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에레지

조항제


언제까지나 언제까지나 헤어지지 말자고  맹세를 하고 다짐을 하던 너와 내가 아니냐  세월이 가고 너도 또 가고 나만 혼자 외로이  그때 그 시절 그리운 시절 못잊어 내가 운다  백사장에서 동백섬에서 속삭이던 그 말이  오고 또 가는 바닷물 타고 들려오네 지금도 이제는 다시 두번 또 다시 만날 길이 없다면  못난 이별을 던져버리자 저 바다 멀리 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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