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 나면 아주멀리 떠나고 나면
너를 다시 볼수 없게 된다면
돌아선 너를 따라 내 마음도 떠날거라고
난 그렇게 믿었어
그렇지만 너를 만나는 대신 혼자 멍하니
추억들만 되새기고 있어
허물어진 내 어깨위로 쌓이는 그리움
이런 내가 더 미울뿐야
이젠 너의 모든걸 태울게 무엇하나 남아 있지 않게
내 지친 사랑까지 여기 모두 던질거야
습관처럼 꺼내본 사진도 눈물가득
얼룩진 편지도 그 많은 추억도 재가 되도록
타고나면 아무것도 남지 않을뿐
너무 뜨거웠던 우리 사랑도 식어간 그 자리엔
내 눈물도 마를거라고 난 그렇게 믿을게
너에게는 너무 미안하지만
이렇게 라도 하고 나면 조금 나아질거야
웃고 있는 너의 얼굴이 타들어가겠지
이런 날 부디 용서해줘
이젠 너의 모든걸 태울게 무엇하나 남아있지 않게
내지친 사랑까지 여기모두 던질거야
습관처럼 꺼내본 사진도 눈물가득 얼룩진 편지도
그 많은 추억도 재가 되도록
지친 나의 하루 끝에 쓰러지면
난 어김없이 네 모습만 찾고 있을뿐
이젠 잊을 만 할 때도 됐는데
익숙한 너의 기억속에 살아가면
또 그만큼의 슬픔만이 남아 있을뿐
또다시 혼자서 널 부르며 울고 싶진 않아
이젠 너의 모든걸 태울게
무엇하나 남아있지 않게 내 지친 사랑까지
여기모두 던질거야 습관처럼
꺼내본 사진도 눈물가득 얼룩진 편지도
그 많은 추억도 재가 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