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 눈으로 고민에 고민을 거듭해
어둠을 찢고 동이 트네
언제쯤 난 오늘의 버거운 현실을
술 잔 아래 묻고서 혀 끝에
아름다운 삶의 향을 음미해?
Like 소믈리에
언젠가부터 내게 들리는 건
함성을 삼킨 비명의 팔세토
이빨을 드러낸 현실은 의지를 도려내
넘치던 열정의 샘에 슬픔이 고였네
불면증과 열등감으로 하루를 살어
밥도 못벌어먹는 각설이 타령 이를 갈어
고독을 숨긴채 웃는 삐에로 가면
값싼 눈물이 부끄러워 빛을 피해다녀
평범한 삶을 당당히 거부했지
허나 비범하진 못해 늘 어두웠지
난 여전히 많이 어려
세상을 알기엔 부족해
허나 하나는 분명해 이 싸움은 계속 되
One mic one pen
one paper one beat
one man and one way
one stage one dream
만족할 줄 모르는 나라는 놈은
어쩜 참 불안한 운명을 타고난 동물
One mic one pen
one paper one beat
one man and one way
one stage one dream
날 부수는 작업은 목 조르는 고문
흔들리지 않게 잡아줘 내 손을
daephal
시작은 호기심으로 뱉어낸
짧막한 랩으로 시작 되
모 아니면 도 또 다른 일들로
더 번져갔어
한순간 물들었어
내 몸에 깊숙히 뿌리를 내렸어
매일 밤 라임을 뱉었어
이건 내가 다 깔아둔 멍석
깜짝 놀랄 건 없어
항상 난 좌절과 고통을 앞에 두고 맞서
썩은 것은 잘라버리겠단 각서
오늘 역시 기억될 편지를 써
갸냘픈 과거
순진함은 더 큰 아픔
여기서 돌아서면
어금니 꽉 깨문 비범한 놈으로,
늦기 전에 어서 불을 피워
메타가 새긴 홍대 벽에 낙서를 크게 키워
mc 이상의 mc
잠자던 나를 깨워준 불씨
아직도 선명해
가슴에 새겨 다시
날 움직이게 하는 밑거름 난 그걸 믿거든
여긴 흔들리면 완전히 끝이거든
One mic one pen
one paper one beat
one man and one way
one stage one dream
만족할 줄 모르는 나라는 놈은
어쩜 참 불안한 운명을 타고난 동물
One mic one pen
one paper one beat
one man and one way
one stage one dream
날 부수는 작업은 목 조르는 고문
흔들리지 않게 잡아줘 내 손을
보잘 것 없는 녀석이 지금 적은
가사들은 전부 유년시절의 거울
남달리 줄어든 잠이 날 이끄는 곳은
저 멀리 날 깨우는 증명이란 동굴
발버둥치는 한 없이 힘겨운 청춘
내게 남은 것은 끈질겨지는 근성 뿐
언제나 주어진 숙제를 푸는 놀이
날 지탱해준 것은 끊임 없는 질문
그 소리의 꼬리 꼬리의 소리
One mic one pen
one paper one beat
one man and one way
one stage one dream
만족할 줄 모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