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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사람이 아프면 나도 아픕니다 김주리

김주리 - 사람이 아프면 나도 아픕니다 요즘 친구들이 참 슬퍼 보인대요 오늘 왜 그렇게 우울한 얼굴이냐고 묻네요 잘 웃던 사람인데 요즘들어 그늘진 모습들이 자꾸만 내 눈에 보이네요 이상하게도 나는 사람이 힘들때면 같은 표정 짓게 되나봐요 이제는 제발 아파마요 울지도마요 내가 더 힘들어져요 이 마음들을 나 어떻게 전할까요 나의 사랑을

그 사람이 아프면 나도 아픕니다 김주리

제 친구들이 참 슬퍼 보인대요 오늘 왜 그렇게 우울한 얼굴이냐고 묻네요 잘 웃던 사람인데 요즘들어 그늘진 모습들이 자꾸만 내 눈에 보이네요 이상하게도 나는 사람이 힘들때면 같은 표정 짓게 되나봐요 이제는 제발 아파마요 울지도마요 내가 더 힘들어져요 이 마음들을 나 어떻게 전할까요 나의 사랑을...

그 사람이 아프면 나도 아픕니다 미나

요즘 친구들이 참 슬퍼 보인데요 오늘 왜 그렇게 우울한 얼굴이냐고 묻네요 잘 웃던 사람인데 요즘 들어 그늘진 모습들이 자꾸만 내눈에 보이네요 이상하게도 나는 사람이 힘들때면 같은표정 짓게 되나봐요 이제는 제발 아파마요 울지도 마요 내가 더 힘들어 져요 이 마음들을 난 어떻게 전할까요 나의 사랑을 나도 모르게 자꾸 그사람 눈치만 보네요

산세타령 김주리

경상도 산세는 산이 웅장허기로 사람이 나면 정직허고, 전라도 산세는 산이 촉허기로 사람이 나면 재주있고, 충청도 산세는 산이 순순허기로 사람이 나면 인정 있고, 경기도로 올라 한양터 보면 경운동 높고 백운대 떴다.

사랑가 김주리

알심있는 춘향모가 자리에 오래 앉아 있겄느냐. 향단이 불러 자리보전 시키고 춘향 모친은 건넌방으로 건너갔구나. 도련님과 춘향이가 단둘이 앉었으니 일이 어찌 될 일이냐! 날 밤 정담이야 말로 언불진혜요, 서불진혜로다.

암행어사 출도 김주리

나도 들어갈 양반이다.” 운봉이 보니 의복은 남루허나 행색이 다른지라, “네, 운봉 하인 게 있느냐. 저 양반 이리 모셔라.” “안다, 안다, 운봉이 나를 아는구나.” 어사또가 자리를 얻어 앉더니마는, “어허, 하마트면 내가 먼저 당할 뻔 했구나. 자 좌중에 인사나 허옵시다. 저기 저 수석에 앉으신 분이 아마도 주인이신가 보오그려.”

춘향 하옥 김주리

춘향을 큰칼 씌워 장방청에 내쳐노니, 때여 춘향모친이 춘향이 매를 맞아 죽게 되었다는 소문을 듣고 실성발광으로 들어오는디, 춘향 모친이 들어온다. 춘향 모친이 들어온다, “춘향이가 죽다니, 춘향이가 죽었다네.” 장방청 들어가니 춘향이 기절허여 정신없이 누웠구나. 춘향 모친 기가 맥혀, 자리 엎드러지더니, “아가, 춘향아! 이 죽음이 웬일이냐?

춘향모 탄식 김주리

때여 춘향 모친은 아무 물색 모르고 초저녁잠 실컷 자고 일어나 보니, 건너 춘향 방에서 울음소리가 나거든, “아이고, 저것들 또 사랑싸움 허나 부다.” 울음 밑이 장차 길어지니 춘향 모친이 동정을 살피러 나와 보는디, 춘향 모친이 나온다. 춘향 모친이 나온다. 허던 일 밀쳐놓고, 상초머리, 행자초마 모양이 없이 나온다.

어사또와 춘향모 만남 김주리

향단이도 서러라고 정화수 갈어 받쳐놓고 자리 퍼썩 주저 앉어 “아이고, 하나님. 아씨가 무슨 죄가 있소. 명천이 감동허여 옥중 아씨를 살려 주오!” 춘향모 더욱 기가 맥혀, 우는 향단을 부여안고 “우지마라. 향단아, 우지를 마라. 네 눈에서 눈물이 나면 내 눈에서는 피가 난다.”

파루 김주리

때여 춘향이는 내일 죽을 일 생각허여 칼머리 베고 누웠다가 홀연히 잠이 들어, 비몽사몽간에 남산 백호가 옥 담을 뛰어 넘어 들어와 주홍 입 쩍, 으르르르! 어헝 깜짝 놀래 깨어보니 무서운 마음이 솟구치고, 몸에서 땀이 주루루루루루, 가슴이 벌렁벌렁, 부르는 소리가 얼른얼른 들리거날, 모친인 줄은 모르고 귀신 소리로 짐작허고, “야 이 몹쓸 귀신들아!

어사또와 춘향 재회 김주리

때여 어사또는 선대감께서 부리시던 하인들이니 어찌 두호가 없겄느냐. 훤화금해노니 매질은 끊쳤구나. 어사또는 광한루에서 개복하시고, 동헌에 들어가 좌기허여 사면을 살펴보니, 도련님 댁 옛 물색이 완연허구나. 이향을 불러들여 본관의 탐람지욕 낱낱이 다짐받고, 수도안 상고 후에, “다른 죄인을 다 석방허고 춘향 하나만 불러들여라.”

김주리 기억하나요

미안해 말아요 바보같은 내게 하지만 눈물은 멈추질 않네요 눈감는 날까지 그대를 못잊죠 모든게 꿈이기를 간절히 기도해 돌아와요 내게 나 기다릴테니 아직도 내 귓가엔 그대 소리 들리죠 기억하나요 우리 함께 한 아련한 추억 저하늘도 울겠죠 나와 같이 슬픈거죠 벼랑끝에 서있는 초라한 내가 싫어요 하나뿐인 그대 내게 와줘요 나 홀로 남겨진 텅빈 방 안에는...

어사또와 방자 만남 김주리

얘, 그럼 너 가지고 가는 편지 좀 보면 어떠냐?” 지자 어이없어, “뭐요? 여보시오. 남의 남자의 편지도 함부로 못 볼 것인디, 더군다나 여자의 은서를 대로변에서 보잔 말이오?” “옛글에 하였으되, 부공총총설부진허여 행인이 임발우개봉이라 허였으니, 잠깐 보고 주면 그만 아니냐?”

사철가 김주리

이 산 저 산 꽃이 피니 분명코 봄이로구나 봄은 찾아왔건마는 세상사 쓸쓸하더라 나도 어제 청춘일러니 오늘 백발 한심하구나 내 청춘도 날 버리고 속절없이 가버렸으니 왔다 갈 줄 아는 봄을 반겨한들 쓸데 있나 봄아 왔다가 갈려거든 가거라 네가 가도 여름이 되면 녹음방초승화시라 여름이 가고 가을이 돌아오면 한로삭풍 요란해도 제 절개를 굽히지 않는

춘향 통곡 김주리

용 가는 디는 구름 가고, 범이 가는 디는 바람이 가니, 금일송군 님 가신 곳 백년소첩 나도 가지.” 도련님이 기가 맥혀, “오냐, 춘향아, 우지 마라.

십장가 김주리

이놈도 잡고 느끈능청, 저놈도 잡고 느끈거려, 중에 등심 좋은 놈 골라쥐고, 사또 보는 데는 엄명이 지엄하니 갓을 숙이어 대상을 가리고 춘향 다려 속말을 헌다. “이애, 춘향아. 한두 대만 견디어라. 내 솜씨로 넘겨치마. 꼼짝 꼼짝 말아라. 뼈 부러지리라.” “매우 치라!” “예이!” “딱!”

퇴령소리 김주리

나도 젊어 소시절 남원읍에서 이르기를 ‘월매, 월매’ 이르더니, 세월이 여류허여 춘안노골 다 되었다. 늙은 것이 한이로다.”

뒤풀이 김주리

때여 어사또는 동헌에서 일을 다 보시고, 춘향 집으로 들어가서 오륙 일간을 정담을 허였구나. 어사또 춘향다려 말씀하시되, “이 길은 봉명의 길이라. 너를 다려가기 사처에 부당허니, 내가 먼저 올라가 너를 올라오게 헐 것이니, 너는 너의 노모와 향단이 데리고 올라오도록 허여라.” 이렇듯 말을 허여 놓고.

초두 김주리

저를 다려 가자 허니 부모님이 꾸중이요, 저를 두고 가자 허니 마음 처사에 응당 자결을 헐 것이니, 사세가 난처로구나.” 길 걷는 줄을 모르고 춘향 문전을 당도허니 때여 향단이 요염섬섬 화계상에 봉선화에 물을 주다, 도련님을 얼른 보고 깜짝 반겨 일어서며, “도련님, 이제 오시니까?

옥중 상봉 김주리

내일 날이 밝거드면 상여를 탈지 가마를 탈지 일이야 뉘가 알랴마는, 천붕우출이라, 솟아날 궁기가 있는 법이니라. 우지를 말라면 우지를 마라.” 어사또 기가 맥혀, “춘향아. 오늘 밤만 견뎌내라. 내일보자 어허 참 기맥힌다.” 춘향모가 이 말 듣더니 “아가, 너 말 속 알어 듣겄냐? 한양서 여기까지 어어어 얻어먹고 왔다 말이다.”

담장 안 이별 김주리

때여 춘향이가 오리정으로 이별허러 나갔다 허되, 그럴 리가 있겠느냐? 내행차 배행시에 육방관속이 오리정 삼로 네거리에 늘어서 있는디, 염치있고 체면 있는 춘향이가 서방 이별헌다 허고 퍼버리고 앉어 울 수가 없지. 꼼짝달싹 못허고, 저희 집 담장 안에서 이별을 허는디, 와상 우에 자리를 펴고 술상 채려 내어 놓으며, “아이고, 여보 도련님.

갈까부다 김주리

때여 춘향이는 사령이 오는지 군로가 오는지 아무런 줄 모르고, 울음을 우는디, “갈까부다, 갈까부다. 임 따라서 갈까부다. 바람도 수여 넘고, 구름도 수여 넘는, 수지니, 날지니, 해동청, 보라매 다 수여 넘는 동설령 고개라도 임 따러 갈까부다.

추천가 김주리

“그럼 애부터 부어 주어라.” 후배사령 먹은 후에 방자도 한 잔 먹고, 도련님도 못 자시는 약주를 이삼 배 자셔노니 취흥이 도도허여, 앉었다 일어서 두루두루 거닐며, 팔도강산 누대경개 손꼽아 헤아릴 제, 장성일면용용수 대야동두점점산 평양 감영의 부벽루 연광정 일러있고, 주렴취각은 벽공에 늘어져, 수호문창은 덩실 솟아 앞으로는 영주각 뒤로는 무릉도원.

네 그른 내력 김주리

춘향이 그네 아래 내려서며, “ 애가 낙상이라 허였지 언제 낙태라 하더냐?” “예, 말은 잠시 농담이고 노모시하 잘 계시며 향단이 너도 밥 잘 먹고 잠 잘 잤더냐? 그런데 큰일 났네.” “아니, 무슨 큰일이 났단 말이냐?”

동상이몽 (同床異夢) 김주리

오늘도 우린 이렇게 앉아 서로의 눈을 바라보면서 다른 마음을 말하고 있네요 너무도 다른 마음을 날보며 미소 짓는 그대의 모습 미소가 내 맘을 아프게 하죠 난 그렇게 웃어 줄수 없는데 눈물만 흐르는데,,, 내 마음은 그대 같지 않죠 그대 처럼 큰 사랑 줄 수 없죠 그대의 모든걸 사랑하기엔 내가 너무 모자라 너무 작기만해 그대에게는

동상이몽(同床異夢) 김주리

오늘도 우린 이렇게 앉아 서로의 눈을 바라보면서 다른 마음을 말하고 있네요 너무도 다른 맘을 날보며 미소짓는 그대 모습 미소가 내 맘을 아프게 하죠 난 그렇게 웃어줄 수 없는데 눈물만 흐르는데 후렴1.)

과거급제 김주리

춘향이는 이렇듯이 옥중에서 눈물로 세월을 보내고 있는디, 때여 도련님은 서울로 올라가 글공부 힘을 쓸 제, 춘추, 사략, 통사기, 사서삼경, 백가어를 주야로 읽고 쓰니, 동중서 문견이요, 백낙천 계수로다.

춘향 사생결단 김주리

지금 허신 말씀이 참말이오, 농담이오, 이별 말이 웬 말이오? 답답허니 말을 허오. 작년 오월 단오야으 소녀 집을 나와겨서, 도련님은 저기 앉고 춘향 저는 여기 앉어, 무엇이라 말하였소? 산해로 맹세허고 일월로 증인을 삼어, 상전이 벽해가 되고 벽해가 상전이 되도록 떠나 사지 말자 허였더니마는, 주 일년이 다 못 되어 이별 말이 웬 말이오?

내행차 떠남 김주리

방자 달려들어 나귀 경마 쥐어 잡고 채질 툭 쳐 돌려 세니, 비호같이 가는 말이 청산녹수 얼른 얼른, 한 모롱 두 모롱을 돌아드니 춘향이 기가 맥혀 가는 임을 우두머니 바라보니 달만큼 보이다, 별만큼 보이다 나비만큼 보이다가 십오야 둥근 달이 떼구름 속에 잠긴 듯이 아조 깜박 박석치를 넘어가니, 춘향이 자리에 퍽썩 주저앉어, “아이고, 허망허네.

방치레 김주리

춘향모 이 말을 듣고 일희일비로 말을 허는디, “회동 성참판 영감께옵서 남원 부사로 오셨을 때, 일등 명기 다 버리고 나를 수청케 허옵기에 사또 모신 후에 저 아를 아니 낳소? 이조참판 승차하여 내직으로 올라가신 후에 댁 운수 불길허여 영감께서 상사허신 후 내 홀로 길러내어 칠세부터 글을 읽혀 사서가 능통허니 누가 내 딸이라 하오리까?

옥중가 김주리

때여 춘향모친과 향단이 여러 기생들은 집으로 가고, 춘향이 옥중에 홀로 누워 장탄식으로 울음을 우는디 “옥방이 험탄 말은 말로만 들었더니, 험궂고 무서워라. 비단 보료 어디 두고 헌 공석이 웬일이며, 원앙금침 어디 두고 짚토매가 웬일인고? 천지 삼겨 사람 나고, 사람 삼겨 글자 낼 제, 뜻 ‘정’ 자, 이별 ‘별’ 자를 어느 누가 내셨던고?

행수기생과 군로사령 나감 김주리

제기 붙고 발기 갈 년이 양반 서방을 허였다고, 우리를 보면 초리로 알고 당혜만 좔좔 끌고 교만이 너무 많더니, 잘되고 잘되었다. 사나운 강아지 범이 물어가고 물도 가득 차면 넘느니라. 두 사령이 분부 듣고 안올림 벙치를 쟂혀 쓰고, 소소리 광풍 걸음제를 걸어 어칠 비칠 툭툭거려 춘향 문전을 당도허여, “이애, 춘향아, 나오너라!”

춘향모 통곡 김주리

춘향 모친 기가 맥혀, 자리에 주저앉어, “죽었구나. 죽었구나. 열녀 춘향이는 영 죽었네. 아이고, 이 일을 어쩔거나. 이 일을 장차 어쩔거나.” 방성통곡으 울음을 운다. “여보게, 장모. 날로 보고 참소, 그리고 나 시장허니 밥 있으면 한 술 주소.” 춘향모친 기가 막혀, “자네 줄 밥 없네. 자네 줄 밥 있으면 내 옷에 풀해 입고 살겄네.”

춘향 발악 김주리

올라가신 구관자제 도련님이 네 머리를 얹었기로, 도령 가신 후로 응당 애부 있을 진대, 관속이냐, 한량이냐? 건달 이냐? 어려워 생각 말고 바른대로 일러라.”

신연맞이 김주리

때여 구관은 올라가고 신관이 났는디, 서울 자하골 사는 변 ‘학’ 자 ‘도’ 자 쓴 양반이 났구나. 여러 고을 두루다녀 호색하기 짝이 없어, 남원의 춘향 소식 높이 듣고 밀양 서흥 마다 허고 간신히 서둘러 남원부사를 허였구나. 하루난 신연 하인 대령허여 출행날을 급히 받아 도임차 내려오는디, 신연 절차가 꼭 이렇겄다. 신연 맞어 내려온다.

보내도 보내지 않습니다 노라조

손끝에서 그대를 놓을 수 없습니다 내 마음 속에서 놓지 못합니다 살아온 긴 시간에 이미 내가 되어서 뗄 수 없는 사람 보낼 수 없지요 무슨 말을 해야 할지를 몰라 나 이 손만 꼭 잡고 있습니다 이 사람이 아픕니다 시간 지나갈수록 점점 아프겠지만 이생에 태어나 사랑하고 함께한 사람 그대가 있어 나는 참 행복합니다 그대 얼굴 잊으려

보내도 보내지 않습니다(2016년 MBC 다시시작해 OST) 노라조

손끝에서 그대를 놓을 수 없습니다 내 마음 속에서 놓지 못합니다 살아온 긴 시간에 이미 내가 되어서 뗄 수 없는 사람 보낼 수 없지요 무슨 말을 해야 할지를 몰라 나 이 손만 꼭 잡고 있습니다 이 사람이 아픕니다 시간 지나갈수록 점점 아프겠지만 이생에 태어나 사랑하고 함께한 사람 그대가 있어 나는 참 행복합니다 그대 얼굴 잊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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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끝에서 그대를 놓을 수 없습니다 내 마음 속에서 놓지 못합니다 살아온 긴 시간에 이미 내가 되어서 뗄 수 없는 사람 보낼 수 없지요 무슨 말을 해야 할지를 몰라 나 이 손만 꼭 잡고 있습니다 이 사람이 아픕니다 시간 지나갈수록 점점 아프겠지만 이생에 태어나 사랑하고 함께한 사람 그대가 있어 나는 참 행복합니다 그대 얼굴 잊으려

보내도 보내지 않습니다 [방송용] 노라조

손끝에서 그대를 놓을 수 없습니다 내 마음 속에서 놓지 못합니다 살아온 긴 시간에 이미 내가 되어서 뗄 수 없는 사람 보낼 수 없지요 무슨 말을 해야 할지를 몰라 나 이 손만 꼭 잡고 있습니다 이 사람이 아픕니다 시간 지나갈수록 점점 아프겠지만 이생에 태어나 사랑하고 함께한 사람 그대가 있어 나는 참 행복합니다 그대 얼굴 잊으려

보내도 보내지 않습니다 .. 노라조

손끝에서 그대를 놓을 수 없습니다 내 마음 속에서 놓지 못합니다 살아온 긴 시간에 이미 내가 되어서 뗄 수 없는 사람 보낼 수 없지요 무슨 말을 해야 할지를 몰라 나 이 손만 꼭 잡고 있습니다 이 사람이 아픕니다 시간 지나갈수록 점점 아프겠지만 이생에 태어나 사랑하고 함께한 사람 그대가 있어 나는 참 행복합니다 그대 얼굴 잊으려

보내도 보내지 않습니다 (Inst.) 노라조

손끝에서 그대를 놓을 수 없습니다 내 마음 속에서 놓지 못합니다 살아온 긴 시간에 이미 내가 되어서 뗄 수 없는 사람 보낼 수 없지요 무슨 말을 해야 할지를 몰라 나 이 손만 꼭 잡고 있습니다 이 사람이 아픕니다 시간 지나갈수록 점점 아프겠지만 이 생에 태어나 사랑하고 함께한 사람 그대가 있어 나는 참 행복합니다 그대 얼굴 잊으려 하겠지만 어느 날 문득

기억하나요 김주리

미안해 말아요 바보같은 내게 하지만 눈물은 멈추질 않네요 눈감는 날까지 그대를 못잊죠 모든게 꿈이기를 간절히 기도해 돌아와요 내게 나 기다릴테니 아직도 내 귓가엔 그대 소리 들리죠 기억하나요 우리 함께 한 아련한 추억 저하늘도 울겠죠 나와 같이 슬픈거죠 벼랑끝에 서있는 초라한 내가 싫어요 하나뿐인 그대 내게 와줘요 나 홀로 남겨진 텅빈 방 안에는...

한계령 김주리

종일 서북주릉을 헤매이다 안개구름에 길 잃고 흠씬 젖어 천지창조 전의 혼돈, 혼돈 중에 헤매이나 삼만 육 천 오 백날 딛고 푸른 별을 돋을까 저 산은 내게 우지마라 우지마라 하고 발아래 젖은 계곡 첩첩산중 저 산은 내게 잊으라 잊어버리라 하고 내 가슴을 쓸어내리네 아 그러나 한 줄기 바람처럼 살다가고파 이 산 저 산 눈물 구름 몰고 다니는 떠도는 ...

소리쳐봐 김주리

소리쳐봐 말해봐 내 곁에 사비 두비 두비 다바 두비 두바 I just want you to break me down 떠벌여 떠들어봐 맘을 닫지 말아봐 세상을 바라봐 삶이 굽이굽이 전부 다르지만 I just want you to break me a down 이제 너도 나를 바라보라고 살아가는 길을 되짚어 써봐 아픔이 수많은 밤마다 있었니 키워갈 행복 ...

초앞 김주리

전라좌도 남원부는 옛날 대방국이었다. 동으로 지리산 서로 적성강, 남북강성하고 북통운암하니 곳곳이 금수강산이요, 번화승지로구나. 산 지형이 이러허니 남녀간 일색도 나려니와 만고충신 관왕묘를 모셨으니 당당한 충렬이 아니 날 수 있겠느냐. 숙종대왕 즉위 초에 사또 자제 도령 한 분이 계시되, 연광은 십육 세요, 이목이 청수허고 거지 현량허니 진세간 기남자...

적성가 김주리

도련님이 광한루에 당도허여 사면 경치를 바라보실 적에,“적성의 아침날으 늦인 안개 띠여 있고, 녹수의 저문 봄은 화류동풍 둘렀난디, 요헌기구하최외난 임고대를 일러있고 자각단루분조요난 광한루를 이름이로구나. 광한루도 좋거니와 오작교가 더욱 좋다. 오작교가 분명허면 견우 직녀 없을쏘냐. 견우성은 내가 되려니와 직녀성은 뉘랴서 될꼬? 오날 이곳 화림중에 삼...

금타령 김주리

“이애, 방자야, 저 건너 좀 보아라.” “아 무얼 보란 말씀이오? 소인 놈 눈에는 아무 것도 안 보이요.” “이리 와, 내 부채발로 보아라.” “부채는 말고요, 미륵님발로 보아도 안 보이요.” “저기 올라간다, 올라가. 내려온다 내려와.” 방자 허허 웃고, “아 도련님 저게 다른 게 아니오라 병든 솔갱이가 깃을 다듬느라고 두 날개를 쩍 벌리고 움쑥움...

천자뒤풀이 김주리

“좋다, 좋다! 장원이 정결하고 송죽이 울밀하니 여기지절개로다. 이애, 방자야. 책실로 돌아가자.” 도련님이 책실로 돌아와 글을 읽는디, 혼은 벌써 춘향 집으로 건너 가고 등신만 남어 노루글로 뛰어 읽는디. “맹자견양혜왕하신디, 왕왈, 수불원천리이래하시니 역장유이리오국호이까?” “아서라 이 글도 못 읽것다. 대학을 들여라.” “대학지도는 재명명덕하며 ...

춘향 탄식 김주리

이렇듯이 도련님은 서울로 떠나고, 춘향이 하릴없이 자기 방으로 들어 가는디,향단으게 붙들리어 자던 침방 들어올 제, 만사가 정황이 없고 촉목상심허는구나. “여보아라, 향단아! 발 걷고 문 닫쳐라. 춘몽이나 이루어서 알뜰헌 도련님을 몽중에나 다시 보자. 예로부터 이르기를, 꿈에 와 보이는 임은 신의 없다 일렀으되, 답답이 그릴진댄 꿈 아니면 어이 보리....

기생점고 김주리

좌기 허신 후에, 삼행수 문안 받고, 행수군관 입례 받고, 육방 하인 현신 후에, 도임상 물리치고, 자고 자고 나니 제 삼일이 되였구나. 호장이 기생 점고를 허랴 허고, 영창 앞에 기안을 펼쳐 들고 차례로 부르는디,“오던 날 기창전의 연연옥골 설행이!” 설행이가 들어온다. 설행이라 허는 기생은 걸음을 걸어도 장단을 맞추어 아장아장 들어오더니, “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