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아산아 국망산아(명성황후)

이효정

1. 임오군란 피난살이 야월삼경 깊은 밤에
찢어진 문틈으로 서울 하늘 바라보며
환궁할 날 기다리며 칠성님께 비는 마음
아느냐 모르느냐 국망산에 우는 새야
너마저 슬피 울면 명성황후 중전마마
그 마음을 어찌하라고

2. 구중궁궐 돌아보며 삼백리길 떠나올때
찢어지는 가슴안고 북두칠성 바라보며
원한 맺힌 아픈 사연 인왕산에 비는 마음
아느냐 모르느냐 산아산아 국망산아
그 마음 모른다면 마마마마 중전마마
그 아픔을 어떡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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