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아 서러운 내 가슴에 초생달로 뜨지 말아라
내님 떠나고 없는 밤에 이 가슴 콕콕 찌르지 마라
달아 통곡의 세월에는 둥근달로 뜨지 말아라
창살에 가득 고운 얼굴들 서산에 지게 하지 말아라
기나긴 기다림에 꽃은 시들어
님가신 길목 가시산길에 고이 잠들어
님 오실 그날 그날까지 등불 밝혀두지
달아 솔바람 달빛타고 내 님이 널 찾아 오시거든
뒷산에 가득 달맞이꽃 하얗게 하얗게 비춰다오
(간주)
기나긴 기다림에 꽃은 시들어
님가신 길목 가시산길에 고이 잠들어
님 오실 그날 그날까지 등불 밝혀두지
달아 솔바람 달빛타고 내 님이 널 찾아 오시거든
뒷산에 가득 달맞이꽃 하얗게 하얗게 비춰다오
뒷산에 가득 달맞이꽃 하얗게 하얗게 비춰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