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는 너의 첫잔 되어
네 입술 따뜻하게 데우고
점심엔 지친 너의 손 잡아주며
잠깐의 여유가 된다
나를 또 비운다 더 좋은 것만 담는다
더 깨끗이 비운다
니가 마실 사랑 채운다
너와의 추억 담을 내 맘에 내 잔에
또 다시 나를 비우고 너를 기다린다
저녁엔 수 많은 니 이야기
소리 없이 들어주고
잠든 밤엔 머리 맡에 널 지키는
두꺼운 머그잔이 된다
나를 또 비운다 더 좋은것만 담는다
더 깨끗이 비운다
니가 마실 사랑 채운다
너와의 추억 담을 내 맘에 내 잔에
또 다시 나를 비우고 너를 기다린다
나를 또 비운다 더 좋은것만 담는다
더 깨끗이 비운다
니가 마실 사랑 채운다
너와의 추억 담을 내 맘에 내 잔에
또 다시 나를 비우고 너를 기다린다
너를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