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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작은 기후 선언 강백수

배출량은 되도록 줄여보기 종이가 필요할 땐 이면지 사용하기 무언가 필요할 땐 중고장터 뒤져보기 잠자는 전자제품 전기코드 꼭 뽑기 냉장고 뒤편에 먼지는 청소하기 한번 쓰고 버리는 일회용 용기대신 여러 번 쓸 수 있는 다회용기 사용하기 장 볼 땐 잊지말고 챙기자 장바구니 그렇게 한 걸음씩 내딛어 보는거야 누군가가 듣기엔 다소 사소한 선언이라 말할 수도 있겠지만 그 작은

선언 윤영배

나는 비매품이라 나를 팔지는 않아 언제라도 나는 거부한거야 거절 당한게 아냐 누구라도 지금 이 순간은 여러번 반복되는게 아니야 연애처럼 다짐처럼 나의 꿈은 나고 너의 꿈은 너고 우리의 꿈의 주인공은 지금 여기 우리 나의 내 하루의 나를 일으켜 네 손을 마주잡고 달려 알수없는 세계 어딘가에 닿아 아득히 눈이 부신 그곳 나는 하나뿐이라 거래

환영해 강백수

안녕 우리의 우주에 온 걸 환영해 그 작은 발로 여기까지 오느라 수고 많았지 너를 간절히 기다리던 시간동안 연습했지만 첫 인사는 서툴기만 해 내가 알고 있던 세상의 그 모든 좋은 것들을 네게 전부 다 가르쳐 줄거야 우리가 함께 걸어갈 길고 긴 길 위에는 어렵거나 힘겨운 일도 가끔은 있겠지만 난 너로 인해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넌 어떠니 나를 믿고 한

하늘에 서린 눈의 의미를 아니 ? " 기후

천번의 눈물 한번의 웃음을 고통스런 그녀의 작은 생일.. 넌 알지 못했어 눈물이 모자라.. 하늘에 서린 눈의 의미도 워우워 .. [ Narration ] 지키지 못했기에 보낸거야 니 마음안에 살기엔 그녀가 힘들어 보였어 행복하지 못했던 사랑.. 이제 하늘에서 행복하라고 천번의 눈물의 아닌 큰 웃음으로..

이해해주겠니 기후

날 바라다 보며 힘들어 하는 너에게 어떤 위로도 해주지 못했어 지금 니 앞에 이렇게 무릎 꿇은 채 용서 빌고 싶어 다 들어 주겠니 이런 내 마음을 하지만 할 수 없었어 작은 너의 등을 떠밀지 못해 그대 돌려 보낸 눈물이 아파서 어쩌지 못한 맘 이해해주겠니 이런 못난 남자라서 미안해 아무것도 더는 받을 수 없기에 이젠 더 이상 나에게

이해해 주겠니 기후

날 바라다 보며 힘들어 하는 너에게 어떤 위로도 해주지 못했어 지금 니 앞에 이렇게 무릎 꿇은 채 용서 빌고 싶어 다 들어 주겠니 이런 내 마음을 하지만 할 수 없었어 작은 너의 등을 떠밀지 못해 그대 돌려 보낸 눈물이 아파서 어쩌지 못한 맘 이해해주겠니 이런 못난 남자라서 미안해 아무것도 더는 받을 수 없기에 이젠 더 이상 나에게

가르시아 강백수

오늘 하루도 난 헛스윙, 주머니 속엔 천 원짜리 세 장 2할 5푼의 내 인생에 야유를 퍼붓는 사람들 쉽게 살 수도 있었지 하지만 그건 왠지 멋이 없잖아 비록 짧은 나의 젊은 날이지만 언젠간 홈런 한 방 쯤은 Full swing, 나는 full swing, 비록 지금은 나를 보며 욕을 해도 Full swing, 언젠가는 보여줄게 거짓말 같은 역전

선언 노래를 찾는 사람들

가자. 가자. 저 자유의 땅에 억센 팔과 다리로 수천년 이어온 생산의 힘으로 새세상 만들어 내리 가자. 가자. 저 해방의 땅에 푸르른 생명 위해 참 자유 평화 참 평등 위한 새 세상을 위해 죽은 자 아름다운 곳 산 자 찬란한 세상 피흘려 이룩한 이땅위에 목 놓아 선언하나니 땀흘려 이룩한 이땅위에 목놓아 선언하나니 이제 우리 이 무너진 세상 다시...

선언 큐브

마음으로 얘기를 하는 법을 배우고 그 속에서 보다 난 사랑을 알게 되었어 오 영원하지 못할꺼라는 여론을 깨고 우리들은 지혜롭게 사는 법을 알게 된거야 처음 보았을 땐 묘한 느낌에 반해서 웬지 친해지고 싶은 마음에서 다가서기도 했지만 언제부터 우리 이렇게 하나가 되어있는걸까 아무도 의심하지 않던 우리 사이였는데 모두가 당황할꺼야 그저 친구 사이로만 알...

선언 Insert Coin

배운 게 하나도 나 없어도 세월은 그게 아니라 하네 우리가 쓰레기라 말해도 음악은 그게 아니라 하네 내 길이 의미없다 하여도 가슴은 그게 아니라 하네 가진 게 하나도 나 없어도 미래는 그게 아니라 하네 fighting 워어어어 fighting 그날을 위해 오늘도 망할 기타를 들자 fighting 워어어어 fighting 그날을 위해 오늘도 망할 술잔을...

눈물이하늘거려 기후

잊는다 해서 쉽게 지울 수 있다면 나도 이러진 않아요 들을 수 없고 볼 수도 없는 나라면 그대 기억도 없겠죠 그대를 보고 그대와 말한 기억이 아직 남아있는걸요 이미 날 먼저 잊었다 해도 나에게는 그런 기대는 말아~ 조금 더 웃지 그랬어요 조금도 나 그댈 사랑 못하게 눈물이 하늘가려 그대 모습가려 다신 볼 수 없을 때 그대에 이름조차 나의

눈물이 하늘 가려 기후

쉽게 지울 수 있다면 나도 이러진 않아요 들을 수 없고 볼 수 도 없는 나라면 그대 기억도 없겠죠 A' 그대를 보고 그대와 말한 기억이 아직 남아있는걸요 이미 날 먼저 잊었다 해도 나에게는 그런 기대는 말아~ B 조금 더 웃지 그랬어요 조금도 나 그댈 사랑 못하게 C 눈물이 하늘가려 그대 모습가려 다신 볼 수 없을 때 그대에 이름조차 나의

눈물이하늘가려 기후

쉽게 지울 수 있다면 나도 이러진 않아요 들을 수 없고 볼 수 도 없는 나라면 그대 기억도 없겠죠 A' 그대를 보고 그대와 말한 기억이 아직 남아있는걸요 이미 날 먼저 잊었다 해도 나에게는 그런 기대는 말아~ B 조금 더 웃지 그랬어요 조금도 나 그댈 사랑 못하게 C 눈물이 하늘가려 그대 모습가려 다신 볼 수 없을 때 그대에 이름조차 나의

눈물이 하늘을 가려 기후

쉽게 지울 수 있다면 나도 이러진 않아요 들을 수 없고 볼 수 도 없는 나라면 그대 기억도 없겠죠 A' 그대를 보고 그대와 말한 기억이 아직 남아있는걸요 이미 날 먼저 잊었다 해도 나에게는 그런 기대는 말아~ B 조금 더 웃지 그랬어요 조금도 나 그댈 사랑 못하게 C 눈물이 하늘가려 그대 모습가려 다신 볼 수 없을 때 그대에 이름조차 나의

눈물이 하늘 가려 (Redrum 327 기후

쉽게 지울 수 있다면 나도 이러진 않아요 들을 수 없고 볼 수 도 없는 나라면 그대 기억도 없겠죠 A' 그대를 보고 그대와 말한 기억이 아직 남아있는걸요 이미 날 먼저 잊었다 해도 나에게는 그런 기대는 말아~ B 조금 더 웃지 그랬어요 조금도 나 그댈 사랑 못하게 C 눈물이 하늘가려 그대 모습가려 다신 볼 수 없을 때 그대에 이름조차 나의

눈물이 하늘 가려 기후

쉽게 지울 수 있다면 나도 이러진 않아요 들을 수 없고 볼 수 도 없는 나라면 그대 기억도 없겠죠 A\' 그대를 보고 그대와 말한 기억이 아직 남아있는걸요 이미 날 먼저 잊었다 해도 나에게는 그런 기대는 말아~ B 조금 더 웃지 그랬어요 조금도 나 그댈 사랑 못하게 C 눈물이 하늘가려 그대 모습가려 다신 볼 수 없을 때 그대에 이름조차 나의

눈물이 하늘 가려 기후

쉽게 지울 수 있다면 나도 이러진 않아요 들을 수 없고 볼 수 도 없는 나라면 그대 기억도 없겠죠 A' 그대를 보고 그대와 말한 기억이 아직 남아있는걸요 이미 날 먼저 잊었다 해도 나에게는 그런 기대는 말아~ B 조금 더 웃지 그랬어요 조금도 나 그댈 사랑 못하게 C 눈물이 하늘가려 그대 모습가려 다신 볼 수 없을 때 그대에 이름조차 나의

감자탕 강백수

맛있게 먹는 날 보는 것이 제일 좋다던 널 버렸다 너는 닿을 수 없는 곳에 있다 이제는 나 알 것 같은데 네가 얼마나 날 아껴줬는지 젓가락질이 서툰 나에게 감자탕 고길 발라주던 너 예쁜 손톱 밑에 들깨 가루가 끼는데도 내게 감자탕을 발라주던 네가 있었다 맛있게 먹는 날 보는 것이 제일 좋다던 널 버렸다 이젠 닿을 수 없다 빨갛게 손가락이 달아오른 줄도 모르고 나의

눅물이 핍늘 가려(Redrum 327) 기후

잊는다 해서 쉽게 지울 수 있다면 나도 이러진 않아요 들을 수 없고 볼 수 도 없는 나라면 그대 기억도 없겠죠 그대를 보고 그대와 말한 기억이 아직 남아있는걸요 이미 날 먼저 잊었다 해도 나에게는 그런 기대는 말아~ #조금 더 웃지 그랬어요 조금도 나 그댈 사랑 못하게 눈물이 하늘가려 그대 모습가려 다신 볼 수 없을 때 그대의 이름조차 나의 이름조차

눈물이 하늘 가려 기후

힘들었던 것 모두 잊고 나의 어깨에 기대 그동안 소중한 건 사람들은 모두 오늘을 위한 과정이었다고 묻어주기로 해 아무일 없던 걸로해 그려왔던 나의 사랑이 그게 바로 너였던 거야.

은퇴 선언 시나위

어제 나는 은퇴했었지 수많은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서 난 눈물 흘렸었지 예 나의 연극 너를 위한 무대 너는 관객 나를 위한 성공 나의 연출 너를 위한 이별 너의 동의 멋진 말~들로 연설을 했었지 젖은 눈~으로 기다림을 약속하면서 슬픈 연극은 끝났어 나를 보내야만해 너희들의 슬픔이면 나에겐 힘이 돼 기다림에 지칠때면 다시 돌아올거야

은퇴 선언 시나위

어제 나는 은퇴했었지 수많은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서 난 눈물 흘렸었지 예 나의 연극 너를 위한 무대 너는 관객 나를 위한 성공 나의 연출 너를 위한 이별 너의 동의 멋진 말~들로 연설을 했었지 젖은 눈~으로 기다림을 약속하면서 슬픈 연극은 끝났어 나를 보내야만해 너희들의 슬픔이면 나에겐 힘이 돼 기다림에 지칠때면 다시 돌아올거야

이 겨울이 끝나도 (Feat. 아이라) 기후

없으면 어떡해 without you my babe umm 견딜 수 없네 umm 너 없이 보낼 겨울 너무 추운데 이 겨울이 끝나도 나와 함께 해줄래 난 아직 너없이 안될거 같은데 I’m nothing without you, hold me 변함없이 날 잡아줘 안아줘 don’t leave my bae 따스한 너의 품에 영원히 안길래 얼어붙은 날 녹여줘 나의

사랑해도 될까요 기후

지금도 난 아주 오래전 그대의 모습을 기억해요 항상 다른 아이들에게 놀림을 받곤하던 그대 그 날 이후 나 맹세했죠 내가 그댈 지켜줄거라고 그대 두눈의 눈물 나의 손에 담아둘거라고 아직 혼자있다면 지켜줄 누가 곁에 있지 않다면 그대 슬픔 아는 내 손이 그대 기억 안에 남아있다면 나 계속 그대 사랑해도 될까요 아니면 차라리 비가 되어서

I will keep my heart 기후

기다려 하늘아래 영원하자던 그대와 나 이별이란 말 모두다 거짓말 돌아와 줘 기다릴께 지독히 아픈 말을 하면서 니 눈은 왜 그리 슬프기만 한지 또 한번 힘든 숨을 내쉬며 날 내치던 너의 그 맘을 알아 넌 이제 혼자 한참을 잠이 들겠지 이렇게 곁에 있는 날 알지 못한 채 지켜봐 줄 거야 내 눈속에 너를 남기며 나의

노동자 선언 노동가요 공식음반 2집

노동자 선언 (간주) 투쟁의 깃발 높이 올려라 해방의 깃발 날리며 진군하여라 일천만 노동자여 해방을 선언하라 노동해방 참세상을 온 몸으로 말하라 자본의 산을 넘어 분열의 강을 건너 평등 평화 참세상을 실천으로 말하라 자본의 땅에 높아만 가는 착취의 성 동지여 더이상 침묵은 캄캄한 지옥의 아우성이다 올라버린 낭떠러지에 생과 사의

노동자 선언 꽃다지

함성으로 몰아쳐오라 노동해방 평등세상의 길로 뜨겁게 불타오르라 투쟁의 깃발 높이 올려라 해방의 깃발 날리며 진군하여라 투쟁의 깃발 높이 올려라 해방의 깃발 날리며 진군하여라 갈라진 땅에 멀어져가는 통일의 꿈 보아라 자본의 욕심은 민족의 한마저 탐하고 있다 노동으로 일궈진 나라 칠천만의 작업복이여 노동해방 통일세상 만들어 뜨겁게 노동하여라 죽어서도 그리운 나라 나의

절교 선언 DJ DOC

없어 용서할수가 없어 나는 오직 너 하나만을 사랑하고 아꼈는데 너는 나를 이렇게 비참하게 만들고 말았어 오늘은 내 생애 최대의 비극의 날 아무도 믿지않아 남은건 나 혼자뿐이었어 내곁에 이제와서 너에게 무슨말을 한들 소용있겠니 어쩌면 운명인지도 몰라 너와다시 예전으로 돌아가는 그렇다고 너희들을 아무렇지도 않은듯이 옆에서 지켜볼순 없어 나의

자유 선언 오산하

닭고기 먹을때도 알맹이만 먹고서 껍데기 나보고 먹으래 이런짓도 이젠 지겨워 그래도 (너)마음대로 (나)나의 마음대로 살아갈꺼야 이제와 날다시 못본다고 징징대지마 얼마나 (너)변했는지 (나)같은사람 만나 알게된거야 붙잡을 생각이라면 그만둬 아무래도 내겐 자유가 필요해 노래방 갔을때도 나 한번도 못하고 지혼자 잘났다고 불러 이런짓도 이젠 지겨워

이별 선언 손현희

혼자서 애태우며 흐느끼던 사랑이 나의 여린 미소에 하얀 눈물 적시네 사랑한다고 보고프다고 이제는 말할 수 없는 안타까운 맘 달랠길 없어 돌아서는 눈물만 짓네 자 이젠 안녕이야 안녕 자 이제는 이별 자 이젠 안녕이야 안녕 자 이제는 이별 이별 사랑한다고 보고프다고 이제는 말할 수 없는 안타까운 맘 달랠길 없어 돌아서는 눈물만 짓네 자 이젠 안녕이야 안녕 자 이제는

절교 선언 엔터 포스

안받는 거 알고있어 아까 전에 넌 분명히 통화중이었어 아직까지 삐져 있지 않다는 걸 알아 내게 화냈던거 모두 풀린것도 알아 그깟 일로 니 주위 식을 아이었다면야 내가 먼저 일찌감치 차버렸을 거야 그땐 정말 미안했었어 내가 너무 경솔했었어 날 위해 그런줄 모르고 화를 냈었어 사실 친구 녀석 찾아가 몇대 치고받고 그랬어 걔한테 심한 말 까지도 막 했었어 나의

Alicia 강백수

밝게 빛나는 너의 미소 고운 너의 검은 눈동자 네가 보고픈 늦은 새벽에 낡은 기타를 꺼내어 눈을 감고서 너를 그리며 이 노래를 만들었어 Please take my hand Please take my heart

울산 강백수

추운 겨울 날 내 나이였던 꽃다운 우리 엄마가 나를 낳은 곳 잔뜩 상기된 얼굴을 하고 가난한 우리 아버지가 달려오던 곳 외할머니와 외할아버지가 자그마한 텃밭을 일구던 남창마을에 장이 열리면 외할머니 손을 잡고 종종걸음으로 다릴 건넜지 외삼촌과 외숙모의 자그마한 식당이 있던 공업탑 로터리 오빠야, 형아, 몇 밤 자고 가나 묻던 동생들이 살던 곳 울산...

타임머신 강백수

어느 날 타임머신이 발명된다면 1991년으로 날아가 한창 잘 나가던 삼십대의 우리 아버지를 만나 이 말만은 전할 거야 아버지 육년 후에 우리나라 망해요 사업만 너무 열심히 하지 마요 차라리 잠실쪽에 아파트나 판교쪽에 땅을 사요 이 말만은 전할 거야 2013년에 육십을 바라보는 아버지는 너무 힘들어하고 있죠 남들처럼 용돈 한 푼 못드리는 아들놈은 힘내시...

보고싶었어 (슬로우 비디오 Ver.) (Feat. 조씨) 강백수

우리가 서 있는 지금 이 곳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 곳이라는 걸 우리가 만나는 지금 이 순간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 시간이라는 걸 나 알지만 보고싶었어 보고싶었어 이렇게라도 만나길 기다렸어 잠시 후면 별들이 쏟아지고 강물이 솟구치고 꿈에서 깨어날거야 내일 밤에도 우리 여기서 만나 못다한 얘길 나눴으면 좋겠어 잠시 후면 별들이 쏟아지고 강물이 솟구치고 ...

24시간 코인 빨래방 강백수

술을 많이 마신 걸까 고향이 그리운 걸까 늦은 밤 까닭 없는 외로움에 슬퍼진 걸까 오랫동안 만나왔던 여자와 헤어진 걸까 하지 말았어야 했던 말을 후회하는 걸까 등록금을 걱정하다 휴학을 해 버린 걸까 호기롭게 시작한 사업이 실패를 한 걸까 꿈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을 마주친 걸까 그냥 돌아서기엔 아쉬움이 큰가 차가운 유리창 너머에는 그가 울고 유리창 ...

아이 해브 어 드림 강백수

내가 만약 십만원이 생긴다면 십만원 어치 술 사먹을 거야 내가 만약 백만원이 생긴다면 백만원 어치 술 사먹을 거야 내가 만약 천만원이 생긴다면 천만원 어치 술 사먹을 거야 내가 만약 일억원이 생긴다면 일억원 어치 술 사먹을 거야 내가 만약 십억원이 생긴다면 십억원 어치 술 사먹을 거야 내가 만약 백억원이 생긴다면 백억원 어치 술 사먹을 거야 내가 만...

하염없이 강백수

아직도 난 떠나지 못해 이 자리에 머물러 있어 네가 자주 걷던 이 길에서 하염없이 너를 기다려 오지 않을 거란 걸, 널 볼 수 없다는 걸 이미 알고 있지만 이 길을 떠나지 못해 혹시 너 날 잊지 못한 채 엇갈린 길 위에서 너 나처럼 애타게 내 모습 기다리고 있지 않나 혹시 나 발걸음 돌리면 그제야 너 올까봐 나 떠나지 못한 채 이 길을 하염없이 서성이

삼겹살에 소주 강백수

삼겹살에 소주를 먹다가 뉴스를 보네 어저께도 본 것 같은 익숙한 장면 기사 딸린 새까만 외제차를 타고 검찰청에 출두하는 돈 많은 아저씨 철이 없어 그런 건지 덜 자란 건지 아등바등 대는 꼴이 좀 안쓰러워 보여 불판 위에 지글지글 고기가 익네 나는 삼겹살에 소주만 있어도 이렇게 행복한데 삼겹살에 소주만 있어도 이렇게 행복한데 삼겹살에 소주만 있어도 ...

보고싶었어 강백수

우리가 서 있는 지금 이 곳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 곳이라는 걸 우리가 만나는 지금 이 순간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 시간이라는 걸 나 알지만 보고싶었어 보고싶었어 이렇게라도 만나길 기다렸어 잠시 후면 별들이 쏟아지고 강물이 솟구치고 꿈에서 깨어날거야 내일 밤에도 우리 여기서 만나 못다한 얘길 나눴으면 좋겠어 잠시 후면 별들이 쏟아지고 강물이 솟구치고 ...

남자사람 강백수

?비도 오는데 술이나 한 잔 하자는 얘기에 찾아간 너의 자취방 이런 늦은 밤에 아무 경계심 없이 옷을 입고 문을 여는 널 향한 맘을 감춘지 지갑 속에 영점삼미리를 감춘지 얼마나 됐는지 어젯밤에도 난 네게 말 못할 새빨간 꿈을 꿨는데 오빤 언니 같아서 좋아요 오빤 언니 같아서 좋아요 너의 다리만 보고 있는 나를 그렇게 순진한 눈으로 보다가 해가 떴는지 ...

와일드 사파리 강백수

새벽 두 시 청량리, 불 꺼진 백화점 뒤로 침묵의 파출소 지나 옆 골목엔 붉은 거리 새까만 자동차를 천천히 굴리며 팝콘을 먹으며 그들을 구경하네 유리문 너머의 그녀들은 다릴 꼬고 손을 흔들다 허옇게 내어 놓은 가슴을 내밀며 다가오네 팝콘을 먹으며 그들을 구경하네 입장료는 없어요 아름다운 밤이네요 나이 든 여자가 젊은 여자를 붙여주고 덩치 큰 사내는...

오피스 강백수

짧은 점심시간, 한숨이 나온다 급하게 밥을 먹고서 커피를 마신다 하늘은 파랗고 날씨도 좋은데 그것도 모른 채 빌딩에 갇혔네 출근하자마자 퇴근이 그립고 퇴근하자마자 출근이 두렵고 그렇다고 그만 둘 용기는 없는데 계속 이렇게 살 자신도 없는데 월화수목금토일 (평일은 길기만하고) 주말은 짧기만 하고 (내내 술만 마셨고) 벌써 월요일 하루하루 열심히 (한...

뒤통수도 예쁜 그대 강백수

미처 몰랐죠 그대는 부끄러워하고 있지만 어쩜 그대는 뒤통수마저 그렇게 예쁜가요 머리카락이 없는 모습이 아직 낯설겠지만 그댄 여전히 아름다운걸요 처음 그대가 아프단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많이 놀랐죠 하늘이 무너지는 것만 같았죠 하지만 그대 이거 하나만 잊지 말아줬으면 그댄 여전히 아름답다는 걸 참기 힘든 아픔 속에 눈물 날 땐 맘껏 울더라도 마음만은...

19년 6개월 강백수

네겐 쉬웠겠지 우리 나이에 만나고 헤어지는 일은 흔하니까 나 역시 지금 같은 순간이 낯설진 않지만 너 만큼은 내겐 특별했어 1999년 2월의 졸업식 날 준비한 선물은 건네지 못하고 멀어지는 너의 뒷모습을 바라만 보던 날 그 후로 우리 만나지 말았어야 했던 걸까 19년 6개월 만에 만난 너는 달콤한 꿈처럼 내게 다가와서 19년 6개월 동안 간직해 왔...

거지폴카 강백수

우리는 외롭고 불쌍한 사람들 언제나 괴롭고 배고픈 사람들 애초에 채우지도 못할 배를 갖고 태어난 미련한 사람들, 거지새끼들 욕망이 커져가는 속도를 도저히 따라잡을 수가 없으니 우리는 언제나 굶주려있다네 더러운 거지새끼들 거지들이여 춤을 춰라 거지들이여 노래 부르자 저기 저 세종로에 불을 지르자 워- 소리 지르자

기억해 강백수

오늘 우리가 머물던 풍경이 사진처럼 가슴에 남았네 사무치게 그리울 어느 날에 꺼내어 볼 추억을 얻었네 이 세상에 아름다운 것들은 너무나 쉽게 사라져버리기에 꿈결 같던 오늘의 우리가 난 두렵다 빗방울이 차창을 때리면 그 빗물에 불빛이 번지면 라디오에서 좋은 노래가 들려오면 그때 내 곁에 그대가 없으면 많이 슬플거야

내부순환로 강백수

오늘도 꽉 막힌 이 길은 내부순환로 그대는 이 길만큼이나 꽉 막힌 사람 그댄 내 말보다 목사님 말씀이 중요한가봐요 언제까지 이렇게 키스만 해야 하나요 설레는 맘으로 달리던 내부순환로 그대의 자취방에 처음으로 초대받은 날 오늘을 위해서 새로 산 팬티 입고 왔는데 벌써 나 이렇게 되돌려 보낼 건가요 허탈한 맘으로 달리는 내부순환로 난 대체 뭘 기대한 ...

하헌재 때문이다 강백수

내가 불효자가 된 것 망나니가 된 것 다 하헌재 때문이다 돈 일이십만 원에 쩔쩔매는 것도 다 하헌재 때문이다 내가 맨날 술쳐먹고 뚱뚱해진 것도 다 하헌재 때문이다 비엠더블유 못타고 똥차 타는 것도 다 하헌재 때문이다고등학교 1학년 때 밴드하자고 꼬시지만 않았어도 지금 쯤 난 공부해서 취직하고 떵떵거리며 살텐데 내 인생 꼬인 거 하헌재 때문이다 ...

나쁜 노래 강백수

칠 교시 종이 울리면 눈 앞이 깜깜해져 모두가 웃으며 가방을 싸는데 나는 고갤 숙인 채 화장실로 가야 해 그 곳엔 너희가 기다리고 있어 공처럼 온 몸을 웅크린 채 주먹과 발길질을 받아내면서 더러운 바닥을 나뒹굴었지 화장실 창문 밖에 빛나는태양과 구름은 저리도 예쁜데왜 나만 이렇게 아파야 하는지언제부터였을까 익숙해져 버렸어 발버둥 쳐 봐야 나만 더 아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