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마주친 그 거리에서
네가 있을 줄 몰랐던 그 자리에서
우리는 아무런 표정 하나 없이
그냥 스쳐갔어, 아무렇지 않게
한때는 하루 종일 니 얘기뿐이었는데
지금은 낯선 공기뿐인 이 거리에서
인사도 없이 서로 고갤 돌린 채
깊이 감춘 마음을 모른 척했어
너는 잘 지내나 봐
난 아직 거기 살아
그날 널 본 그 골목
내 맘은 거기 박혀
숨처럼 스며든 네 흔적 위로
아무 일 없던 듯 난 아직 거기 살아
말이라도 걸어볼까 싶었지
목끝까지 차올라서 멈췄지
변한 건 네가 아닌 나여서
이젠 웃는 법도 서툴러졌나봐
짧았던 그 순간의 마주친 눈빛
햇살 속에 잠시 비친 너의 얼굴
모른 척 지나친 그 순간도
아무렇지 않은 듯 거짓으로 너를 봐
너는 잘 지내나 봐
난 아직 거기 살아
그날 멈춘 그 계절
내 마음은 거기 갇혀
잊은 줄 알았던 너의 향기에
아무 일 없던 듯 난 아직 거기 살아
다 끝났단 걸 수백 번을 말해도
네 한마디가, 그 눈빛이
날 다시 그때로 데려가
널 놓아줄 용기조차 없는 나니까
너는 잘 지내나 봐
난 아직 거기 살아
마음은 멈춘 채로
널 보내지 못했나 봐
기억은 지워도 사랑은 남아
아무 일 없던 듯 난 아직 거기 살아
너는 괜찮은가 봐
난 아직 너를 따라
계절이 몇 번 가도
난 너를 못 지우겠지
한 줄의 그 안녕도 못 듣고
아무 일 없던 듯 난 아직 거기 살아
네가 있을 줄 몰랐던 그 자리에서
우리는 아무런 표정 하나 없이
그냥 스쳐갔어, 아무렇지 않게
한때는 하루 종일 니 얘기뿐이었는데
지금은 낯선 공기뿐인 이 거리에서
인사도 없이 서로 고갤 돌린 채
깊이 감춘 마음을 모른 척했어
너는 잘 지내나 봐
난 아직 거기 살아
그날 널 본 그 골목
내 맘은 거기 박혀
숨처럼 스며든 네 흔적 위로
아무 일 없던 듯 난 아직 거기 살아
말이라도 걸어볼까 싶었지
목끝까지 차올라서 멈췄지
변한 건 네가 아닌 나여서
이젠 웃는 법도 서툴러졌나봐
짧았던 그 순간의 마주친 눈빛
햇살 속에 잠시 비친 너의 얼굴
모른 척 지나친 그 순간도
아무렇지 않은 듯 거짓으로 너를 봐
너는 잘 지내나 봐
난 아직 거기 살아
그날 멈춘 그 계절
내 마음은 거기 갇혀
잊은 줄 알았던 너의 향기에
아무 일 없던 듯 난 아직 거기 살아
다 끝났단 걸 수백 번을 말해도
네 한마디가, 그 눈빛이
날 다시 그때로 데려가
널 놓아줄 용기조차 없는 나니까
너는 잘 지내나 봐
난 아직 거기 살아
마음은 멈춘 채로
널 보내지 못했나 봐
기억은 지워도 사랑은 남아
아무 일 없던 듯 난 아직 거기 살아
너는 괜찮은가 봐
난 아직 너를 따라
계절이 몇 번 가도
난 너를 못 지우겠지
한 줄의 그 안녕도 못 듣고
아무 일 없던 듯 난 아직 거기 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