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을 털다 피어난 먼지
생각보다 많이 쌓였더라
싱크대 구석에 굳은 자국처럼
말없이 삼킨 날들이 남아 있었지
거울을 닦다 마주친 얼굴
한참 동안 못 본 표정 같아
냉장고 야채칸 비워내다가
묵은 마음까지 함께 덜어냈어
청소 중입니다, 마음도 함께
발 디딜 틈 없던 생각들까지
쓸고 닦고, 털고 정리해
속이 조금은 가벼워진다
청소 중입니다, 오늘의 나를
서랍 속 오래된 영수증 몇 장
잊은 줄 알았던
감정이 붙어 있었고
빨래통 깊은 곳에서
외면한 기분들이
먼지처럼 나왔어
환풍구 틈새 털다 재채기
숨겨놓은 피로가 터져 나왔고
창틀의 묵은 때를 밀어내며
답답한 마음 한켠이 트여갔지
청소 중입니다, 마음도 함께
발 디딜 틈 없던 생각들까지
쓸고 닦고, 털고 정리해
속이 조금은 가벼워진다
청소 중입니다, 오늘의 나를
쌓여만 가던 것들에 둘러싸여
나조차 보이지 않던 날도 있었지
세제 냄새 퍼진 방 안에서
조금씩 나를 되찾아가는 중
청소 중입니다, 마음도 함께
발 디딜 틈 없던 생각들까지
쓸고 닦고, 털고 정리해
속이 조금은 가벼워진다
청소 중입니다, 오늘의 나를
생각보다 많이 쌓였더라
싱크대 구석에 굳은 자국처럼
말없이 삼킨 날들이 남아 있었지
거울을 닦다 마주친 얼굴
한참 동안 못 본 표정 같아
냉장고 야채칸 비워내다가
묵은 마음까지 함께 덜어냈어
청소 중입니다, 마음도 함께
발 디딜 틈 없던 생각들까지
쓸고 닦고, 털고 정리해
속이 조금은 가벼워진다
청소 중입니다, 오늘의 나를
서랍 속 오래된 영수증 몇 장
잊은 줄 알았던
감정이 붙어 있었고
빨래통 깊은 곳에서
외면한 기분들이
먼지처럼 나왔어
환풍구 틈새 털다 재채기
숨겨놓은 피로가 터져 나왔고
창틀의 묵은 때를 밀어내며
답답한 마음 한켠이 트여갔지
청소 중입니다, 마음도 함께
발 디딜 틈 없던 생각들까지
쓸고 닦고, 털고 정리해
속이 조금은 가벼워진다
청소 중입니다, 오늘의 나를
쌓여만 가던 것들에 둘러싸여
나조차 보이지 않던 날도 있었지
세제 냄새 퍼진 방 안에서
조금씩 나를 되찾아가는 중
청소 중입니다, 마음도 함께
발 디딜 틈 없던 생각들까지
쓸고 닦고, 털고 정리해
속이 조금은 가벼워진다
청소 중입니다, 오늘의 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