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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하면

미스터 마틴
앨범 나의 시작작사 Shim Woo Young작곡 Shim Woo Young편곡 Shim Woo 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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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어느 목요일 오후
아이스커피 한 잔과 함께
문득 생각난 네 번호
지우지 못한 채로 남아있어
너는 항상 민트초코를 좋아했고
나는 그게 이상하다고 했지
지금 생각해보니 그것도
너만의 매력이었나 봐
홍대 앞 그 작은 술집에서
맥주 한 잔에 취해서
"나 좀 이상하지 않아?" 물어보던
네가 제일 예뻤어
그래, 솔직히 말하면
아직도 가끔 네가 그리워
지하철 2호선 탈 때마다
네 집 앞 역이 나오면 말이야
혹시나 해서 둘러보곤 해
바보 같다는 걸 알면서도
그 여름이 너무 좋았거든
우리가 함께했던 그 시간들
네 핸드폰 케이스는 노란색이었고
늘 스크린 샷이 너무 많다고
투덜거리면서도 웃던 너
그런 것들이 다 기억나
한강에서 치킨 먹으며
"10년 후엔 뭐 하고 있을까?" 했는데
그때는 몰랐어 우리가
이렇게 멀어질 줄은
그래, 솔직히 말하면
아직도 가끔 네가 보고 싶어
편의점에서 바나나우유 볼 때마다
네가 좋아했던 그 맛이야
괜찮다고 말하고 싶지만
아직은 그럴 수가 없어서
그 여름이 너무 소중했거든
우리가 사랑했던 그 순간들
사실 이 노래도
네가 들을까 봐 쓰는 거야
"아직도 그러고 있니?" 할까 봐
걱정되지만
그래도 하고 싶은 말이 있어
고마웠다고, 행복했다고
지금쯤 너는 어떻게 지내니
새로운 사람과 행복한지
가끔은 나도 생각나는지
솔직히 궁금해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정말 고마웠다는 거야
그 여름 덕분에 난
사랑이 뭔지 알게 됐으니까
그래도 우리
참 예뻤었잖아
그 여름
(허밍)
라라라 라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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