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의 만남이 우연한건아냐
너를 보고도 모른척한 많은 날들
한숨소리가 들릴만큼 가까운거리에서
너를 본 적도 있으니까 너는 몰랐겠지만
사귀던 친구와 잠시 헤어졌단말
듣고 나서도 한참동안 기다렸어
아직은 아닌데 서둘면 안되는데
그렇다는데 이제서야 만난거야
애태웠던만큼 잘해줄 나인데
아직도 믿지못하는 너의 마음 알아
잔인한 4월에 꿈같은 너에게
악몽을 꾸게할 수는 없으니까*
우리의 만남이 잘못된건아냐
누구보다도 너를 사랑하는 나를
널 만난것뿐인데 조금 늦게 시작된
순서가 조금 달랐던것 뿐이니까
*
기다렸던 순간들이 헛되지 않을때까지
시간이 나의 모든 걸 용서해줄때까지 여기서 기다려
애태웠던만큼 잘해줄 나인데
아직도 믿지 못하는 니가 미워(그대가 나는 미워)
잔인한 4월에 사랑한 나에게
악몽을 꾸게하지는 말아줘요**
**
그대는 알까요
얼마나 내 마음이 아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