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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녀 기타

빈예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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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처없이 하염없이 뜬 구름 따라
굽이굽이 흘러온 길 아득하구나

부여잡은 어머니 손 하도 가냘퍼
돌아보니 그 얼굴에 눈물 고였네

모녀기타가 모녀기타가
울며 갑니다

아~ 어머니! 울지마세요! 말 안 해도 알아요!
어머니탓 아니예요! 무심한 하늘탓이지요!

눈물 없인 살 수 없었던 그 모진 세월 응어리진 마음
제가 노래로 안아드릴게요! 울지마세요! 어머니!

서글프게 해가 지는 저녁 노을을
피눈물로 적시면서 산을 넘었소

어머니가 퉁겨주는 기타 소리에
그 노래를 불며 불며 뜨내기 평생

모녀기타가 모녀기타가
울며 갑니다

울며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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