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친구대신 끌려 나간 내키지 않던 그 자리
내평생 미팅 사전에 오점으로 남을 만큼
후즐근 내모습 (아니이게) 웬일!!
내 마음속으로 그려온 이상형의 그녀가
많고 많은 날들 중에 나온건 또 뭐람! 정말!
스타일 구겨진 (나의) 모습
무릎 나온 청바지 흰색 양말 어색해
기회가 다시 오면 만회할 수 있을까?
비장한 각오로 다시한번 그녀를 쳐다 봤어
마지막 내게 남은 건 그녈 웃기는 방법박엔
2. 눈 부시게 아름다운 그녀는 웃고 있었지
다른 녀석들 모두 다 잘보이려고 안간힘
될대로 되라지 (이젠 정말) 포기
마법이 일어났던 바로 그 순간엔
믿을 수가 없었지 꿈일까 생시일까
순수한 모습에 반했다며 그녀가 얘기 했지
자신없던 나에게 행운이 다가와 미소짓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