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런 생각도 없이
작은 내 방 한구석에서
변함없이 미소 짓는 너의 사진을 바라보다
살며시 웃음이 나와
고요하던 나의 방안이
메마른 나의 웃음소리로 채워져 가는 이 밤에
널 보러가도 되겠니?
널 보러가도 되겠니? 이런 밤에
널 보러갈 수 있다면 (지금)
이 그리움은 지워질 텐데
아무런 약속도 없는
나른한 오후에 기대어
어디선가 들려오는 너의 목소리에 눈을 떴지
날 보러오지 않겠니?
날 보러오지 않겠니? 이런 날에
날 보러올 수 있다면 (네가)
이 그리움은 지워질 텐데
이 그리움이 널 지워가기 전에
내 가슴속 깊이 새겨지기 전에(x2)
내게 돌아와(x3)
내게 돌아와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