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잡아줄 순 없나요
내가 돼 줄 순 없나요
그 어떤 말로도 포기할 수
밖에 없는 날 알 순 없나요
날 따라 걷는 개미가 내게 물었지
지금 너의 까치발은 누굴 위한 거냐고
막 즈려밟는 수많은 사람 속에서
어떻게 작은 나 하나 소중히 여기는지
사람이 두려워서
중력이 버거워서
숨죽여 살아가는 것도 모른 채
어둠이 무서워서
불편한 밤을 지새운 날들
날 잡아줄 순 없나요
내가 돼 줄 순 없나요
그 어떤 말로도 포기할 수
밖에 없는 날 알 순 없나요
그저 밟혀도 좋으니
그대 사랑을 주세요
다치고 고장 나 버린 빈틈에
매일 같은 일상이 피폐해진 건
못난 손에 쥐어진 흔한 자유의 오류일까
그저 앗아가는 시간의 흐름을 잠깐
멈춰 서서 가득히 안아주고 싶을 뿐이야
날 잡아줄 순 없나요
내가 돼 줄 순 없나요
그 어떤 말로도 포기할 수
밖에 없는 날 알 순 없나요
그저 죽어도 좋으니
부서질 듯이 안아주세요
눈물조차 말라버린 빈틈에
주어진 중력조차
버거워 기능하지 못하는 먼지
어떤 숨을 쉬어야 하는지
제발 가르쳐 줄 수 있나요
못나 죽어도 좋으니
그대 사랑을 내게 주세요
다치고 고장 나 버린 빈틈에
내가 돼 줄 순 없나요
그 어떤 말로도 포기할 수
밖에 없는 날 알 순 없나요
날 따라 걷는 개미가 내게 물었지
지금 너의 까치발은 누굴 위한 거냐고
막 즈려밟는 수많은 사람 속에서
어떻게 작은 나 하나 소중히 여기는지
사람이 두려워서
중력이 버거워서
숨죽여 살아가는 것도 모른 채
어둠이 무서워서
불편한 밤을 지새운 날들
날 잡아줄 순 없나요
내가 돼 줄 순 없나요
그 어떤 말로도 포기할 수
밖에 없는 날 알 순 없나요
그저 밟혀도 좋으니
그대 사랑을 주세요
다치고 고장 나 버린 빈틈에
매일 같은 일상이 피폐해진 건
못난 손에 쥐어진 흔한 자유의 오류일까
그저 앗아가는 시간의 흐름을 잠깐
멈춰 서서 가득히 안아주고 싶을 뿐이야
날 잡아줄 순 없나요
내가 돼 줄 순 없나요
그 어떤 말로도 포기할 수
밖에 없는 날 알 순 없나요
그저 죽어도 좋으니
부서질 듯이 안아주세요
눈물조차 말라버린 빈틈에
주어진 중력조차
버거워 기능하지 못하는 먼지
어떤 숨을 쉬어야 하는지
제발 가르쳐 줄 수 있나요
못나 죽어도 좋으니
그대 사랑을 내게 주세요
다치고 고장 나 버린 빈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