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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사의틈새

VALHASH
앨범 불가사의틈새작사 VALHASH작곡 VALHASH편곡 VALH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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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전야 직전 너와 단둘이
아무 말도 못해 나는 네 앞에 서니
오 난 재미없어 이런 자석 놀이
오 난 재미없어
결국 남아있지 너와 단둘이
몇 년의 밤 끝에
남게 되었지 너와 난 단둘이
숨을 쉬게 되어
지장 없이 푹 잠을 잘 수 있게 된 게 대체 몇 년 만인지
난 너를 알아
넌 나를 모르겠지만
너의 집 가는 길
거긴 미끄러워
비가 오기 때문에
난 장화를 신고
그 물웅덩이를 밟고
간만에 푹 자는 줄 알았더니
정신이 번쩍 흔들리는 침대
비명이 들려 내 윗집 아랫집
층간소음으로 고소해 버리고 싶어
호들갑 그놈의 호들갑
정보의 바다에다 검색
지진 원인과 강도
너 때문에  
난 아무 말도 할 수 없어
그냥 책상 밑에 쭈그려
밥을 먹고 있어
가만히 쭉 떨어지고 싶었더니
소원대로 저기 밑에 네 발 아래 내가 있어
안부는 전해줄게
가끔 밥도 주고
햄스터처럼
쳇바퀴도 굴려주고
돌아 돌아 가지 우린
굳이 지름길을 두고
돌아 돌아 가지
계속 돌아가 버려
결국 도착한 곳은 틈새
난 그 작은 곳에
너를 떨어트렸어
저런
몇 년의 밤 끝에
남게 되었지 너와 난 단둘이
숨을 쉬게 되어
지장 없이 푹 잠을 잘 수 있게 된 게 몇 년 만인지
난 너를 알아
넌 나를 모르겠지만
너의 집 가는 길
거긴 미끄러워
비가 오기 때문에
난 장화를 신고 그 물웅덩이를 밟고
여긴 우리 불가사의틈새
태풍과 지진 그리고
해일이 동시에
일어나는 여기는 대체 뭐길래
두 다리로 서 있을 수도 없지
내 정신으로는 버틸 수도 없지
여긴 우리 불가사의틈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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