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생각도 없이
누난 나비를 쫓아 올라
한 번도 오른적 없던
하늘에 가려진 작은 언덕
그 작은 언덕 아래를 내려다보네
부는 바람에 하얀 햇살이
부서지는데 멈춰진 시간
햇살이 아프도록 따가운
따가운 그런 날에는
나 또한 거기엘 가지
초록색 웃음을 찾아서
그 작은 언덕 아래를 내려다보네
부는 바람에 하얀 햇살이
부서지는데 멈춰진 시간
이미 지나온 (그 시간들을)
기억의 기억 (기억의 기억)
눈을 감으면 (언제나처럼)
그 때로 가네
부는 바람에 (부는 바람에)
하얀 햇살이 (내 두 뺨 위로)
부서지는데 (그 순간에 나)
멈춰진 시간
이미 지나온 (그 시간들을)
기억의 기억 (기억의 기억)
눈을 감으면 (언제나처럼)
그 때로 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