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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with 다린)

진동욱
앨범 서울작사 혼씨작곡 진동욱편곡 진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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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동 늙은 담벼락을 지나서
오래 가난한 그림들 건너
아주 오래 잊고 있던 버릇 만나
그때 거기인가
와본 적 있구나
어지럽게 흐르는 빛을 따라서
비틀거리며 걷는 기억은
오늘도 손목을 쥐고 놓질 않아
춤 추기엔 피곤한데
나는 아직 같은 도시에
이름 없는 별 하나 보태며 지나치는데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너의 얼굴
멋대로 그려보다
그만둘까
거기서 볼까
데리러 갈까
약속과 질문들이 아직 선명해서
그곳엔 아직도
이런 밤이면
또 닮은 별이 뜰 텐데
나는 아직 같은 도시에
약속했던 불빛들 사이로 지나치는데
사랑했었던 것들은 사랑스러운 그대로 남아있는데
너는 어떤지
나는 아직 여길 좋아해
너와 웃던 시간들이 이제 그립지는 않아도
문득 고개 돌려보면
시절 속의 우리가
골목길에 손 혼들고
저 멀리 초록불 깜빡이고
골목길엔 손 흔들고
저 멀리 초록불 깜빡이고
골목길엔 손 흔들고
저 멀리 초록불 손 흔들고
골목길엔 깜빡이고
저 멀리 초록불 손 흔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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