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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는 너는 (Vocal. 김주영) 그네

내가 아는 너는 먹는 걸 참 좋아한 사람 오늘은 무얼 먹을까 내게 속삭이던 그 모습이 마냥 귀엽던 사람 내가 아는 너는 걷는 걸 참 좋아한 사람 오늘은 한 바퀴만 더 걷자고 말하던 그 모습에 나란했던 발걸음 멈추지 않을 것 같아 내가 아는 너는 내 품을 참 좋아했었고 나의 시시한 농담이 제일 웃기다 말했고 또 별일 없는 내 하루가 뭐

가회동 (Vocal 김주영) 그네

둘이 걷던 길을 혼자 걸으려니 왠지 넓게만 느껴져 그게 아니라면 그냥 내가 작은 사람이 된 걸까 너와 내가 남긴 웅장한 흔적에 다시 한번 놀라곤 해 어떻게 감당하려고 이런 행복을 거닐었는지 참 예뻤지 계절도 거리도 우릴 감싸던 공기도 너는 날 좋아했었고 그런 너를 난 사랑했었던 날들 손을 잡고 발걸음 맞추며 그저 걸었을 뿐인데 어쩜

베프 (Vocal 윤웅대) 놀이터의 그네

그늘진 웃음을 그 드리운 웃음 짓는 거니 친구 너는 포기란 걸 하던 시간에 나를 봐라봐준 친구야 외롭게 흐르던 네 눈물이 아직도 내 안에 남아있어 무너져만 가던 날들에 내게 머물던 내 친구 다치는 너를 바라보며 단념해가는 너를 보고 친구야 내 친구 너는 그때에 네가 있었기에 어두운 웃음 그 불안한 웃음을 짓지마 친구 너는 아무것도 없던 순간에 나를 잡아준 친구야

내가 아는 너는 그네

내가 아는 너는 먹는 걸 참 좋아한 사람 오늘은 무얼 먹을까 내게 속삭이던 그 모습이 마냥 귀엽던 사람 내가 아는 너는 걷는 걸 참 좋아한 사람 오늘은 한 바퀴만 더 걷자고 말하던 그 모습에 나란했던 발걸음 멈추지 않을 것 같아 내가 아는 너는 내 품을 참 좋아했었고 나의 시시한 농담이 제일 웃기다 말했고 또 별일 없는 내 하루가 뭐

속엣말 (Vocal. 다무) 그네

아니 나는 널 보고 싶었어 그래 사실은 바쁘지 않았어 늦은 밤이라도 네가 부른다면 어느새 난 네 앞일 거야 크게 말하면 들리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크게 소리쳐 보지만 내게만 들리는 커다란 소리라 마음이 뻐근해지곤 해 속으로 말하고 있어 그럼 너는 듣지 못하겠지만 나는 하루만큼 또 늦어지겠지만 옅어지겠지만 한걸음 가려다 돌아서야 할까 봐

우리가 계절이라면 (Vocal 임단우) 그네

우리가 계절이라면 (Vocal 임단우) - 04:02 잘 지내고 있지 너무 오랜만이라 혼자 건네는 인사마저 어색해 세월은 바빠서 나 이제는 제법 어른이 된 것 같은데 너는 좀 어때 우리가 겪었던 수많은 계절들 너의 기억 속에 아직 난 살아 있을까 4월의 어느 날 활짝 핀 벚꽃잎과 닮은 네 웃음에 알 수 없었던 내 맘 무언가를

묵음 (Vocal. 이예인) 그네

귀에 들리는 말이 다는 아니라오 눈에 보이는 맘이 다는 아니라오 가끔은 보여도 또 들려도 닿을 수 없는 말 있다오 하필 그 말은 내가 가졌고 그댈 향해요 먼동이 트는 그 순간부터 어둠을 알리는 푸른빛 그 빛이 보이다 사라질 때까지 소리 내 말하려 해봤지만 그래도 안되는 일 온전한 내 마음을 전하는 일 귀에 들리는 말이 다 그렇다오 눈에 보이는 맘이 다 그렇다오

어느날 (Vocal 김주영) 윤세훈

(어 또 오셨네요) 그대 눈에 띄고 싶어서 항상 같은 자리 앉았죠 그대 눈이 나를 볼때면 내 가슴은 자꾸 뛰었죠 오늘 하루 어땠나요 그대 어찌 그리 미소 가득하시나요 앞치마에 두건을 둘러매고 일하는 모습 정말 예뻐요 그러던 어느날 카운터 앞에서 나를 설레게 하신 그 한마디 (오늘 계란찜은 서비스로 드릴게요) 그댈 바라봅니다 그대 마음 알 수 없지만 ...

어느날 (Vocal 김주영) 5교시음악수업

어 또 오셨네요그대 눈에 띄고 싶어서 항상 같은 자리 앉았죠그대 눈이 나를 볼 때면 내 가슴은 자꾸 뛰었죠 오늘 하루 어땠나요 그대 어찌 그리미소 가득하시나요앞치마에 두건을 둘러매고 일하던 모습 정말 예뻐요 그러던 어느날 카운터 앞에서 나를 설레게 하신 그 한마디 오늘 계란찜은서비스로 드릴게요그댈 바라봅니다그대 마음 알 수 없지만 그저 바라봅니다 내게...

달 (Vocal By 황정원) 그네

달도 잠이 들러갔는지 어디에도 보이지 않아 분명 며칠 전 까지 나를 눈부시게 비춰줬는데 하고 싶은 말이 많은데 주고 싶은 맘도 많은데 내가 한 발 다가가면 넌 두발 도망쳐서 내 마음은 항상 제자리 하고 싶은 말이 많은데 주고 싶은 맘도 많은데 내가 한 발 다가가면 넌 두발 도망쳐서 애를 써봐도 달려가봐도 네 마음은 잡을 수가 없어 이제 그만

그랬구나 (Vocal By 양경모) 그네

하며 또 웃었지 남자답게 그래 한번 만나보자 했으면 이뤄졌을까 내게 쪼르르 달려와서 드디어 남자친구가 생겼다며 핸드폰에 있는 사진을 보여주면서 어때요 내가 더 아깝죠 하며 또 웃는 네게 그랬구나 그냥 나 혼자서 착각에 빠진 채 행복해했구나 그랬구나 괜히 나 혼자만 들떠서 너도 날 사랑하고 있다고 생각 했나봐 오빠도 여자친구

맺음 말 (Vocal By 양경모) 그네

처음 너라는 책을 폈을 때 알 수 없는 활자들이 내게 인사를 건넸고 순간조차 눈을 뗄 수 없이 너를 읽어내려 가는 그런 내가 있었지 너의 역사와 비밀들 너의 말투와 그 속에 숨어 있는 버릇들 한장 한장이 소중해 너라는 책이 우리 마음이 절대 끝나지 않길 바랬던 그 시절의 널 바라본 작은 내가 있었지 너의 역사와 비밀들

마주 본 시간이 모두 행복했기를 (Vocal 성해빈) 그네

그대 나를 보던 순간 우리 눈이 맞던 순간 조금 부끄러운 맘에 괜히 하늘만 보다가 다시 고개를 돌리면 나보다 용기 있는 네가 있었지 그런 너를 난 사랑하지 않을 수 없었고 너는 그런 내 모습을 꼭 감싸주었고 주고받던 모든 말이 사랑이었던 어렸던 몰랐던 투명했던 그 시절에 서로 마주 본 시간이 모두 행복했기를 후회는 없기를 우리 마주친

화답 (Vocal 성해빈) 그네

잘 받았어요 이제 저의 차례에요 그대 물음에 대한 답 삐뚤한 글씨가 못내 아쉽지만 맘을 꾹 눌러 써볼게요 잘 읽어주세요 잘 지냈나요 다른 것보다도 아픈 덴 없는지 그게 제일 궁금해요 그리고 정말 고마워요 먼저 꺼내기 어려운 말이었을 텐데 이 편지가 온전히 그대에게 갈까요 그대 계신 곳에는 하얀 눈이 온다기에 함께 볼 수 있다면 만질 수 있다면 얼마나 ...

담소 (Vocal 장규철) 그네

인사도 없이 찾아왔어 계절은 언제나 내게 친절하지 않아 그 무례함에 말 한마디 못하고 옷장을 뒤적이고 있어 이젠 볼품없어져 버린 오래 전에 입던 그 옷을 꺼내 입어보다가 주머니 속 작은 떨림에 꺼내어 보니 그날의 흔적 그 시절 뭐 그렇게 즐거웠는지 뭐 그리하고픈 말 많았었는지 고갤 돌리면 날 바라보며 웃는 네 얼굴이 너무 예뻐서 앞도 못 보고...

담소 (Vocal 이윤진) 그네

인사도 없이 찾아왔어 계절은 언제나 내게 친절하지 않아 그 무례함에 말 한마디 못 하고 옷장을 뒤적이고 있어 이젠 볼품없어져 버린 오래전에 입던 그 옷을 꺼내 입어보다가 주머니 속 작은 떨림에 꺼내어보니 그날의 흔적 그 시절 뭐 그렇게 즐거웠는지 뭐 그리하고픈 말 많았었는지 고갤 돌리면 날 바라보며 내 얘길 들어주던 네가 좋아서 너만 보면서 걸었는데 ...

뒷이야기 (Vocal 지묵) 그네

나는 원래 그런 사람이잖아 한번 본 영화를 열 번도 더 넘게 보고 갔던 곳을 또 가고 했던 얘길 또 하는 그게 마음이 편한 나는 이제 그런 사람이잖아 어딜 가든 무얼 보든 네가 묻어 있어서 하릴없이 보내는 하루가 익숙해진 그게 마음이 아픈 내 사계절에 가득 찬 너 때문에 분에 넘치는 하루하루를 보냈는데 당연하게 여기며 고마운 줄 모르고 네가 주는 마음...

겨울이잖아요 (Vocal 이서한) 그네

이맘때가 되면 익숙한 거리새하얀 풍경들새어 나온 입김 사이로커져만 가는 그리움어떤 겨울 보내는지어김없이 찾았던 그 영화는 봤을지아픈 곳은 없을런지계절에 맞춰 눈이 내리듯 난 그댈 떠올려겨울이잖아요우리 그토록 웃고 떠들던새하얀 눈이 오면 아이처럼뛰어다니던 계절이잖아요겨울이잖아요때문에 이 계절에 그댈 떠올리는 건너무 자연스러운 일이에요이해해 줘요따뜻하게 ...

설월화 (Vocal 이서한) 그네

사시사철 좋은 풍경을바라보며 해를 보냈죠많은 걸 놓고 적은 걸 얻은그런 해를 보냈죠사시사철 좋은 풍경에함께이길 간절히 바라고 바랬죠바램은 언제나 이뤄질 수 없단 걸누구보다 알고 있으니 괜찮을 법한데눈과 달의 꽃이에요사시사철 좋은 풍경을함께 느끼고 싶어요어디 있나요함께 볼 순 없겠지만잊지 마요 언젠가 다시 마주할 우리 그날손 닿을 수 없는 풍경을가져보려...

홍도야 울지마라 김주영

사랑을 팔고 사는 꽃 바람 속에 너 혼자 지키려는 순정의 등불 홍도야 울지마라 오빠가 있다 아내의 나갈길을 너는 지켜라 2. 구름에 쌓인 달을 너는 보았지 세상은 구름이요 홍도는 달빛 하늘이 믿으시는 네 사랑에는 구름을 거둬주는 바람이 분다

말할까 (Vocal By 채다솜) 그네

?아주 멀리서 때론 가까이서 너를 지켜봤었어 우연을 만들고 떨리는 내 맘을 혼자 삭히곤 했어 사랑을 한 번도 해본 적 없다는 그런 거짓말은 하지 않을게 다만 내 마음은 지금 내 마음은 너만 생각하고 너를 위해 뛰는 것 같아 이젠 말할까 숨겨온 내 맘을 더 이상 가둘 수 없는 내 마음을 작은 고백이지만 커다란 마음인걸 꼭 알아주길 바라 혹시나 내 맘이 ...

퍼스널 노래 (Vocal. 다무) 그네

너에게 딱 맞는 노랠 불러주고 싶어 세상 어디에서도 들어볼 수 없는 너를 웃게 해주는 아름다운 노랠 부르고 싶었어 그렇게 시작된 이 노래는 오직 너만을 위한 노래 너를 보면 떠오르는 멜로디 너에게 하고 싶던 메세지 겨울의 포근함이 어울려 하얀 눈길을 걸을 때면 아이처럼 순수한 웃음이 또 나를 웃게 만들잖아 너에게 딱 맞는 노랠 불러주고 싶어 세상 어디...

고장난 벽시계 김주영

세월아 너는 어찌 돌아도 보지않느냐 나를 속인 사람보다 네가 더욱 야속하드라 한 두번 사랑땜에 울고났더니 저만큼 가버린 세월 고장난 벽시계는 멈추었는데 저 세월은 고장도 없네 청춘아 너는 어찌 모른척 하고 있느냐 나를 버린 사람보다 네가 더욱 무정하더라 뜬구름 쫓아가다 돌아봤더니 어느새 흘러간 청춘 고장난 벽시계는 멈추었는데 저 세월은

절교 (Vocal By 한수연) 그네(양경모)

나는 오늘부터 너와의 관계를 다시 하려고 해 나는 너의 친구 너는 나의 친구 이제 그만 하려고 해 다시 하려고 해 네 손을 잡고 싶어 졌어 네 품에 안기고 너를 꼭 안고 싶어졌어 활짝 핀 저 꽃이 널 향한 내 마음 같다는 그런 말을 하고 싶었어 전하고 싶었어 얘기가 끝나고 눈을 맞췄을 때 너의 표정이 어떨지 조금 걱정도 돼

빈 강의실 (Vocal By 정지훈) 그네

아무도 없는 여기에 들어와항상 앉던 내 자리에 앉고선잠시 눈을 감고 그때를 그려봐창가엔 따뜻한 봄날의 햇살이햇살을 따라간 그 앞에선새 학기를 알리는 어색한 인사가그리고 내 앞엔 햇살을 머금은네가 있었던 것 같아그 순간부터가 시작이었을까언제부턴가 네가 무언 갈 적을 때사각사각 들리는 연필 소리도어젯밤 뭘 했는지 고개를 흔들며잠에 빠진 모습도 모두 나에겐...

어디에 있을까 (Vocal By 손희신) 그네

내 마음은 어디에 있을까아무리 찾아도어디에 있는지 몰라서마음이 아플 땐아플 수밖에 없나 보다스물의 우린 어디로 갔을까아무리 둘러봐도어디로 갔는지 몰라서그때가 그리울 땐그리워하는 수밖에 없나 보다헤어진 이유가 있기는 했던 걸까아무리 떠올려도좋은 기억만 남아서미워하고 싶어도미워할 수도 없는 이런 날 알까사랑이 전부 어디로 갔을까아무리 찾아도흔적조차 남지 ...

같은 날 (Vocal By 김채리) 그네

벤치에 앉아손을 맞잡고 같은 노래를 들으며같은 공기를 같은하늘을 바라보던 그때같은 일이 참 많았던 그날에 우린어디로 떠나간걸까어디로 밀려난걸까아무것도 없어도아무것도 바라지 않던너와 나의 웃음이 같던날너와 나의 마음이 같던날어디로 떠나간걸까어디로 밀려난걸까아무말도 하지 않아도눈빛으로 서로를 알던너와 나의 사랑이 같던날너와 나의 계절이 같던날너와 나의 내...

3/4 (Vocal By 양경모) 그네

아직도 가끔은 네 생각 하기도 해 핸드폰 어딘가 남겨진 네 사진 바쁘게 하루를 보내고 들어가는길 쳐다본 하늘엔 까맣게 흰눈이 우리의 추억이 떨어진 걸까 혹시 가만히 멈춰서 바라만 보았어 계절이 변해서 그래서 그런가봐 그때가 자꾸만 생각나 이렇게 입김을 내불며 시린 손 잡아 주며 겨울은 따뜻해 너와 함께여서 네가 참 좋아한 계절이 다시 왔어 네가 준 목도릴 둘러매 오늘도

계절을 착각한 꽃 (Vocal 세인) 그네

그대 넌지시 건넨 웃음허락 없이 맘에 담고서아무도 모르게 키워왔죠한 송이 그 꽃을그댈 향한 나의 계절은언제나 봄날 같았지만나를 향한 그대 계절은언제나 차가웠죠그대의 봄을 느끼고 파마음을 자꾸 들키고 파그대의 봄에 가닿아서이 꽃을 보여주고 싶어 허나계절을 착각한 꽃은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그대의 주변을 맴돌다가고개를 푹 숙이기로 하죠그대를 바라보게 된 건...

소개팅 (Vocal 신유나, 박영훈) 놀이터의 그네

어떡하면 네 마음이 내게 오는 건지 가르쳐주면 안되니 이런 남자는 매력 없는 게 맞지 그럴 거야 분명 영화 보고 밥 먹고 손잡고 걷는 이런 우린 무슨 사이인 건데 그렇게 눈치가 없는 남자인데 결국에 나는 우연히 보게 된 여자 후배 핸드폰 사진 속 네 얼굴을 보게 되었어 눈 내리는 추운 겨울 친구 등쌀에 떠밀려 그 소개팅을 나갔었어 너랑 진지하게 사귀고 싶어 너는

그네(Vocal : 이소라)

그네 (정지찬 작사/이소라 작곡) 날아라 히야 바람아 히야 가는 두 줄 지친 몸을 싣고서 세상의 끝으로 가자 날아라 히야 바람아 히야 가난 눈물 버림 받은 내 방황 발 올리고 해달 끝까지 내 몸을 띄워줘 바람아 구름 닿게 날 밀어줘 하늘에 나를 띄워줘 멍들은 마음 마저 가져 음- 날아라 히야 저 끝까지 내 몸을 띄워줘

그네 (Vocal : 이소라) 정지찬

날아라 히야 바람아 히야 가는 두 줄 지친 몸을 싣고서 세상의 끝으로 가자 날아라 히야 바람아 히야 가난 눈물 버림 받은 내 방황 발 올리고 해 달 끝까지 내 몸을 띄워줘 바람아 구름 닿게 날 밀어줘 하늘에 나를 띄워줘 멍들은 마음 마저 가져 음 날아라 히야 저 끝까지 내 몸을 띄워줘 바람아 구름 닿게 날 밀어줘 하늘에 나를 띄워줘 멈들은 마음 마저 가져 음 날아라 히야

다른 이름으로 저장 (Vocal 시월의 달) 그네

깜빡이는 긴 검은 막대 오른쪽으로 움직이며 할 말 적어야 하는데 기다리는 이 생각 않고 자꾸 빈 화면만 멍하니 바라보고 있어 날씨는 맑아 구름도 좀 지쳤나 봐 볕 좋은 곳 앉아 쉴 수 있다면 어떨까 너와 함께라면 더 좋겠지 언제나 내 일기장 속 주인공이었던 너 다 썼는데 이제 다른 이름으로 기억해야겠네 여기에 덮을 수가 없네 그 시절엔 손 데일 ...

목욕탕 타일 위 물방울 김주영

벽에 붙어있는 작은 타일 위에서 생각했어 저 하늘을 저 하늘에서 세상을 볼 수 있다면 혼자서 날아오르길 기다렸어 하지만 점점 불어나는 짐들이 나를 잡아당겨 여기서 벗어나고 싶어 힘을 써도 안되네 여기서 나아가고 싶어 이젠 누군가 날 수증기로 만들어줘 내가 숨을 쉴 수 있게 등 뒤에 메고있는 나의 짐들이 나를 놔 두지 않아 누군가 날 수증기로 만들어줘 내가 앞을

떨림 김주영

잊어버렸던 느낌 멈추지 않는 심장 고동 그저 오랫동안 맘 깊은 곳에 묻어두었던 깊은 떨림 내가 가려 했던 곳 미친 듯 헤매다 보이지 않아 잠시 포기 했었던 잡히지 않는 떨림을 향해 발을 헛디뎌 세상 끝 낭떠러지 밑으로 떨어지더라도 돌부리를 붙잡고 가파른 절벽을 기어올라 끝까지 다시 다시 다시 마음이 시키던 가슴이 향하던 그 느낌을 향해 그 방향을 쫓아 날 떨리게

맺음 말 (Vocal By 양경모) 그네(양경모)

처음 너라는 책을 폈을 때 알 수 없는 활자들이 내게 인사를 건넸고 순간조차 눈을 뗄 수 없이 너를 읽어내려 가는 그런 내가 있었지 너의 역사와 비밀들 너의 말투와 그 속에 숨어 있는 버릇들 한장 한장이 소중해 너라는 책이 우리 마음이 절대 끝나지 않길 바랬던 그 시절의 널 바라본 작은 내가 있었지 너의 역사와 비밀들

노래는 하나, 들은 사람은 둘 (Vocal 지묵) 그네

그런 날이 있었어 똑같은 노래를 수십 번 들어도 질리지 않을 때 그런 맘도 있었어 똑같은 사람을 수십 번 봐도 또 보고 싶을 때 노래는 하나였는데 들은 사람은 둘이었던 그날에 같은 노랫말 속에 같은 미소를 짓다가 몇 번을 다시 들어도 몇 번을 마주 보고 있어도 늘 아쉬워서 보고 싶어서 뒤로 가던 날 그럴 때면 언제나 배시시 웃는 널 내 품에 안으며 투...

불협화음 김주영

가벼운 마음으로 친구들과 같이 합주를 해봤어 아무생각 없이 코드대로 반주를 치니 이놈들이 화를 내네 뭘 어떻게해 난 정말 가볍게 왔는데 뭘 또 어떻게 더 고쳐 이놈들아 일단 한 번 끝까지 곡을 완주나해보자 뭔가 어색해 내가 하는 것 같지가 않아 뭔가 이상해 내 연주가 낀 우리 합주가 정말 미안해 니들 말도 좀 들을껄 코드는 같은데 참 불협화음 같아 조금 더

그네 신현정

삐걱삐걱 녹슨 그네 위에 앉아 뚜벅뚜벅 내 앞으로 걸어와 선 너 물끄러미 날 바라봐 난 말없이 눈을 감아 앞 뒤로 발을 굴러 세차게 비로소 멀어져 간다 삐걱삐걱 녹슨 그네는 멈추고 터벅터벅 너는 또 다시 다가와 힘껏 고개를 저어도 너는 사라지지 않아 한 번 더 발을 굴러 세차게 네게서 멀어지려 해 너의 여린 눈짓이 삐걱삐걱 내 마음을 흔들어 그 사소함에 자꾸

꽃이 진다고 그대를 잊은 적 없다 (Vocal By 한수연) 그네

시간은 또 소리 없이 계절을 데려와 어느새 난 그대 손을 놓쳤던 그 날이죠 아름다운 봄날에 핀 한송이 벚꽃처럼 아름답던 그대와 나 이제는 사라지고 혹여 우리 만남들이 꿈은 아니었는지 그대 함께 있던 순간이 너무나 아득해요 꽃이 진다고 그대를 잊은 적 없다 바람이 머물던 그곳에서 여전히 서성인다 그날 그곳 그 시간에 그대 그 고운 손을 잡았다면 ...

백설공주의 짝사랑 (Vocal 이은성) 놀이터의 그네

정말 아닌 줄 난장이 대한 마음이 그 난장일 사랑한 백설공주는 거울을 보며 단장을 해 난장일 또 그리워해 난쟁이에게만 예뻐 보이고 싶어 그 난쟁이만을 너무나 사랑했어 난쟁이가 다른 여잘 사랑할까 봐 백설공주는 늘 외로웠었다는 또 서투른 난쟁이만의 사랑을 그 난장일 사랑을 그리워했어 그런 난장이의 마음도 백설 공준 그리웠으니까 백설공주 그리움...

대왕암 (MBC대학가요제) 김주영

대왕암 작사 : 김주영 작곡 : 김주영 노래 : 김주영 모래성을 뭉개듯 남북 삼천리 황금 투구 북소리 울리던 그날 그 큰 뜻에 하늘은 다시 밝았고 관나라의 성업은 이룩 됐어라 뭍으로 적을 막아 베이던 기개 죽는다고 내 나라를 모른다 하랴 마음속엔 또 하나 바다를 지켜 죽어서도 그 몸이 용이 됐어라 하늘 땅에 무구한 세월 갔어도

대왕암 (MBC대학가요제) 김주영

대왕암 작사 : 김주영 작곡 : 김주영 노래 : 김주영 모래성을 뭉개듯 남북 삼천리 황금 투구 북소리 울리던 그날 그 큰 뜻에 하늘은 다시 밝았고 관나라의 성업은 이룩 됐어라 뭍으로 적을 막아 베이던 기개 죽는다고 내 나라를 모른다 하랴 마음속엔 또 하나 바다를 지켜 죽어서도 그 몸이 용이 됐어라 하늘 땅에 무구한 세월 갔어도

그런 인연 김주영

잊혀져가던 사랑을 일깨워준 너 잊혀져가던 아픔도 알게해준 너 아름다웠던 너를 사랑했던 나 사랑 때문에 행복한 나였었지만 참 오랜만에 찾아온 내 사랑이 이젠 날 떠나갔어도 여전히 널 사랑하나봐 그런 인연인줄 알았던 같은 운명인줄 알았던 우리 사랑 이렇게 끝났나봐 훗날 우리 다시 만나면 그대로 아름답길 바래 아름답길 바래 참 오랜만에 찾아온 내 사랑...

아파도 슬퍼도 김주영

아파도 아픈줄 몰랐고 슬퍼도 슬픈줄 몰랐던 그 때 그대가 나를 떠나던 그 밤 그땐 왜 몰랐던 걸까 사랑이 내 곁을 떠나는 줄 모르고 바보처럼 웃고만 있던 나였죠 그대가 떠나고 남은 나의 하루는 저 밤하늘처럼 고요하죠 널 사랑했다고 아무리 외쳐도 이제는 닿을 수 없단걸 잘 알면서도 추억 속 그대에게 나는 또 말을 건네죠 내 곁에 그대는 아픈줄도 모르고 ...

역전 김주영

역전 역전 이제부터 역전 기차역 앞이 아냐 끝내기 한방 완전히 뒤집고 시원한 맥주 마시자 역전 역전 이제부터 역전 이대로 질 순 없다 이놈의 인생 멍들고 아파도 무릎을 꿇을 순 없다 역전 역전 이제부터 역전 되는 일은 없고 나갈 돈은 많고 꼬이고 꼬이는 내 인생아 이길 일은 없고 져줄 일만 있네 상처받은 내 마음은 어떡하나 아 서글픈 인생아 이렇...

&***후회없는 내 인생***& 김주영

흘러간다 강물처럼 가는 세월 잡을 수 있나 너도 가고 나도 가고 세월강에 몸을 실었다 꽃다운 젊은 시절 사랑도 했고 부귀영화 내 것인양 욕심도 내봤지만 모두가 부질없는 일 갈 때는 빈손이더라 남은 인생 후회없이 내 인생 후회없이 살련다 흘러간다 강물처럼 가는 세월 잡을 수 있나 너도 가고 나도 가고 세월강에 몸을 실었다 꽃다운 젊은 시절 사랑도 했고...

비오는 정거장 김주영

비 오는 정거장 - 김주영 어서 빨리 가라고 가랑비가 오느냐 차마 가기 어려워서 이슬비가 오느냐 너무 깊은 그 사랑에 너무 아픈 그 상처를 무거운 가슴에다 아로새긴 탓으로 이별 슬픈 정거장에 비가 비가 내린다 간주중 임을 두고 간다고 가랑비가 오느냐 임을 두고 못 가라고 이슬비가 오느냐 가야할까 돌아설까 망서리는 정거장에 신호등 불빛마저 눈물

백마강 김주영

백마강 달밤에 물새가 울어 잊어버린 옛날을 애닳프구나 저어라 사공아 일엽편주 두둥실 낙화암 그늘에서 울어나 보자 고란사 종소리 하무 치면은 구곡간장 올올이 찢어지더라 누구라 알리요 백마강 탄식을? 깨어진 달빛만 옛날 같구나

비 오는 정거장 김주영

1. 어서 빨리 가라고 가랑비가 오느냐 차마 가기 어려워서 이슬비가 오느냐 너무 깊은 그 사랑에 너무 아픈 그 상처를 무거운 가슴에다 아로새긴 탓으로 이별 슬픈 정거장에 비가 비가 나린다 2. 님을 두고 간다고 가랑비가 오느냐 님을 두고 못 가라고 이슬비가 오느냐 가야 할까 돌아설까 망설이는 정거장에 신호등 불빛마저 눈물속에 아롱져 안타까운 두 가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