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든 님전 상서

남일연
작사 : 박영호
작곡 : 이용준
등록자 : pks1577

1.쇠끝같이 모진 맘을 남김 없이 다 쏟아서
가슴을 쾅쾅치며 무어라고 그리섰소
여보 홍도 홍도 여보
숨 가쁘게 빌던 말을 잊었단 말이요

2.꺽어지는 골목에서 인력거를 가로막고
두 발을 동동 구르면서 무어라고 그리섰소
여보 홍도 홍도 여보
안타깝게 빌던 말을 잊었단 말이요

3.월명사창 깊은 밤에 옷자락을 쓸어안고
눈물을 생키면서 무어라고 그리섰소
여보 홍도 홍도 여보
간절하게 빌던 말을 잊었단 말이요
*취입 연대/193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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