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버릇처럼 (미스 리플리 OST Part.2)

미루

햇살이 따스하지만 우산을 챙겨두세요
늦은 오후 비 올지 모른데요
그리고 바쁘더라도 아침은 거르지 마요
빵 한 조각 우유라도 한잔 마셔요

알아요 듣기 싫을거 잔소리처럼 들릴거
하루에 몇번씩 그대를 위해 하는 말

사랑해 그대를 사랑해 소리쳐 불러 봐도
들리지 않을 세상에서 가장 슬픈 그 말
여전히 걸음이 느려서 사랑도 한 발 느려서
이곳에 서서 떠난 그대를 기다리고 있어요

감기가 유행이래요 늦은 밤 혼자 잠들때
열어뒀던 창문을 꼭 닫아 주세요

그대 아프면 안돼요 내 맘이 더욱 아파요
그대를 보내고 입버릇처럼 말해요

사랑해 그대를 사랑해 소리쳐 불러 봐도
들리지 않을 세상에서 가장 슬픈 그 말
여전히 걸음이 느려서 사랑도 한 발 느려서
이 곳에 서서 떠난 그대를

부르고 부르다 지쳐서 울다가 지쳐서
참아도 아파서 그대를 찾아요
여전히 걸음이 느린 난 이별도 한발 느려서
이 곳에 서서 보낸 그대를 사랑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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