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끝이 시동 걸린 저녁
퇴근 후 바람이 기분 좋아
이어폰에 리듬 하나 얹고
한강따라 천천히 출발
오, 저 사람 또 보네
매일 같은 시각, 같은 트랙
서로 인사도 안 했지만
눈빛은 슬쩍 스치고 가
잔디밭 옆엔 모녀 둘
딸이 말하자마자 웃음 빵
그 옆에 말티즈 한 마리
꼬리 흔들며 나를 반겨
연이 하늘에 몸을 맡기고
나뭇잎도 춤을 추는 밤
이 풍경 안에서 뛰고 있는
내 모습도 꽤 괜찮아
숨이 차지만 마음은 가볍고
세상은 달릴수록 조용해져
내 발소리가 박자처럼
하루를 정리해주네
달리기 로그, 오늘도 저장
노을빛 필터 입힌 시간
익숙한 얼굴들, 낯선 바람
이 순간이 참 사랑스러워
달리기 로그, 하루의 끝
내 심장은 여전히 따끈
땀방울이 말해주지
오늘도 나, 잘 살았다고
중간쯤 스쳐간 커플
손잡고 걷는 게 참 평화롭고
저기 자전거 탄 꼬마
“안녕하세요!” 인사 던져줘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
어깨 힘이 살짝 풀어져
오늘도 별일 없이 좋다
이런 하루, 꽤 소중해
가끔은 멈춰서 숨도 쉬고
물 한 모금에 세상도 달아져
내가 달리는 건
사실 행복을 모으는 일
달리기 로그, 이 밤도 예뻐
빛나는 건 나만이 아니야
불빛 아래 흐르는 그림자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곳
달리기 로그, 다음 장면엔
어떤 풍경이 날 반길까
계속 달릴래, 이 느낌 그대로
한강 따라, 나를 따라
퇴근 후 바람이 기분 좋아
이어폰에 리듬 하나 얹고
한강따라 천천히 출발
오, 저 사람 또 보네
매일 같은 시각, 같은 트랙
서로 인사도 안 했지만
눈빛은 슬쩍 스치고 가
잔디밭 옆엔 모녀 둘
딸이 말하자마자 웃음 빵
그 옆에 말티즈 한 마리
꼬리 흔들며 나를 반겨
연이 하늘에 몸을 맡기고
나뭇잎도 춤을 추는 밤
이 풍경 안에서 뛰고 있는
내 모습도 꽤 괜찮아
숨이 차지만 마음은 가볍고
세상은 달릴수록 조용해져
내 발소리가 박자처럼
하루를 정리해주네
달리기 로그, 오늘도 저장
노을빛 필터 입힌 시간
익숙한 얼굴들, 낯선 바람
이 순간이 참 사랑스러워
달리기 로그, 하루의 끝
내 심장은 여전히 따끈
땀방울이 말해주지
오늘도 나, 잘 살았다고
중간쯤 스쳐간 커플
손잡고 걷는 게 참 평화롭고
저기 자전거 탄 꼬마
“안녕하세요!” 인사 던져줘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
어깨 힘이 살짝 풀어져
오늘도 별일 없이 좋다
이런 하루, 꽤 소중해
가끔은 멈춰서 숨도 쉬고
물 한 모금에 세상도 달아져
내가 달리는 건
사실 행복을 모으는 일
달리기 로그, 이 밤도 예뻐
빛나는 건 나만이 아니야
불빛 아래 흐르는 그림자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곳
달리기 로그, 다음 장면엔
어떤 풍경이 날 반길까
계속 달릴래, 이 느낌 그대로
한강 따라, 나를 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