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날의일기

민들레


나만은 아니라 말하는 거짓된 웃음뒤엔 잃어만 가는 내모습

언젠가 돌아오지 못할 길 떠날 때

후회하겠지 지난날 하지만 이미 늦은걸

어렸을 때 보았던 파란 하늘 그 속엔

적어도 이런 게 아닐거라는 서툰 꿈 있었지

눈을 뜨고 둘러봐 얼만큼인가 받기만 한 사랑을

돌려 줄 곳이 진정 사랑한다면 늦어서는 안 될 이곳을

이젠 슬퍼할 게 없는 사람도 더는 기뻐할 수 없는 사람도

같은 이유로 해 미워한다는 그런 쉬운 것쯤 알면 어떨까

눈을 뜨고 둘러봐 얼만큼인가 받기만 한 사랑을

돌려 줄 곳이 진정 사랑한다면 늦어서는 안 될 이곳을

한껏 웃어봐요 조금 가까이 그댄 울어버려 같은 얼굴로

많지 않아도 돼 나눠주고파

지금 이순간 너무 행복해 지금 이순간 너무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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