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할 수도 없을 만큼
아주 오래된 일들까지
너는 알고 있지
너는 지켜 보고 있지
아무 것도 준 게 없는데
끝없이 받기만 했는데
언제나 날 반겨주는
그 미소는 변하지 않아
바다가 기억하는 얘기
멀고 먼 과거의 꿈
셀 수 없이 많은 낮과 밤을 묵묵히
지켜 본 푸른 눈빛
파도가 나에게 들려 주는 얘기
멀고 먼 미래의 꿈
이제 가만히 두 눈을 감고
그 소릴 듣는다
귀를 기울인다
거추장스러운 옷들도
무겁기만 한 그 신발도
던져 버리라고 전부 벗어 버리라고
언젠가 그랬던 것처럼
마음껏 뒹굴어 보라고
언제나 날 반겨 주는
그 손짓은 변하지 않아
바다가 기억하는 얘기
멀고 먼 과거의 꿈
셀 수 없이 많은 낮과 밤을 묵묵히
지켜 본 푸른 눈빛
파도가 나에게 들려주는 얘기
멀고 먼 미래의 꿈
이제 가만히 두 눈을 감고
그 소릴 듣는다
귀를 기울인다
수많은 기억의 노래
끝없는 생명의 노래
영원히 멈추지 않는 소리
언제까지라도
바다가 기억하는 얘기
멀고 먼 과거의 꿈
셀 수 없이 많은 낮과 밤을
묵묵히 지켜 본 푸른 눈빛
파도가 나에게 들려주는 얘기
멀고 먼 미래의 꿈
이제 가만히 두 눈을 감고
그 소릴 듣는다
귀를 기울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