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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와 달 그리고 바람

임선호
앨범 자아소개서작사 임진욱작곡 임진욱, gc beats편곡 gc bea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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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참 일이 많았었지
‘돈’이 라는 한글 잔
우리 엄마 아빠 괴롭혔고
10년 이란 세월 동안
우리 가족은 뿔뿔히 떨어져서
지내게 되었어 많이 외로웠어
그땐 부모님을 원망했었지
왜 나에게 이런 시련 가져 주느냐고
왜 나만 이러냐고
허나, 시간이 지나 보니까
나름의 최선이었던 그 선택
다 이해되더라고
이른 새벽 홀로 일어나
다리를 절뚝 거리며 아침밥을 준비하던 당신의 모습
비가 많이 내리는 날
혹여나 아들 다칠까 우산 들고 기다리던 당신의 모습
시간을 돌릴 수 있다면 나 돌아 가고파
그때의 내가 되어 당신을 안아 주고파
사진첩 속 웃고 있는, 주름살 없는 그대
하염 없이 그대를 멍하니 바라보고 파.
해와 달 그리고 바람
추위에 떨고 있을 때 내 손 잡아 주던 따사로운 밝은 해처럼
온통 어둠이 가득 적막함이 나를 감싸 울고 있을 때 홀로 지켜준 저 달처럼
해와 달 그리고 바람
외로움에 지쳐, 눈물 차오를 때 내 볼 만지던 산들 바람처럼
해와 달 그리고 바람이 되어 이제 내가 그댈 지키고파
해와 달 그리고 바람
시간이 지나도
세월이 흘러도
난 그댈 기억해
난 그댈
난 그댈 사랑해
엄마, 아빠
이 두 글자
어렸을 때 이 단어가 참 쑥쓰러웠어
마마보이처럼 보일까봐 일부러 생략했지
엄마는 전화할 때 마다 말했어
엄마라고 계속 불러 달라고
소이를 만나고 보니까
이제 알 것 같아 그 말의 의미가
엄마 아빠라는 두 글자,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은 기분.
그 단어가
내게 용기와 행복을 주니까
30년 이라는 세월 지나
아이를 낳고 부모가 되니
느껴지는 당신의 고통과 사랑
늙어진 그대를 바라봐
당신은 언제나 날 지켜주던
해와 달 그리고 바람
나 다시 태어난대도
그댈 보고 싶어
그대의 자식으로
한번 더 살아보고 싶어
혹여나 내게 기횔 준다면
그대의 부모가 되어
아낌 없는 사랑을 주고 싶어
해와 달 그리고 바람
추위에 떨고 있을 때 내 손 잡아 주던 따사로운 밝은 해처럼
온통 어둠이 가득 적막함이 나를 감싸 울고 있을 때 홀로 지켜준 저 달처럼
해와 달 그리고 바람
외로움에 지쳐, 눈물 차오를 때 내 볼 만지던 산들 바람처럼
해와 달 그리고 바람이 되어 이제 내가 그댈 지키고파
해와 달 그리고 바람
시간이 지나도
세월이 흘러도
난 그댈 기억해
난 그댈
난 그댈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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