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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힘없는 꿈은 없다

Before Move78
앨범 Me & Me작사 윤인중작곡 윤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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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라 했지만  
그건 자는 내가 아닌  
접히지 못한 내 안의 목소리였지  
나는 밤마다 접었다  
베개 속 숨은 귓불  
어제의 고백들  
사라진 것들  
“너는 아직도  
펼쳐질 수 있다고 믿니?”  
누군가 내 이불 끝에서  
날 접어 넣었어  
접힘 없는 꿈은 없어  
모든 환상은 주름 위에 뜨고  
나는 꿈이 아니라  
꿈의 접힌 쪽지를 들고 있었어  
이름도 없이 반복되는 장면  
시간의 발바닥 아래  
우린 짓이겨진 채  
꿈을 믿어야 했지  
내가 펴려 했던 건  
언제나 이미 접힌 것이었고  
모든 꿈은  
어딘가 한 번은 울고 있었다  
접힘 없는 꿈은 없어  
그것이야말로 진짜 꿈  
말리지 않으면 울리지 않고  
울리지 않으면  
그저 낮잠일 뿐  
나는 눈을 떴다  
하지만 아직 펼쳐지지 않았다  
아직도 이 꿈은  
접혀 있는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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