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성 하나
한 겹 두 겹
옷자락으로 몸을 숨기고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웃고
운다
배고프면 밥 먹고
잠 오면 잔다
오고 가고
앉고 누워서
천만 가지
지혜를 감춘 채
오늘도 들숨 날숨으로
우주 삼라를 삼키고 있다
한 겹 두 겹
옷자락으로 몸을 숨기고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웃고
운다
배고프면 밥 먹고
잠 오면 잔다
오고 가고
앉고 누워서
천만 가지
지혜를 감춘 채
오늘도 들숨 날숨으로
우주 삼라를 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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