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d Friend

이수철


참 순수하게도
그 때 우리 참 즐거웠던 게
바로 며칠 전 일 같은데
꽤나 많은 시간이 지나가 버렸어

해가 질 때까지 공을 차고
숨이 차게 뛰어다니고
걱정 같은 건 없는
참 순수했던 어린 시절이 그리워

많은 시간 지나 하루가
참 짧게 변해 버렸고
모든 게 그저 추억이되 버렸지
하지만 여전히 철이 없는
아이들 같은 모습
그래서 너무도 고마워

때론 서로를 미워도 하고 질투도 하고
서로에게 막말도 하고
다시 보면 그냥 웃어넘기고
너무도 많은 추억들이
우리에게 남아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순수했던
어린 시절이 그리워

많은 시간 지나 하루가
참 짧게 변해 버렸고
모든 게 그저 추억이되 버렸지
하지만 여전히 철이 없는
아이들 같은 모습
그래서 너무도 고마워
언제나 그리고 언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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