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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은 물음표였다

윈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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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은 따스했는데
왜 난 그늘만 찾았을까
모두가 길을 걷는다 해도
나는 자꾸 되묻곤 했지

하루에 눌려 지친 채
내일은 먼 말 같았고
그래서 더 모난 내 모습
그게 청춘이었다 해

청춘은 물음표였다
답보다 질문이 많던 날
넘어지고 울다 보면
조금씩 적혀 가던 말
“나는 정말 누구인가”

모두가 별을 쫓아가도
난 밤하늘이 겁났었지
반짝임은 멀리 있다는 걸
너무 일찍 알아버렸어

사랑도, 꿈도, 그 이름도
가끔은 다 헷갈렸지만
돌고 돌아 멈춘 그 자리에
나 하나 남아 있었지

청춘은 물음표였다
길보다 벽이 많던 날
돌아서면 후회되고
머물면 더 아팠던 말
“나는 어디로 가는가”

때로는 허공 같고
때로는 불꽃 같던 나
끝없는 물음의 끝에서
조금씩 나를 알아가

청춘은 물음표였다
답은 없어도 걷던 시간
깊이 남은 그 물음들이
언젠가 피어날 거야
나를 닮은 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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