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가시나무새_일탈을 꿈꾸는 배추도사

08. 박학기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의 쉴 곳 없네
내 속엔 헛된 바램들로
당신의 편할 곳 없네

바람만 불면 그 메마른 가지
서로 부대끼며 울어대고
쉴 곳을 찾아 지쳐 날아온
어린 새들도 가시에 찔려 날아가고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의 쉴 곳 없네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의 쉴 곳 없네
바람만 불면 그 메마른 가지
서로 부대끼며 울어대고
쉴 곳을 찾아 지쳐 날아온
어린 새들도 가시에 찔려 날아가고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의 쉴 곳 없네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의 쉴 곳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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