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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궁가-별주부 수궁별천지 이르는데 김영자

북: 정철호(중요무형문화재 5호 준인간문화재) 판소리: 김영자(중요무형문화재 5호 준보유자 지정) [사설] 동편제 수궁가: 별주부 수궁별천지 이르는데 <아니리> 그때여 별주부가 토끼의 팔자흥망을 한번 일러보는듸 <자진모리> 일개한퇴 그대 신세 삼춘구추를 다지내 대한엄동 설한풍 막한에 눈쌓이고 천봉의 바람칠제 앵모원앙이 끊어져 화초목실이 없어질제

수궁가 + 난감하네 김태연 & 남상일

새로 짓고 대연을 배설하여 삼해 용왕을 청래하여 주륙에 잠기어 수삼일 즐기더니 과음하신 탓이온지 우연 득병하야 용왕이 자탄을 허시는디" 괴이한 병을 얻어 남해수궁 높은 궁궐 벗 없이 누웠은들 어느 누가 날 살리리요 "이때 신령 나타나 토끼 간이 제약이라 일러주니 이 말들은 용왕 별주부에게 말하기를 토끼를 잡아 오너라 허니 이에 별주부

수궁가 + 난감하네 김태연, 남상일

새로 짓고 대연을 배설하여 삼해 용왕을 청래하여 주륙에 잠기어 수삼일 즐기더니 과음하신 탓이온지 우연 득병하야 용왕이 자탄을 허시는디" 괴이한 병을 얻어 남해수궁 높은 궁궐 벗 없이 누웠은들 어느 누가 날 살리리요 "이때 신령 나타나 토끼 간이 제약이라 일러주니 이 말들은 용왕 별주부에게 말하기를 토끼를 잡아 오너라 허니 이에 별주부

수궁가 이윤선

이보시오 토선생 여기좀 앉어계시다가 토끼 잡아드려라 하면 놀래지마시오 아니 그게 뭔말이요 세상같고보면 훈련대장 입시들여라 그말이요 그법은 못쓰겄소 내가 만약에 훈련대장을 허면 그법은 딱 뜯어 고칠라요 그때여 별주부는 영덕전 너른뜰에 공손히 복지하야 여짜오되 만리 세상에 나갔던 별주부 현신이요 수로 만리를 무사히 다녀왔으며 토끼는 어찌하고 왔는고 토끼를 생금하야

수궁가-별주부 세상 나오는데 전정민

북: 김성권(중요무형문화재 5호 판소리 고법 보유자) 판소리: 전정민 [사설] 박초월제 수궁가: 별주부 세상나오는데 <진 양> 여봐라 주부야. 여봐라 주부야. 니가 세상을 간다허니 무엇하러 가랴느냐.

수궁가 토끼화상 ~ 고고천변 정윤형

별주부 화상 받아들고, 목을 쑥 내밀어 뒷덜미에다 딱 넣고 목을 오므려놓으니 물 한 점 젖을쏘냐? 용왕이 어주를 내리며 허시는 말씀, “경이 세상에 나가 토끼 간을 구해와 짐의 병을 쾌할진데 수궁을 반 분한들 무슨 한이 있으리오?” 별주부 이말듣고, “어쨌든 신의 충성 보옵소서.” 용왕께 하직허고 저의 집으로 돌아와 처자와 이별을 허던가보더라.

토끼 욕하는 데 수궁가

(아니리) 별주부 하릴없이 수궁으로 돌아가고, 토끼란 놈 게서 방정을 떨다가 그물에 가 조로로록 걸렸것다. (창조) 토끼 기가막혀, “아이고 내가 이거 웬일이냐? 내가 수궁으로 죽었드라면 백골이나 안장할 걸.”

수궁가 중 토끼 화상그리는 대목 김수지

붙이고 목을 움추려놓으니 “물 한점 묻을 이 없었겄다” 용왕께 하직허고 저희 집으로 돌아가니 별주부 모친이 주부 세상 간다는 말을 듣고 못가게 만류를 허러 나오는디 [진양조] 여봐라 주부야 여봐라 주부야 니가 세상을 간다허니 무엇허러 가랴느냐 삼대독자 니 아니냐 장탄식 병이 된들 뉘 알뜰이 구완하며 네 몸이 죽어져서 오연의 밥이 된들 뉘랴 손벽을 뚜다려주며

수궁가-별주부 토끼 태우고 세상나오는데 은희진

북: 김성권(중요무형문화재 5호 판소리 고법 보유자) 판소리: 은희진(중요무형문화재 5호 판소리 준문화재) [사설] 동초제 수궁가: 별주부 토끼 태우고 세상나오는데 <자진중모리> 백로주 바삐지내 적벽강을 다달으니 소자첨범중류로다. 동산강 달떠와 두우간 배회하여 백로횡강 졸시고 소지로화월일선 추강어부 비인 배 기경선자간 연후 공추월 지단단.

수궁가 중 고고천변 Various Artists

해설: 이보형 송만갑이 부른 수궁가 ‘고고천변’을 담았다. 수국 용왕의 병에 약으로 쓸 토끼의 간을 구하고자 별주부 자라가 세상(육지)에 나오면서 기막히게 좋은 산천경치를 구경하는 대목이다. 아기자기한 경치를 그린 소리이기 때문에 구성진 중중모리 장단에 화창한 성음으로 소리가 짜여 있다.

수궁가 용왕이 병들어 탄식하는 대목

1) 수궁가 중 초입 및 용왕이 병들어 탄식하는 대목 창 : 박동진 고수 : 김청만 <아니리> 갑신년중 해월에 남해 광리왕이 영덕전이라는 궁궐을 새로 짓고 삼해 용왕을 청하여 군신빈객이 여러날 잔치를 벌였다.

그네 김영자

Andante ♩=72 1. 세 모시 옥색치마 금박물린 저댕-기가 창공을 차고나가 구름속에 나부낀다- 제-비도 놀-란-양 나래쉬고 보더라- 2. 한 -번 구-르니 나무끝에 아련-하고 두 번을 거듭차니 사-바가 발아래라- 마 -음의 일만근심은 바람-이 실어가네-

못잊어 김영자

못잊어 생각이나겠지요 그런대로 한 세상 지내시구려 사노라면 잊힐날 있으리다 못잊어 생각나겠지요 그런대로 세월만 가라시구려 못잊어도 더더는 잊히우리다 그러나 또 한껏이렇지요 그리워 살뜰히 못잊는데 어쩌면 생각이 떠지나요 사노라면 잊힐 날 있으리다 못잊어 생각나겠지요 그런데로 세월만 가라시구려 못잊어도 더라는 잊히우리다 그러나 또한껏이렇지요 그리워 살...

동무생각 (My Friend In My Heart) 김영자

1. 봄의 교향 악이 울려퍼지는 청라 언덕 위에 백합 필적에 나는 흰나리꽃 향기 맡으며 너를위해 노래 노래 부른다 청라 언덕과 같은 내맘에 백합같은 내동무야 네가 내게서 피어날적에 모든 슬픔이 사라진다 2. 더운교향악이 울려퍼지는 저녘조수위에 흰새 필적에 나는 멀리산천 바라보면서 너를위해 노래 노래 부른다 청라 언덕과 같은 내맘에 백합같은 내동무야 ...

회귀 김영자

자 이제 여기 서서 돌아본다 내가 걸어온 길을 나 돌아가고 싶소 내 푸른 어여쁜 시절로 텅 빈 가슴에 남은 소중한 지나간 세월아 보고픈 내 어머니도 부둥켜안고 싶소. 가슴에 담아둔 추억은 한 송이 꽃이 되어 나를 그리워하는 그곳 향기가 되리 나 내가 사랑하는 눈물로 그리울 사람아 가끔은 어여쁜 미소 날 위해 웃어주오

수선화 (Daffodil) 김영자

그대는 차디찬 의지의 날개로 끝없는 고독의 위를 날으는 애닳은 마음 또한 그리고 그리다가 죽는 죽었다가 다시 살아 또 다시 죽는 가여운 넋은 가여운 넋은 아니가 붙일곳 없는 정열을 가슴에 깊히 감추이고 찬 바람에 쓸쓸히 웃는 적막한 얼굴이여 그대는 신의 창작집 속에서 가장 아름답게 빛나는 불멸의 소곡 또한 나의 작은 애인이니 아아 내사랑 수선화야...

얼굴 (Your Face) 김영자

얼굴 신귀복 작곡/ 심봉석 작사 동그라미 그리려다 무심코 그린얼굴 내마음 따라 피어나던 하아얀 그때 꿈을 풀잎에 연 이슬처럼 빛나던 눈동자 동그랗게 동그랗게 맴돌다 가는 얼굴 동그라미 그리려다 무심코 그린 얼굴 무지개 따라 올라가던 오색빛 하늘 나래 구름속에 나비처럼 나르던 지난 날 동그랗게 동그랗게 맴돌곤 하는 얼굴

남촌 (Namchon) 김영자

산너머 남촌에는 누가 살길래 해마다 봄바람이 남으로 오네 꽃이 피는 사월이면 진달래 향기 밀익는 오월이면 보리내음새 어느것 한가진들 실어 안 오리 남촌서 남풍 불때 나는 좋대나 산너머 남촌에는 누가 살길래 저 하늘 저 빛깔이 그리 고울까 금잔디 넓은 들엔 호랑나비떼 버들가지 실개천엔 종달새 노래 어느 것 한가진들 실어 안오리 남촌서 남풍 불때 나는 좋대나

보리밭 김영자

보리 밭 사이 길로 걸어가면 뉘 부르는 소리 있어 나를 멈춘다 옛 생각이 외로워 휘파람 불면 고운 노래 귓가에 들려온다 돌아보면 아무도 뵈지 않고 저녁놀 빈 하늘만 눈에 차누나

오랑캐꽃 (Das Velichen) 김영자

Ein Veilchen auf der Wiese stand, Gebuckt in sich und unbekannt; Es war ein herzigs Veilchen. [Da]1 kam [eine]2 junge Schaferin Mit leichtem [Schritt]3 und [muntrem]4 Sinn Daher, daher, Die Wiese h...

실 잣는 그레첸 (Gretchen Am Spinnrade) 김영자

Meine Ruh ist hin, Mein Herz ist schwer, Ich finde sie nimmer Und nimmermehr. Wo ich ihn nicht hab, Ist mir das Grab, Die ganze Welt Ist mir vergallt. Mein armer Kopf Ist mir verruckt, Mein aremer ...

꽃구름 속에 김영자

꽃바람 꽃바람 마을마다 훈훈히 불어오라 복사꽃 살구꽃 화안한 속에 구름처럼 꽃구름 꽃구름 화안한 속에 꽃가루 흘뿌리어 마을마다 진한 꽃향기 풍기어라 추위와 주림에 시달리어 한 겨우내 움치고 떨며 살아온 사람들 서러운 얘기 서러운 얘기 아아 까맣게 잊고 꽃 향에 꽃 향에 취하여 아득하니 꽃구름 속에 쓰러지게 하여라 나비처럼 쓰러지게 하여라

흙냄새 고향 김영자

꿈에서 만나본 찾아본 내 고향타향보리 싹트는데 망향이 잠자드냐시절아는 송아지 엄매 우는 그 소리오늘도 저물어서 밤장사 낮사리언제나 가고싶은 내 고향 그립소말해서 들어본 알아본 내 고향타향잎이 눈트는데 망향이 잠자드냐시절없는 새들이 짹짹 우는 그 노래오늘도 날이 새면 님장사 꿈사리언제나 가고싶은 내 고향 그립소마음에서 살펴본 따져본 내 고향타향세월 빠르...

구전심수 시리즈 보성소리 수궁가 <화공을 불러라> 김소진

별주부 황공 대왈, “신이 비록 재주는 없사오나, 목을 우므렸다 늘였다 진퇴를 맘대로 하옵고, 홍문연 번쾌쓰던 도리방패 졌사옵고, 또한 수족이 너이오라 강상의 둥덩실 높이 떠 망보기를 잘하와 인간 봉패는 없사오나, 해중지소생으로 토끼 얼굴을 모르오니, 그 화상이나 자세히 그려주옵소서.”

고고천변 수궁가

중중몰이 ‘고고천변’은 자라가 토끼를 잡으러 세상에 나오면서 온갖 좋은 경치를 구경하는 대목인데, 판소리의 여러 곡 가운데 ‘제비노정기’와 함께 가장 빼어난 서경시로 꼽는 명곡이다. ‘조선창극사’에는 이 곡을 가왕으로 꼽는 순조 때 명창 송흥록의 더늠이라한 점을 보면 아주 오래된 곡이란 것을 알 수 있다. 원래 씩씩한 우조로 부르며, ‘동편제 판소리’...

가자 어서 가자 수궁가

용왕을 속여 넘긴 토끼가 자라 등에 올라앉아 한껏 위세를 부리며 세상을 나오는 대목으로, ‘가자 어서 가’는 진양 우조로 불리지만, 중중몰이 ‘백마주를 바삐 지나’에 이르면 가볍고 경쾌한 석화제로 바뀌어 고향에 돌아온 토끼의 설레임을 표현한다. 이 석화제는 순조 때 명창 신만엽의 창법으로 알려져 있는데, 오늘날 가야금병창의 창법이 대개 이 석화제로 되...

토끼 배 가르는데 수궁가

중몰이 ‘토끼 배 가르는 대목’은 수궁가의 눈에 해당한다. 간을 내어 먹기 위해 추궁하는 용왕과 배를 아니 따이려는 토끼가 설전을 벌이며 업치락 되치락 반전을 거듭하는 것이 묘미이다. 호령하는 용왕은 우조로, 토끼의 변명은 계면조로 대비시킨다. 현행 수궁가는 대개 유성준 제로 김연수도 그에게 배운 바 있으며, 또다른 것으로는 송만갑을 이은 박봉술의 소...

수궁가 자라, 호랑이 만나는 대목 이주은

아니리 별주부 듣고 기가 맥혀 혼자말로 허는 말이, “워따, 이 급살맞어 죽을 놈이 동의보감을 얼마나 달통을 허였간디, 보는 대로 약으로만 먹기로 드니, 이제는 하릴없이 죽었구나.” ‘에라, 내가 기왕 죽을 바에는 그냥 패술이나 한 번 써보고 죽을란다.’ 허고, 목을 길게 내놓으며, “네 이놈 호랑아, 내 목 나간다!”

춘향 출생내력 이르는데 조상현

도 창: (아니리) 춘향모 이 말을 듣더니 정색으로 말을 허는 듸. 춘향모: (엇중몰이) 회동 성참판 영감께옵서 남원 부사로 계실 적에 일색 명기 다 버리고 나를 수청케 하옵기로 부사또 모시기로 저 아이를 아니 낳소? 어려서 잔병이 그다지 많허기로 다려간다고 하옵더니 그 사또 돌아가신 후에 내 홀로 길러 내어 칠세부터 달통허니 삼강행실을 평생의 예로...

별주부 하직 정의진

별주부 말을 듣고, ”아니, 니가 가기는 가되, 못 잊고 가는 것이 있네 그려.“ ”무엇을 그다지 못 잊어요? 당장 학발 늙은 모친 조석공대를 못 잊어요? 군신 유의 장한 충성 조정 사직을 ? 잊어요? 규중의 젊은 아내 절행지사를 못 잊어요? 말을 허오. 말을 허여. 말을 하라면 말을 허오. 답답하니 어서 말을 허오.“

별주부 나가신다 경지

용왕이 아프니 전국의 대신들 일제히 모여라 영의정 거북이 좌의정 도미 판서 민어 주서 오징어 한림 박대 대사성 도루묵 방첨사 조개 해운공 방개 병사 청어 군수 대구 현감 홍어 조부장 조기 부별 낙지 장대 승대 청다리 가오리 좌우나졸 금군 모조리 상어 솔치 눈치 준치 멸치 삼치 가재 개구리까지 명을 듣고 어전에 입시한다 꾸벅 별주부가 나가신다 길을 ...

수궁가 중 토끼화상 오태석

수궁가 중의 중중몰이 토끼 얼굴 그리는 대목이다. 경쾌한 중중몰이 장단에 화창한 평조로 짜여 있고, 토끼의 모습을 묘사하는 사설이 멋스러운 명곡이다. 흥겹고 경쾌하여 가야금 음색과도 아주 잘 어울리므로 가야금 병창의 중요 곡목으로 꼽힌다. 오태석의 소리가 무겁고 장중하다기보다는 경쾌하고 시원하므로 이런 대목에서 매력을 더한다.

신 수궁가 (하) 정남희

원반 : REGAL C348 <진양조> 행화는 풍랑을 쫓고 명월은 잠겼는데 영가도 울고 사공도 울고 역군 화장이 통곡을 허며 아깝다 심소저야 늙은 부친 눈 어두운 일을 평생으 한이 되야 일후잔명을 스사(스)로 끊게되여 어복 충혼이 되오 그러 우리가 년년히 사람을 사다가 이 물에다가 제수를 허니 우리 후사 잘될소냐 명년부터는 이 장사를 그만두자 닷감어...

수궁가 중 고고천변 오태석

토끼화상에 이어지는 곡으로 중중몰이 ‘고고천변’과 중몰이 ‘여러 짐승 나오는 대목’이다. 원래 재담을 섞어 재미나게 엮어가지만 유성기음반이라 아니리는 생략되어 있다. 오태석은 원래 수궁가에 장하며, 여러 짐승들의 흉내를 잘 내어 관중을 포복절토케 했다고 한다. 그는 자유자재로 가야금을 구사하여 거의 판소리 전바탕을 가야금병창으로 엮어낼 만큼 솜씨가 빼...

수궁가 중 새타령 Various Artists

해설: 이보형 이선유가 부른 수궁가 ‘새타령’을 담았다. 수궁가에서 토끼가 자라의 꼬임을 받고 수궁에 갔다가 죽게된 것을 꾀를 내어 용왕을 속이고 살아 돌아와 청산으로 올라 가며 온갖 새들이 오가는 것을 보고 즐기는 대목이다. 보통 빠른 중모리 장단에 화평한 성음으로 짜여 있는데, 평조. 추천목 등 여러 목을 써서 변화무쌍하다.

수궁가 중 용왕탄식 Various Artists

수궁가 앞부분의 아기자기한 대목들이다. 이 음반을 통해 보면 조소옥은 신인으로 소리를 배우는 과정에 있었음을 짐작케 한다.

그네 김영자(소프라노)

Andante ♩=72 1. 세 모시 옥색치마 금박물린 저댕-기가 창공을 차고나가 구름속에 나부낀다- 제-비도 놀-란-양 나래쉬고 보더라- 한 -번 구-르니 나무끝에 아련-하고 두 번을 거듭차니 사-바가 발아래라- 마 -음의 일만근심은 바람-이 실어가네-

별주부 세상 나오는데 고고천변

아니리 “그 말은 방불허나 뒤 진털밭 남생이가 흠일세” 총총히 작별 후에 수정문 밖 썩 나서서 세상 경개를 살피고 나오는데 중모리 고천변일륜홍 부상에 높이 떠 양곡의 잦은 안개 월봉으로 돌고 돌아 어장촌 개 짖고 회안봉 구름이 떴구나 노화는 다 눈 되고 부평은 물에 둥실 어롱은 잠자고 잘새는 펄펄 날아든다 동정여천에 파시추금색추파가 여기라. 앞발로 ...

별주부 호랑이 만나는데 박양덕

너는 명색이 무엇인고” “네 나는 수국전옥주부공신 사대손 별주부 자라라고 허요” 호랑이가 자라란 말을 듣고 한 번 놀아 보는디 중중모리 얼시구나 절시구 얼시구나 내 평생 원하기를 왕배탕이 원이더니 다행히 만났으니 맛 좋은 진미를 비여 먹어보자. 자라가 기가 막혀 아이고 나 자라 아니요 그러면 네가 무엇이냐. 나 두꺼비요. 네가 두꺼비면 더욱 좋다.

별주부 토끼 만나는데 박양덕

피차일반이요 우리 그러지 말고 통성명이나 합시다” “그럽시다” “게 손은 뉘라 하시오” “예, 나는 수구전옥주부 공신 사대손 별주부 자라라 그러오.

수궁가 중 신의 고향 Various Artists

수궁가 앞부분의 아기자기한 대목들이다. 이 음반을 통해 보면 조소옥은 신인으로 소리를 배우는 과정에 있었음을 짐작케 한다.

수궁가/토끼화상 그리는데 까지 박양덕

(중중모리)화공을 불러라 화공을 불러들여 토끼화상을 그린다 동정 유리 청홍연 금색 추파 거북연적 오징어로 먹갈어 양두 화필을 덤벅 풀어 단청 채색을 두루 묻히어서 이리 저리 그린다 천하 명산 승지 강산 경개보든 눈그리고 봉래방장 문무중에 내 잘맡던 코그리고 난초지초 된갖향초 꽃 따먹든 입그리고 두견앵무 지지 울제 소리 듣던 귀그리고 만화 방창 화림중 ...

김영자 : 평화의 기도 (가톨릭성가 71) 최성욱

(오) 주여 나를 평화의 도구로 써 주소서 미움이 있는곳에 사랑을 아픔이 있는곳에 용서를 분열이 있는곳에 일치를 의혹이 있는곳에 믿음을 심도록 나를 도와주소서 (오) 주여 나를 평화의 도구로 써 주소서 오류가 있는곳에 진리를 절망이 있는곳에 희망을 어둠이 있는곳에 광명을 슬픔이 있는곳에 기쁨을 심게 하소서 (오) ...

별주부 모친과, 아내에게 하직하는데 까지 박양덕

아니리 별주부 화상을 받아 들고 이 놈의 화상을 어디다 넣어야 물 한 점도 안 묻을지 곰곰이 생각다 못하여 목을 길게 빼어 목덜미 속에다 화상을 집어넣고 목을 탁 춤추렸것다.

영덕전 뒤로 (별주부 등장) 이영태

공론이 분분할제영덕전 뒤로 한 신하가 들어온다 은목단족이요 장경오훼로다 흉배 등에다 방패를 지고 앙금 앙금 기어 들어와서 국궁 재배를 하는 구나왕에게 상소를 올리거늘 왕이 받아 보시고 칭찬허시되네 충심은 그러하나 네가 세상을 나가면 인간의 진미가 된다허니 너를 보내고 내 어찌 안심할 손가별주부가 여짜오되 소신이 비록 재주는 없사오나 강상에 높이 떠서 ...

고고천변 (별주부 세상으로 나오다) 이영태

그 말은 방불허나 뒤 진털밭 남생이가 흠일세 그놈은 나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몸에서 노랑내가 심히나니 그 냄새로 분간하소 총총히 작별후에 수정문 밖 썩 나서서 세상 경계를 살피고 나오는디고고천변 일륜홍 부상에 높이 떠 양곡에 잦은 안개 월봉으로 돌고 돌아 예장촌 개 짖고 회안봉 구름이 떳구나 노화는 다 눈되고 부평은 물에 둥실 어룡은 잠자고 자규새는 훨...

토끼와 별주부 상봉 대목 김기진

별주부 듣고 함소 왈 잘났다 잘났어 퇴선생은 높은 이름 들은 지 오랠러니 오늘날 화답허니 듣는 귀가 훤칠허오 그런디 이세상 지내는 흥미는 어떠하시 오 이 세상 지내는 흥미야 말 할 것 없이 좋지요 그럼 한번 좀 일러 주실라요 그러면 내가 강산풍월을 이를 테니 잘 한번 들어보시오.

난감하네 프로젝트 락

남해용왕 우련 득병하여 아무리 약을 써도 백약이 무효 이때 용왕 꿈에 신령 나타나 토끼 간이 제 약 이라이를지니 이말 들은 용왕 별주부에게 명하기를 토기를 잡아오너라 하니 이말들은 별주부 말하기를 난감하네 난감하네 난감하네 난감하네 세상이 어디요 육지가 어디요 토끼가 누구요 어찌 생겼소 그 놈의 간을 어찌 구한단 말이오 난난난난난난난난난

난감하네 프로젝트 락 (樂)

[아니리] 남해용왕 우련 득병하여 아무리 약을 써도 백약이 무효 이때 용왕 꿈에 신령 나타나 토끼 간이 제 약 이라 이를지니 이말 들은 용왕 별주부에게 명하기를 토끼를 잡아오너라 하니 이말들은 별주부 말하기를 [노래] 난감하네 난감하네 난감하네 난감하네 세상이 어디요 육지가 어디요 토끼가 누구요 어찌 생겼소 그 놈의 간을 어찌 구한단 말이오

난감하네 프로젝트락

[아니리] 남해용왕 우련 득병하여 아무리 약을 써도 백약이 무효 이때 용왕 꿈에 신령 나타나 토끼 간이 제 약 이라 이를지니 이말 들은 용왕 별주부에게 명하기를 토끼를 잡아오너라 하니 이말들은 별주부 말하기를 [노래] 난감하네 난감하네 난감하네 난감하네 세상이 어디요 육지가 어디요 토끼가 누구요 어찌 생겼소 그 놈의 간을 어찌 구한단 말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