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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밤 곽푸른하늘, 셀린셀리셀리느 (SellinSellySelline)

달빛이 가리워진 곳에 그대가 앉아 있었소 촛불이 흔들리는 곳에 먼 그대의 눈동자 잡으려 해도 잡히지 않는 이 밤의 시간은 마주잡은 손가락을 사이로 새벽을 부르러 갔소. 음... 나 처음 그대 본 순간에 이런 생각했었다오. 저 멀리 아주 먼 곳, 해가 뜨지 않는 곳에서 무겁고 차가운 겨울이 나에게 오려 하니 나는 그대의 온기가 더 그리워져버렸소. ...

그들의 밤 곽푸른하늘, 셀린셀리셀리느

달빛이 가리워진 곳에그대가 앉아 있었소촛불이 흔들리는 곳에먼 그대의 눈동자잡으려 해도 잡히지 않는이 밤의 시간은 마주잡은 손가락 사이로새벽을 부르러 갔소음나 처음 그대 본 순간에이런 생각 했었다오저 멀리 아주 먼 곳해가 뜨지 않는 곳에서무겁고 차가운 겨울이나에게 오려 하니나는 그대의 온기가더 그리워져 버렸소음잡을 수도 없고 잡히지 않으니그대로 두시오미...

걸리버 양창근,셀린셀리셀리느(SellinSellySelline)

넓고 깊고 알 수 없는 바다 바다 멀리 멀리 떨어진 곳으로 가자 이 곳의 익숙함도 괴로움도 이 곳에 남겨 둔 채로 우리가 몰랐던 것이 있는 그 곳으로 새로운 곳으로 바로 그 곳으로 이 곳의 익숙함도 괴로움도 이 곳에 남겨 둔 채로 우리가 몰랐던 것이 있는 그 곳으로 새로운 곳으로 바로 그 곳으로 우리가 바라던 것이 있는 그 곳으로 꿈꾸던 곳...

늦은밤 나는 배가 고팠네 셀린셀리셀리느

늦은 , 나는 배가 고팠네 불이 켜진 그 가게에는 늦은 , 잠이 덜깬 그 아이는 거스름돈을 헷갈리네 늦은 , 참 좋은 밤이야 나에 대해 생각하기엔 늦은 , 나는 배가 고팠네 늦은 오후부터 지금까지 난 술을 샀네 난 술을 마시고 생각을 하고 또 술을 마시고 모든 것이 다 좋아보여 (나까지도)

고민 셀린셀리셀리느

고민 수화기를 내려놓고 나는 또 생각에 잠기네 한참을 고민해보고 또 고민해보고 어두운 방안에 나 혼자 내가 잘하는 것들과 내가 해야 하는 것들과 내게 기대되는 것들과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이 뒤섞여 잠 못 이루는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물처럼 멈추지 않고 흘러 흘러 이제는 저 바닥 아래로 떨어져 물방울이 되어 흩어지네 그렇게

여왕의 바다 셀린셀리셀리느

창가에 벌거벗은 아이 하나가 바다를 바라본다 가로등불 모두 꺼지고 파도소리만 고요히 들리는 폭죽을 터뜨리며 춤추던 사람들 모두 어디로 갔나 모래 위의 발자욱들은 파도소리에 점점 무뎌져 가고 불 꺼진 방 침대 위에는 베개 하나가 너의 머리향길 품고 그마저도 파도소리에 무뎌져 가는데 너는 어디로 갔나 눈부신 바다 빛에 얼굴을 씻게 아침이여 어서 오라 따스한

헨젤과 그레텔 레이디버드(Ladybird), 크로크노트, 셀린셀리셀리느(SellinSellySelline)

모르는 줄 알았겠지 아무것도 아무것도 모르는 척 따라가 알면서도 모두가 행복하길 너를 위한 이야기 길을 찾아 길을 잃은 우리들의 이야기 이제 돌아가 놓인 조약돌 따라 한걸음 걸음 가는 길 나를 기다리는 차가운 너의 표정과 침묵의 시간들

완벽한 날 셀린셀리셀리느

?완벽하게 엉망이 되어버렸어 오늘 내린 비는 날 망쳐 놓았어 내리는 비에 내 맘이 젖었어 사실 나는 너와 이야기하고 싶었는데 끊어지는 통화음을 어쩔 수 없었지 난 완벽하게 엉망이 되어버리고 어쩔 줄 몰라 하면서 거리로 나섰어 거리엔 나처럼 엉망인 사람들 서로의 빈 곳을 채우고 있었어 거리는 그 하나로 완벽한 모습 나는 오늘 완벽하게 엉망이야 술을 시켰...

꿈, 막다른 바다, 바람을 기다리다 셀린셀리셀리느

꿈 막다른 바다 소년은 가만히 바람을 기다리네 꿈 막다른 바다 소년은 가만히 바람을 기다리네 바람이 불어와 바다를 할퀴고 가면 놀란 바다는 파도를 만들겠지 성난 파도가 모래 위를 달려 오면, ‘모래 위에 앉은 날 데려갈 텐데’ 바람을 기다리네

도망자의 기차 셀린셀리셀리느

07. 도망자의 기차 달리는 기차 안으로 지는 해가 들어와 구석구석 비추며 나를 찾는다 어디엔가 반사돼 부서진 빛 한 가닥이 날카롭게 나의 눈을 찌른다 나는 커튼 뒤로 몸을 웅크린다 지금 내가 등지고 떠나온 곳에는 익숙한 사거리 위 한 켠에 네 뒷모습이 있고 뒤돌아보려 할 때에 고장 난 필름처럼 수없이 되풀이 되지만 한 순간도 나와 눈이 마주치지 ...

검은 아이 셀린셀리셀리느

어느 마을 한 소년이 살고 있었죠. 마을 뒤에는 울창한 숲이 있었고 호기심 많은 소년은 숲이 너무나도 궁금했지만, 어른들은 왠지 허락하지 않았죠. 어느 날, 아주 스산한 날이었어요. 소년은 결국 숲으로 들어갔지요. 울창한 나무 사이로 한참을 헤매며 들어가다가, 온통 검게 때가 탄 소녀를 만났죠. 소녀는 소년에게 기다렸다 했고 소년은 소녀에게 사랑한...

외팔소녀 셀린셀리셀리느

혼자서 길을 걸어가다가혼자서 절룩이는 세발 고양이를 만나고우리는 함께길을걸어가다가혼자서 춤을 추는 외팔소녀를 만나고우리는 함께 길을걸어가다가깊고 끝도 없는강을 만나고이젠 어떡해야 해나는 물었고 우리는 생각에 잠겼네나의 한 팔을소녀에게 주고소녀는 강을 헤엄쳐 나를 멀리멀리 떠나가네나머지 한쪽 팔을 세발 고양이에게 주었더니 고양인 비웃으며 나를 할퀴고 떠...

셀린셀리셀리느

잠이 들었네 나의 어깨 위에 기대어 내게 별을 묻던 너는 잠이 잠이 들었네나의 어깨 위에 기대어내게 별을 묻던 너는 잠이 들었네별을 되뇌이던 별을 가진 네 이마 위에입 맞추지 못하는 나를너는 너는 이해할 수 있을까나의 별은 너무나도 멀어서보이지도 않게 어둠 속에 묻혀있네이런 나를 이해할 수가 있을까이런 나를 너는 이해할 수 있을까 별을 되뇌이던 별을 ...

오래된 계절 셀린셀리셀리느

내 오래된 호수아래 가라앉은 종이배 하나 배를 접은 종이 위에는 이름 하나 새겨져 있지 내 오래된 세상에는 가라앉은 내가 있다 가라앉은 나의 몸에는 너의 이름이 새겨져 있지 그 어느 시린 계절에 서툴게 접은 종이배 하날 내 오랜 바닥에서 다시 만나 네 이름 불러볼 수 있을까

고양이춤 셀린셀리셀리느

오늘 아침에는 지난밤 피다 버린 꽁초들과 말라버린 나방이 아직 그대로인 창가에 걸터앉아 해맑은 사람들을 구경하다가 입에 문 연기 따라 올라간 곳에 버젓이 서있는 달 어젯밤에 날 내려다보며 한마디도 없던 저 달 오늘밤에 다시 만난다면 춤이라도 함께 추고 싶구나 오늘 아침에는 지난밤 피다 버린 기억들이 말라버린 달을 돌며 고양이 춤을 추고 있다

몸파는 아이 셀린셀리셀리느

웃으며 다가와 내 곁에 앉는 아이그래 내게 무엇을 원하니 그것 참 쉽구나 그저 얼마의 돈으로너를 살 수 있다니 말이야당연하단 듯이 나의 손을 잡는 아이고갤 돌려 재채길 하더니감기에 걸렸어 웃어 보이는 아이그래 나도 그만 웃어버렸다지누굴 위한 건지 모를 저 붉은 등이 켜지고우리는 서로의 몸에 익숙한향기를 찾아 헤매이네누가 누구를 속이는 건지 모를연극이 ...

기막힌 꿈 셀린셀리셀리느

기막힌 꿈을 꾸었지 그리고 나는 일어나 천천히 머리를 감고 비타민이 들어있다는 알약 하나 입 속에 털어놓고 물을 삼키고 늘 입던 옷을 걸치고 문을 열며 뭐 빠뜨린 건 없는지 생각하다 문이 열린 엘리베이터 거울 속에 비춰진 나와 눈이 마주치고 헝클어진 머리 멍한 눈동자와 벌어진 입술 기억나지 않는 지난 밤의 꿈이 조금 아쉬울 뿐 어느새 문이 열리고 익숙...

장난감인간의 처녀비행 셀린셀리셀리느

혼자 나는 새 나는 두 팔을 벌려 비를 가르고 비를 가르고 혼자 나는 새 나는 야윈 두 다리로 땅을 쳐대고 땅을 쳐대고 날아올라 날아올라 저 길을 타고 저 너머로 혼자 나는 새 많은 것이 변했지 혼자 나는 새 많은 것이 나를 떠났지 혼자 나는 새 너도 나를 떠나고 난 혼자 나는 새 나는 혼자 나는 새 날아올라 날아올라 저 길을 타고 저 너머로

시간의 문제 셀린셀리셀리느

그냥 어제의 기분이 아직 뭍어있을 뿐야영원하길 바라는건 너무 큰 욕심일 거야안되는줄 알면서도 계속 원하고 있는 건어쩔수 없는 일이야 맘대로 안되는 거야그냥 시간이 지나면 한번은 불행해지고한번씩 행복해지고 그냥 그렇게 되는 거야의미를 두지 않으려 해도 그때는 너무나힘들어서 잘 모르지 맘대로 안되는 거지마침내 가벼운 농담을 하고웃게 되기까지 난 기다릴꺼야...

비둘기독백 셀린셀리셀리느

난순결해난순결해난순결해난순결해나는고결해난고결해나는영롱해나는죄가없어저리가나경고해너역시절대날이해할수가없어넌날이해할수가없어난고결해난고결해난고결해난고결해나는순결해난순결해나는영롱해나는죄가없어저리가나경고해너역시절대날이해할수가없어넌날이해할수가없어나고백해나고백해나고백해나고백해나는더러워난하찮아나는추악해나는죄가많아저리가나경고해너역시절대날이해할수가없어넌날이해할수가없어조각...

거대한 질서 셀린셀리셀리느

그대어쩌면 나를 마음속 깊은 곳에서미워하는 건 아닌가요 난 상관없지만나는그대에게 마치 달리는 차안에서 빠르게멀어지는 풍경같은 것일 뿐인데그대여 미워하지마오우리는 이해할 수 없는거대한 질서에 맞춰 움직이는꼭두각시들의 춤일 뿐인데그대어떻게든지 이해해보려하나요그러지 말아요 모두 소용 없어요그대여 날 욕하지마오우리는 이해할 수 없는거대한 소용돌이 속에서나부대...

너의 유령 셀린셀리셀리느

지친 내 어깨를 누르며 너는 나에게 강하게 명령한다 마치 내가 죄인이된 것 처럼 너는 나를 무섭게 노려본다 너의 유령 너와 나 둘이서 오늘 밤에 너와 나 둘이서

괴물 셀린셀리셀리느

밤을 위한 저녁을 먹고 아침을 위해 배게를 밸거야 고민하며 애를 써봐도 결국엔 모든게 똑같아 저녁을 위해 한낮을 지샜고? 밤을 위해 기도를 했고? 아침을 건너 오는 동안에? 아주 조금씩 변해갈꺼야? 난 사람들을 놀라게 할거야 모든 사람들이 무서워 할거야 영원히 잊혀지지 않게 될거야 결국에는 모든게 달라 질거야

셀린셀리셀리느

음. 세상에 없는 사람 노래를 들으며난 한번도 와본적 없는 길을 달린다음. 기억된다는 것은 얼마나 멋진 일인가또 살아있다는 것은 또 얼마나 멋진 일인가음. 오늘은 너의 결혼식, 갓 태어난 아이의 생일,아는 사람의 장례식과 남겨진 얘기들음. 세상에 없는 사람 노래를 들으며난 한번도 와본적 없는 길을 달린다음. 기억된다는 것은 얼마나 멋진 일인가또 살아있...

모든 죽어가는 것을 대신하여 셀린셀리셀리느

나는 물었네이 모든 순간은어떤 과정인가요어떤 결과인가요나는 물었네시간이 지나면알게 되는 건가요잊게 되는 건가요성가신 햇빛과 비어있는 어둠사이아무도 모르게나는 물었네나는 무엇입니까나는 부분입니까나는 전체입니까성가신 햇빛과 비어있는 어둠사이아무도 모르게 죽어가는 모든 것을 대신하여어디서부터 언제로부터 날 어루만지고 스쳐가는또 어디서 또 언젠가 다시 만날 ...

읽히지않는 책 곽푸른하늘

?도저히 읽히지 않는 책에 불과한 나는 네가 들여다볼 때마다 나를 펼쳐볼 때마다 주인공인 나는 민망하고 부끄러워서 얼른 덮어줬으면 했어 나는 네가 쉬지 않는 공휴일 오늘 아침 떨어트린 머리카락 너의 창문에 말라붙은 빗방울 물 자국 기억하지 않는 어젯밤의 꿈 어디서 들어본 적 있는 이야기인 나는 네가 지루해할 때마다 흥미를 잃어 갈 때마다 뻔한 결말인 ...

열꽃 곽푸른하늘

?너는 그림을 따서 띄워 놓은 것 같아 한 발짝 뒤로 물러서서 감상할 가치가 있어 내심 궁금해 너도 언젠간 바래지 않을까 아니다 됐다 그도 그대로 어여쁠 거야 열꽃이 펴요 발끝부터 머리끝까지 옛날 이야기처럼 눈앞이 아득해져요 네 앞에 서면 난 꼼짝을 못해요 깨진 틈으로 스며들고 싶어요 어쩌다 보니 하는 수 없이 사로잡혔어요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살아 ...

아래도 좋아 저래도 좋아 곽푸른하늘

?이래도 좋아 저래도 좋아 뜨거운 한낮의 온기를 머금고 손짓하는 너 누구보다 뚜렷하고도 투명한 색을 가진 너 이토록 탐스러운 널 단숨에 낚아채 한 입 베어 물고파 툭 땅으로 떨어지면 내가 아무도 모르게 내 품 안에 가둬 집으로 데려올 텐데 천진한 얼굴로 내 머리 위에 매달려 있는 너 그래 내가 졌다 이래도 좋아 저래도 좋아 내려와 이제 이리 와 놀자 ...

나 없는 나 곽푸른하늘

?나 없는 나 시간이 아까운 줄 모르고 멋대로 돌아다닌다 불 꺼진 거릴 이리저리 왔다 갔다 걷고 또 걷고 나는 어딜 가나 당신과 가 본 적 없는 곳으로 눈 감는다 단 한 개도 새어 나오지 못하게 꾹 삼켜버린다 나는 또 거슬러 올라가 그날로 돌아가 마지막 장면에 다다르면 나는 어지러워 그만 걸음을 멈추고야 말았다

나는 니가 필요해 곽푸른하늘

?도무지 알 수 없었어 당신은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하는지 입이라도 맞추면 알 수 있을까 이미 끝마친 문장을 도로 담고 싶어서 차마 손은 못 잡고 너의 너의 소매를 붙잡았어 나는 니가 필요해 그냥 말뿐이라도 나는 그거면 됐어 더 바랄 게 없어 처음 보는 그런 표정 짓지 마라 나의 끝과 시작 겉과 속을 모두 너에게 내어줄게 나는 니가 필요해

읽히지 않는 책 곽푸른하늘

?도저히 읽히지 않는 책에 불과한 나는 네가 들여다볼 때마다 나를 펼쳐볼 때마다 주인공인 나는 민망하고 부끄러워서 얼른 덮어줬으면 했어 나는 네가 쉬지 않는 공휴일 오늘 아침 떨어트린 머리카락 너의 창문에 말라붙은 빗방울 물 자국 기억하지 않는 어젯밤의 꿈 어디서 들어본 적 있는 이야기인 나는 네가 지루해할 때마다 흥미를 잃어 갈 때마다 뻔한 결말인 ...

애정없는 장난 곽푸른하늘

?애정 없는 장난에 속아 버렸어 아마 이런 식의 만남은 처음이었을 거야 둘도 없는 존재가 되어주지 않았듯이 나는 네게 어떤 것도 되지 못하는 거잖아 그래 여기까지 해 버릇 들기 전에 딴청 피우지 마 하늘이 알고 내가 알아 너는 어째 좀처럼 너그러워지지 않아 없던 일로 할 여유조차 주고 싶지 않은가 봐 나를 헷갈리게 한 이유가 선명해져 너는 한 번도 날...

902동 302호 곽푸른하늘

?하루에도 몇 번씩 나의 새로운 표정을 발견해 얼마나 어색한지 몰라 나도 모르겠다 그냥 울어버렸어 우리 집이라고 불렀던 그곳에 생각 없이 가보곤 얼마나 후회했는지 몰라 나도 모르게 날 가만히 부둥켜안고 그 속에 살았던 날들 하나둘 생각이 나고 머리가 무거워 발끝만 쳐다보며 돌아왔어 이젠 나로 살기 바쁘고 누구 하나 돌봐줄 수가 없어 너무 약해 그걸 알...

어떻게 노래할 수 있을까 곽푸른하늘

?그날도 이랬었는데 이 시간에 무작정 집을 나와 그곳으로 한 가지 달라진 건 오늘은 너를 보러 가는 게 아니야 그날 이후로 나는 더 깊어졌고 잊을만하면 너는 내게 일러줬어 도저히 안 되겠다고 사실은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어 너의 의사는 중요치 않았어 당연히 내가 먼저니까 이렇게 구는 내가 싫어졌다고 했지만 나만큼 나를 싫어하진 못 했을 거야 잠이 들어도...

애정 없는 장난 곽푸른하늘

?애정 없는 장난에 속아 버렸어 아마 이런 식의 만남은 처음이었을 거야 둘도 없는 존재가 되어주지 않았듯이 나는 네게 어떤 것도 되지 못하는 거잖아 그래 여기까지 해 버릇 들기 전에 딴청 피우지마 하늘이 알고 내가 알아 너는 어째 좀처럼 너그러워지지 않아 없던 일로 할 여유조차 주고 싶지 않은가 봐 나를 헷갈리게 한 이유가 선명해져 너는 한 번도 날 ...

멀리있지말고가까이 곽푸른하늘

?멀리 있지 말고 가까이 내 옆에 조금만 더 오래도록 눈을 맞춰줘 내 모든 걸 알고 싶어 해줘 달아나지 마 나 그런 거 싫어하잖아 내게 가까이 와 멀리 있지 말고 가까이 내 옆에 조금만 더 너는 내게 항상 진심을 말해줘 당연하게 여기지 말아줘 어긋나지 마 나 그런 거 싫어하잖아 그냥 이렇게 오래오래 머무르면 돼

Guess Who (Prod. 이은철) 곽푸른하늘

guess who i met she\'s a sunflower mixed with grey talks in strange words i\'ll never comprehend but I fell for it in a most peculiar way trying my hardest to think straight been struggling away ti...

멀리있지 않고 가까이 곽푸른하늘

?멀리 있지 말고 가까이 내 옆에 조금만 더 오래도록 눈을 맞춰줘 내 모든 걸 알고 싶어 해줘 달아나지 마 나 그런 거 싫어하잖아 내게 가까이 와 멀리 있지 말고 가까이 내 옆에 조금만 더 너는 내게 항상 진심을 말해줘 당연하게 여기지 말아줘 어긋나지 마 나 그런 거 싫어하잖아 그냥 이렇게 오래오래 머무르면 돼

가까워지는 시간 곽푸른하늘

?눈앞을 벗어난 그림자 발걸음 빠르게 쫓아오지 말란 뜻인가 아님 놓치지 말란 뜻인가 원하는 대로 해준다 해도 기어코 넌 내게 등을 지고 허튼 짓 안 할 거 알잖아 거슬리게 하지도 않을게 이렇게 타일러 보아도 넌 조금도 아쉽지 않잖아 가까워지는 시간보다 멀어지는 시간이 더 빠르다고 멀어지지 마 너 혼자 앞서 생각하고 함부로 넘겨짚지 마 나만 두고 다니지...

멀리 있지 말고 가까이 곽푸른하늘

?멀리 있지 말고 가까이 내 옆에 조금만 더 오래도록 눈을 맞춰줘 내 모든 걸 알고 싶어 해줘 달아나지 마 나 그런 거 싫어하잖아 내게 가까이 와 멀리 있지 말고 가까이 내 옆에 조금만 더 너는 내게 항상 진심을 말해줘 당연하게 여기지 말아줘 어긋나지 마 나 그런 거 싫어하잖아 그냥 이렇게 오래오래 머무르면 돼

한 줄도 쓰지 않았어요 곽푸른하늘

이제 와서 내가 무엇을 더 바라요 애꿎은 시간을 다 쏟아버렸는데 들려줄 이야기가 없는 걸 보니 두 눈만 꿈뻑이고 앉아있던 내 탓이잖아요 다시 돌이켜 보니 하고픈 일도 참 많았어요 부르고 싶은 것도 많았구요 그러나 난 한 줄도 쓰지 않았어요 사실은 나 난 말야 어떻게 되든 상관 없어요 정말이지 난 말야 아무짝에도 쓸모 없어요 이런 생각에 한 동안 잠겨있...

─── (Damirat Mix) 곽푸른하늘

우린 하루 종일 함께하지 따로 떨어져 오랫동안 쌓아 올리던 익숙한 곁눈질로 주고 받았어요

내가 있을게 곽푸른하늘

마음이 가는 대로마음이 이끄는 그곳에내가 있을게내가 있을게마음이 가는 대로마음이 이끄는 그곳에내가 있을게내가 있을게그땐 날 알아봐 줘오랜 친구처럼그대에게 안길 수 있게날 알아봐 줘마음이 가는 대로마음이 이끄는 그곳에내가 있을게내가 있을게그땐 날 알아봐 줘오랜 친구처럼그대에게 안길 수 있게날 알아봐 줘내가 널 놓치지 않게내 두 손을 잡아줘네가 날 놓치지...

아, 너는 어디에 곽푸른하늘

아 너는 어디에 잡히지 않는 넌 어디에 가까이 가면 멀리멀리 날아가 버리는 넌 어디에 아 내가 싫은가 곁에 있는 게 넌 싫은가 그저 가만히 보고 싶은데 떠나가 버린 너는 어디에 아 너는 어디에 잡히지 않는 넌 어디에 가까이 가면 멀리멀리 날아가 버리는 넌 어디에 아 내가 싫은가 곁에 있는 게 넌 싫은가 그저 가만히 보고 싶은데 떠나가 버린 너는 어디에...

그래, 나 어설프다 곽푸른하늘

나는 매사에 어설퍼서 나를 더 이상 못 믿어 내 눈앞에 갖다 줘도 못 알아봐서 조금 부끄러워 벼랑이면 뛰어내리겠는데 내 앞엔 하늘과 땅밖에 없어서 울어도 봐줄 사람도 없고 끝내려 해도 선뜻 그럴 수 없어 너무 세게 넘어져서 주저앉아 버렸어 맘은 점점 좁아지고 수상한 소리만 해대고 있어 벼랑이면 뛰어내리겠는데 내 앞엔 하늘과 땅밖에 없어서 울어도 봐줄 ...

알게 되었어 곽푸른하늘

하늘은 어두워지고찬 바람이 크게 불어와내 발을 묶고서어디로 데려갈 듯땅에 묻을 듯망설이던 찰나에이제야 알게 되었어내가 어떻게 이곳에 오게 된건지어째서 이곳에 오게 된건지생각하던 순간에갑자기 누군가내 귀에 속삭이는데제일 두려운 건아무도 내 곁에 있지 않다는 것과내 소릴 들을 수 없다는 것제일 힘든 건아무도 내 곁에 둘 수 없다는 것과아무런 소리도 낼 수...

기다리기로 했어 곽푸른하늘

그대가 무얼 말하려는지 알 수 있어 난 오래전부터 그대가 무얼 말하려는지 알 수 있어 난 오래전부터 그대가 무얼 원하는지 알 수 있어 난 오래전부터 그대가 무얼 원하는지 알 수 있어 난 오래전부터 그대가 말할 때까지 기다리기로 했어 그대가 말할 때까지 기다리기로 했어 그대가 무얼 말하려는지알 수 있어 난 오래전부터그대가 무얼 말하려는지알 수 있어 난 ...

있는듯 없는듯 곽푸른하늘

있는듯 없는듯 살고 싶은데 잊혀지는 건 너무 두려워서 무서워서 소중했던 것 같은 많은 그것들 잃어버리고 아직 찾지 못했어 느낌이 와 숨 쉴 때마다 내쉴 때마다 조그맣게 잘린 조각들이 비집고 나와 나만 알고 있어 이건 설명할 수 없어 빼앗긴 것 같아 나는 가진 적이 없는데 원하긴 했지만 결국 그럴 수 없었어 그냥 옆에 두겠다는 건데 왜필요 없어잘해보려고...

곰팡이 곽푸른하늘

지금 내 입 속엔 아무 말도 없고 어디로 떠나고 싶지도 않아 지금 내 손엔 아무것도 없고 내 눈이 가리키는 곳은 내가 앉은 이 자리 내가 앉은 이 자리 아무렇게 자란 내 마음속에 어느새 네 모습이 새겨져 있어 넌 하루하루 내 숨을 갉아먹어 손 쓸 수도 없어 그냥 너를 지켜볼 뿐 너를 지켜볼 뿐 멈출 수 없어 제발 날 멈출 수 없어제발 날멈출 수 없...

나, 모르는 것이 많아 곽푸른하늘

나 모르는 것이 많아내 이름도 아직 몰라알고 싶지 않아나 내일 일은 아직 몰라가끔은 궁금하지만알려고 하지 않아난 항상 어린아이같이순간 따라 흘렀어그런데 내게 왜 그런질문을 해무슨 말이 듣고 싶은 거야나 어제 일은 기억 안 나그 어떠한 일이라도기억하고 싶지 않아나 감추려 하지 않아내 조그만 감정도나 어린아이 같아난 항상 어린아이같이기분 따라 흘렀어그런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