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난 동대문을 계속 지나쳐
어제와 똑같은 동묘역에 내려서
옷장에 넣을 친구들을 골라
옷산에 뛰어 등반한다 정상
헌 옷 가득 쌓여있는 동네
청소하듯 바닥 끌며 동행
흑건 백건 됐건 말건
바닥 짚는 모습 마치 쇼팽
뺏어다 입어 남추억
버려놔이쁜 말주변
여기선 다가 아니던데
주름진 목과 이마의 나이테
어렵나 좋은 날의 방식
일어나 오른팔 위 상인
깎인 지폐 몇 장에 다시
말보단 몸의 대화 팝핀
두 배로 돌아온다고 말하고
맡겨 놨었네 성공을 담보로
꽉 쥔 주먹 남은 건 손톱자국
그 깊이마저 얕다고
여전히 난 동대문을 계속 지나쳐
어제와 똑같은 동묘역에 내려서
옷장에 넣을 친구들을 골라
옷산에 뛰어 등반한다 정상
먼지 가득해도 코로 숨을 들이마셔 매번
서울 여기 얼마 남지 않은 사람 냄새에 목이 매일 뻔
옷 가게 사장들은 또 손을 내밀며 악수를 건네
여긴 뭐 정이 넘쳐 뭐 잔돈이 이유여도 따듯한 손 건배
구멍 뚫린 나시
단추 없는 바지
대충 걸쳐 커 아님 낑겨도
여긴 하나 부족해야 자연스런 방식
그런 나도 괜찮다며 거울 앞에 당신
언젠간 나도 옷이 벗겨져 땅으로 떨어질 때
주워 남고 싶더라고 누군가의 추억으로 손때
여전히 난 동대문을 계속 지나쳐
어제와 똑같은 동묘역에 내려서
옷장에 넣을 친구들을 골라
옷산에 뛰어 등반한다 정상
어제와 똑같은 동묘역에 내려서
옷장에 넣을 친구들을 골라
옷산에 뛰어 등반한다 정상
헌 옷 가득 쌓여있는 동네
청소하듯 바닥 끌며 동행
흑건 백건 됐건 말건
바닥 짚는 모습 마치 쇼팽
뺏어다 입어 남추억
버려놔이쁜 말주변
여기선 다가 아니던데
주름진 목과 이마의 나이테
어렵나 좋은 날의 방식
일어나 오른팔 위 상인
깎인 지폐 몇 장에 다시
말보단 몸의 대화 팝핀
두 배로 돌아온다고 말하고
맡겨 놨었네 성공을 담보로
꽉 쥔 주먹 남은 건 손톱자국
그 깊이마저 얕다고
여전히 난 동대문을 계속 지나쳐
어제와 똑같은 동묘역에 내려서
옷장에 넣을 친구들을 골라
옷산에 뛰어 등반한다 정상
먼지 가득해도 코로 숨을 들이마셔 매번
서울 여기 얼마 남지 않은 사람 냄새에 목이 매일 뻔
옷 가게 사장들은 또 손을 내밀며 악수를 건네
여긴 뭐 정이 넘쳐 뭐 잔돈이 이유여도 따듯한 손 건배
구멍 뚫린 나시
단추 없는 바지
대충 걸쳐 커 아님 낑겨도
여긴 하나 부족해야 자연스런 방식
그런 나도 괜찮다며 거울 앞에 당신
언젠간 나도 옷이 벗겨져 땅으로 떨어질 때
주워 남고 싶더라고 누군가의 추억으로 손때
여전히 난 동대문을 계속 지나쳐
어제와 똑같은 동묘역에 내려서
옷장에 넣을 친구들을 골라
옷산에 뛰어 등반한다 정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