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바다 멀리 끝자락까지
나는 바라보았어
아무 이유도 없이
정말 착한 딸이 되고 싶어
하지만 난 이렇게
바닷가에 또 서있어
하라는 대로 가라는 대로
가려 해봐도 나의 발길이
나를 이끄네 갈수 없지만
가고 싶은걸
하늘과 맞닿은 수평선 날 불러
그 누구도 모르는 곳
바다에 나가면 바람이 도와줄까
알고 싶어
떠나면 얼마나 멀리가게 될까
알아 섬에 사는 사람 모두
정말 행복하다는 걸
모든 준비 잘 되 있지
알아 섬에 사는 사람 모두
자기 할 일이 있어
또 내 역할도 있지만
자신을 갖고 더욱 강하게
힘을 모아서 할 수 있는데
나의 맘속엔 다른 노래가
아니 안되지
바다를 비추는 눈부신 저 빛이
난 궁금해 그 비밀이
멀리서 나를 부르는 소리
들려오네
알고 싶어
수평선 너머 뭐가 있을까
하늘 맞닿은 저곳이 날 불러
그 누구도 모르는 곳
바다에 나가면 바람이 도와주지
난 갈 거야
떠날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