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등대 (Feat. 정서경)

레스카(Re-SKA)


어쩌다 걷고 있었던 거야
너를 보게 된 거야
가려져 있던 너의 모습이 보여
아련하게 떠올라
가끔은 너의 모습에 내가
초라해지기도 해
아름답기만 한 너는 날 닮은 외톨이
여전히 넌 그 자리에
커다란 바람이 와
상처만 남기고
짙은 비가 내려 마지막
불이 사라져버려
달빛은 슬픈 듯 갑자기
구름 속으로 사라져 버리네
힘들어 더듬어 봐도 잡히는 건
흩날리던 먼지 투성일 뿐
죽을 수 밖에 없다고 느꼈을 때
내 길을 비추던 너의 눈
작은 희망이 모여 커다란 달이 될 때
이 밤에 기억되어 하늘에 별에 닿길
모두 아름답기만 한데 안개 속으로
사라져 버리네
힘들어 더듬어 봐도 잡히는 건
흩날리던 먼지 투성일 뿐
죽을 수 밖에 없다고 느꼈을 때
내 길을 비추던 너의 눈
힘들어 더듬어 봐도 잡히는 건
흩날리던 먼지 투성일 뿐
죽을 수 밖에 없다고 느꼈을 때
내 길을 비추던 너의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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