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따뜻한 가을 오전 9시,
햇살이 창을 사려하게 투과해
어느새 방에 깊은 곳까지 스며들어
그 어두웠던 바닥까지 비추는,
세상이 볼 수 없던 미증유의 청초함,
세상이 꿈을 꾸는 미증유의 순수함,
깊이 있게,
분명하게,
선명하게,
아득하게,
그 따스함을 지키는 너라는 이름
네가 걷게 될 3년 뒤의 이 세상이
지금보다는 조금만 더 투명하고 그리고 솔직해지기를
- 24살을 살아가는, 아무것도 아닌 범재가
여름의 절정에서 심장이 뛰고 있어
마음은 늘 청초한 노도의 바다
내 마음은 이미 칠흑에 치여 죽어 없지만,
너에겐 왜인지, 무언갈 남기고 싶어졌어
첫 번째로는, 길에선 차도를 의식할 것
또 두 번째로는, 지금의 미소를 잊지 말 것
세 번째, 인간을 더 두려워할 것
그러니 끝까지 의심하고 더,
더 신중해질 것
너의 견줄 수 없는 그 사려한 품이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는 넓은 바다 같아서
오늘도 누군가는 살아가
언젠가 반드시 너는 그 칠흑을 뚫고
여름의 절정에서 이상이 사라졌어
신념은 곧 완전에 도전할 대비(対備)
유동적인 세상에 불변할 영원을 찾았지만,
너에겐 왜인지, 그런 건 어찌 되든 좋았어
네 번째로는, 언제나 교양 있게 말할 것
다섯 번째로는, 남의 어깨를 빌리지 말 것
여섯째, 눈물은 끝까지 참을 것
이윽고 멈출 수가 없을 땐,
혼자 몰래 웃을 것
또 너의 감출 수 없는 그 청신의 손이
모든 것의 의미를 느끼는 이데아 같아서
감각의 지옥으로 나아가
언젠가 반드시 너는 그 형태를 벗고
하늘의 수면(獣面)에게 박해를 받아와서,
몰라도 될 번뇌의 유로(流路) 속에서,
작고 작은 내 삶은 염세에 이르러 가엽지만,
너에겐 왜인지, 아픔을 건넬 수가 없었어
앞으로 일어날 일
그것의 좋고 나쁨, 옳고 그름 따윈
어디에도 정답은 없어
의미가 있다면 너라는 존재가 그곳에 있어
모든 것은
필연이자
운명의 적막들
너무 이른 나이에 많은 것을 깨닫지 말 것
가능한 현실은 뒤늦게 바라볼 것
그러나 정말로 소중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반드시 정면으로 마주할 것
귀찮더라도,
후회가 남더라도,
가슴이 찢어져도 반드시 지켜낼 것
다시는 오지 않을 시간들이 이제 곧
너의 앞에서 작별의 손을 건넬 거야
너의 견줄 수 없는 그 사려한 품이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는 넓은 바다 같아서
오늘도 누군가는 살아가
언젠가 반드시 너는 그 칠흑을 뚫고
따뜻한 가을 오전 9시,
햇살이 창을 사려하게 투과해
어느새 방에 깊은 곳까지 스며들어
그 어두웠던 바닥까지 비추는,
세상이 볼 수 없던 미증유의 청초함,
세상이 꿈을 꾸는 미증유의 순수함,
깊이 있게,
분명하게,
선명하게,
아득하게,
그 따스함을 지키는 너라는 이름
네가 걷게 될 3년 뒤의 이 세상이
지금보다는 조금만 더 투명하고 그리고 솔직해지기를
- 24살을 살아가는, 아무것도 아닌 범재가
여름의 절정에서 심장이 뛰고 있어
마음은 늘 청초한 노도의 바다
내 마음은 이미 칠흑에 치여 죽어 없지만,
너에겐 왜인지, 무언갈 남기고 싶어졌어
첫 번째로는, 길에선 차도를 의식할 것
또 두 번째로는, 지금의 미소를 잊지 말 것
세 번째, 인간을 더 두려워할 것
그러니 끝까지 의심하고 더,
더 신중해질 것
너의 견줄 수 없는 그 사려한 품이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는 넓은 바다 같아서
오늘도 누군가는 살아가
언젠가 반드시 너는 그 칠흑을 뚫고
여름의 절정에서 이상이 사라졌어
신념은 곧 완전에 도전할 대비(対備)
유동적인 세상에 불변할 영원을 찾았지만,
너에겐 왜인지, 그런 건 어찌 되든 좋았어
네 번째로는, 언제나 교양 있게 말할 것
다섯 번째로는, 남의 어깨를 빌리지 말 것
여섯째, 눈물은 끝까지 참을 것
이윽고 멈출 수가 없을 땐,
혼자 몰래 웃을 것
또 너의 감출 수 없는 그 청신의 손이
모든 것의 의미를 느끼는 이데아 같아서
감각의 지옥으로 나아가
언젠가 반드시 너는 그 형태를 벗고
하늘의 수면(獣面)에게 박해를 받아와서,
몰라도 될 번뇌의 유로(流路) 속에서,
작고 작은 내 삶은 염세에 이르러 가엽지만,
너에겐 왜인지, 아픔을 건넬 수가 없었어
앞으로 일어날 일
그것의 좋고 나쁨, 옳고 그름 따윈
어디에도 정답은 없어
의미가 있다면 너라는 존재가 그곳에 있어
모든 것은
필연이자
운명의 적막들
너무 이른 나이에 많은 것을 깨닫지 말 것
가능한 현실은 뒤늦게 바라볼 것
그러나 정말로 소중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반드시 정면으로 마주할 것
귀찮더라도,
후회가 남더라도,
가슴이 찢어져도 반드시 지켜낼 것
다시는 오지 않을 시간들이 이제 곧
너의 앞에서 작별의 손을 건넬 거야
너의 견줄 수 없는 그 사려한 품이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는 넓은 바다 같아서
오늘도 누군가는 살아가
언젠가 반드시 너는 그 칠흑을 뚫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