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온 뒤 흙 냄새 위로 니가 서 있던 자리
젖은 잎 끝에 맺힌 물방울 천천히 떨어지네
내 손바닥에 닿은 그늘 조용히 식어가고
휘어진 가지 사이로만 하루가 지나가네
아무 말 없어도 난 알아
니가 버틴 계절이 얼마나 길었는지
바람이 세질수록 더 깊어져
흔들리는 마음도 잠시 기대네
나무 아래서 나무 아래서 다시 숨을 고르고
나무 아래서 나무 아래서 무너진 나를 세워
니가 있던 그 자리 내가 돌아올 곳
나무 아래서 나무 아래서 오늘도 나는 살아
햇살이 기울면 그늘은 더 넓어지고
작은 새 한마리도 쉬어 갈 수 있겠지
상처 난 맨발로 여기까지 왔던 나
니 뿌리 같은 침묵이 날 붙잡아 줬어
아무 말 없어도 난 알아
니가 버틴 계절이 얼마나 깊었는지
마른 맘 한가운데 물길처럼
조용한 너의 숨이 흘러 들어와
나무 아래서 나무 아래서 다시 숨을 고르고
나무 아래서 나무 아래서 무너진 나를 세워
니가 있던 그 자리 내가 돌아올 곳
나무 아래서 나무 아래서 오늘도 나는 살아
니가 있던 그 자리 내가 돌아올 곳
나무 아래서 나무 아래서 오늘도 나는 살아
젖은 잎 끝에 맺힌 물방울 천천히 떨어지네
내 손바닥에 닿은 그늘 조용히 식어가고
휘어진 가지 사이로만 하루가 지나가네
아무 말 없어도 난 알아
니가 버틴 계절이 얼마나 길었는지
바람이 세질수록 더 깊어져
흔들리는 마음도 잠시 기대네
나무 아래서 나무 아래서 다시 숨을 고르고
나무 아래서 나무 아래서 무너진 나를 세워
니가 있던 그 자리 내가 돌아올 곳
나무 아래서 나무 아래서 오늘도 나는 살아
햇살이 기울면 그늘은 더 넓어지고
작은 새 한마리도 쉬어 갈 수 있겠지
상처 난 맨발로 여기까지 왔던 나
니 뿌리 같은 침묵이 날 붙잡아 줬어
아무 말 없어도 난 알아
니가 버틴 계절이 얼마나 깊었는지
마른 맘 한가운데 물길처럼
조용한 너의 숨이 흘러 들어와
나무 아래서 나무 아래서 다시 숨을 고르고
나무 아래서 나무 아래서 무너진 나를 세워
니가 있던 그 자리 내가 돌아올 곳
나무 아래서 나무 아래서 오늘도 나는 살아
니가 있던 그 자리 내가 돌아올 곳
나무 아래서 나무 아래서 오늘도 나는 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