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에서 서울까지

블리스

Verse1)
맨 처음 마이크 앞에 서서 내 랩을 녹음했던 설렘을 기억하니
꿈에 그리던 첫 번째 싱글 발매 음원이 풀리기까지 뜬 눈으로 기다리던, 9월 1일 새벽 4시 마침내 첫 번째 선물 가슴이 매어지는 감동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벅찬 무언가
한발 한발 꿈에 다가가, 난 계속 내밀었지 도전장 얼음장 실력 매일을 패배했지
자존심 따윈 버린지 오래 7전 8기 내 인생 가봐야겠어 끝까지
난 이제 시작이야 매순간 다짐하지 걸음마단계를 벗어야했어
차원이 다른 니들의 랩을 들을 때면 많은 걸 느껴 너와 나 레벨차이
무대에 불을 지피는 순간의 랩의 깊이 모방은 창조의 또 다른 이름이니

Hook)
매순간 copy 난 아직 hot한 래퍼아냐. 매일을 채찍질해
아픈 만큼 성숙해져 이제 시작해 꿈을 향한 도전, 한숨은 가장 큰 적
단숨에 여기까지 온 자체가 기적 oh my Jesus
언젠가 무대 위에 hot한 래퍼, 고무신에서 페라리까지, 창원에서 서울까지
everybody, everybody put your hands up.

Verse2)
실망하는 관중들의 두 눈이 보여 아무도 듣지 않는 무대에 홀로 남은 외톨이 래퍼
오늘도 무대를 망쳐, 관중들은 미쳐 외쳐 진짜배기 래퍼 나도 지쳐
자신을 잃어 고개를 떨궈 내일도 저 무대를 향한 그냥 워너비 래퍼
관중들이 원하는 건 바로 실력 매일이 뼈를 깎는 노력
언제가 될 진 몰라 끝까지 달려 세상을 향해 내 이름 석자 알려
꾸준함 앞에 사각의 무대 위에 백기를 던져
출발선상은 모두 달라 신은 나에게 실력과 재능 대신 끈기를 줬어.
잃을 게 없는 지금이기에 내 뒤엔 누구도 없어 오로지 앞서 가는 너를 잡을 수만 있어
그렇게 하루를 살아 내일만 사는 놈은 오늘만 사는 나한테 죽어

Verse3)
열광하는 관중들의 두 눈이 보여 모두가 BLISS를 외쳐
오늘도 무대를 달궈 관중들은 미쳐 외쳐 내 랩을 따라 불러
자신감은 겸손을 몰라 내일도 무대 위에 hot한 래퍼
내가 말했지 그 날이 바로 오늘이야
관중을 향해 나도 이제 두 손을 뻗어, 나도 이제 두 손을 뻗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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