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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시여, 바위섬

SunO
앨범 진홍 입술 명자작사 박병두작곡 SUNO.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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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시여, 하늘을 바라보며 이어도를 꿈꾸었지
신혼방 차린 섬으로 백년을 약속했던 사랑
꽃잎처럼 띄우며 난파된 뱃머리에
애혼가라도 불렀던가
끝내 삭이지 못한 이야기는
비가 되고, 구름이 되어
목마른 송종 포구를 휘감네
안간힘으로 노을을 저었지만
굴을 캐던 각시는 파도에 쓸려 흔적도 없고
옛 모습만 송종항에 푸른 달로 뜬다
세월이 파도에 산산이 부서져도
끝내 부서지지 않는 각시여
바위섬을 지나다 보면
파도 소리로 일어나는 울음이여
그 울음이 어부들의 등대가 되었구나
서해와 남해의 노을이 만나 물드는 여기
노래가 되어라 이제 자란자란
꿈속까지 밀려오는 물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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