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든 그대의 얼굴을
가만히 바라보다
우린 오래 전부터 하나였을까
나는 괜히 눈물이 나
처음 그대의 손길은 왠지 익숙했고
이제 그대의 입술은 날마다 새로워
봄비처럼 스며드네
그대의 빈 마음
언제라도 그 곳에 날 불러주오
외로운 저녁 그대 돌아오는 길
그리운 그곳에 내가 있을게
보잘 것 없이 초라한 나의 맘이
아무렇게 기대어 자는
낮잠이 돼준 그대
불안하고 어린 걸음으로
날 찾아가는 길 등불이 돼준 그대
나는 다시 꿈을 꿔요
그대의 빈 마음
언제라도 그 곳에 날 불러주오
외로운 저녁 그대 돌아오는 길
그리운 그곳에 내가 있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