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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느적쫄보의 멍청한 자전적 우주 노래

Before Move78
앨범 흐느적쫄보의 우주 여행작사 윤인중작곡 윤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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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였더라  
어제는 분명히 바닥이었는데  
오늘은 천장이라네  
(또 반대로 섰나 봐)
왼쪽 다리는 오른쪽보다 느리고  
머리는 늘 자리를 헷갈려  
나는 내 그림자와 싸우다  
자빠지고 또 웃었다네
흐느적, 흐느적, 파장은 꺾여도  
나는 나대로 진동해  
삐걱, 삐걱, 엇박에 춤춰도  
이게 내 리듬이라네
사실은 말이야…  
나는 내 이름이 흐느적쫄보인 줄  
어제 알았거든  
근데 어쩐지… 맘에 들어  
쫄보도… 나쁘진 않잖아?
기억은 자주 틀리고  
감정은 튀김옷처럼 바삭했지  
그 속에서 나는  
나를 한 입 베어 먹었어  
음… 괜찮은 맛이야
흐느적… 쫄보…  
이 리듬이 내 집이라면  
그 안에서 넘어지고  
또 일어나고…  
그리고…  
조금 웃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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