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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적 슬픔 왈츠 (울 사람들을 위해)

Before Move78
앨범 점의 윤리학작사 윤인중작곡 윤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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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사라지면, 나는 뭘 해야 하지  
차를 끓일까? 울까?  
아니면 그냥 방을 한 바퀴 돌까?  
그런 생각 하면서,  
나는 조용히 원을 그려— 세 걸음마다 한숨
눈물이 춤을 춰, 왈츠처럼  
세 박자 슬픔:  
“흑– 흐흑– 하…”  
아, 너무 웃기지도 슬프지도 않아서  
그냥 돌자, 더 돌자, 네가 올 때까지
남겨진 사람들의 시간은  
둥근 접시 같아서,  
밥은 식고, 말은 돌고,  
근데 그 접시는— 깨지진 않더라  
그게 더 웃기더라
그래, 양자처럼 느껴  
슬픔과 웃음이 동시에 떠  
한쪽 눈은 젖고, 한쪽 눈은 번쩍  
그래서 왈츠는 멈추지 않아  
그건 애도이자 재롱이니까
“난 그냥 춤추는 중이야,  
혹시 네가 다시 돌아올까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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