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뭍(coast)

주세윤 (Jooseyoon)
앨범 뭍(coast)작사 주세윤 (Jooseyoon)작곡 주세윤 (Jooseyoon), RRAREBEAR편곡 RRAREB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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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하루만큼만 꼭 지던 해와 뜨던 달
둘에 마주 닿아 운명의 손금보다 얇은
수평 그 선 넘어 다신 없을 태양이라면
적당히도 누울 자리가 없는 그대의 아픔
다 사라질까? 그렇다면 그 하루가
부디 내일이길 바라는, 한숨 앞에 마주 앉은
맞바람 맞이한 네게 읊을 노랫말은
너의 지붕도 니 방도 니 방의 침대도 아냐
니 삶의 뭍이 되어줄게 그대가 몰래 훔칠
눈물을 숨길 푸른빛 물이 되어줄게
오직 웃음소리만 온 세상 어디든 조화롭게
가장 낮은 화음이 되어줄게
작은 별 작은 섬에 작은 너의 작은 손
쥐었던 모든 걸 놓치고 무엇도 다시는 못 짚을
것만 같은 파도에 휩쓸릴 때
안도의 숨을 품을 나란 거대한 뭍의 시작은 너
나 그대의 뭍이 돼
파도에 휩쓸린 마지막 헤엄도 기다려줄게
그대가 쌓은 성이 다 물거품이 돼도
좁은 손 틈 사이 남겨진 모래가 되어 줄 테니까
넌 그대로면 돼
작은 쉼표도 숨기고 싶다면
여기 그대의 쉼 혹은 숨이 되어줄
우거진 나무 그늘 밑 침대 그대의 뭍
온 세상이 돼주기에는 되려 밀어낼까 봐 겁이 나
나 또한 이 모래 위 수십 번 썼다 지워내
궂은 날씨에 스무몇 해를 거쳐 피워낸
너 스스로를 가릴 그림자처럼 나 보였다면
넌 대답조차 꺼려해도 좋아 내 맘이 뭐든
더 약한 바람이 될게 '조금은 서늘한 여름'
혹은 더 짧은 잠시의 눈길이 될게 널
향해 떨어지는 젖은 이슬만이라도 숨겨줄
그런 존재의 이유가 너란 게 여전만 하면 돼
다 쉬어버린 목소리로 부르는 이 노래도
실수로 떠내렸든 일부러 떠밀었든
마지막 출항소리가 돼도 이것만 기억해 줘
작은 손을 쥔 작은 네가 있는 작은 섬에서 보이는
작은 별들을 니 눈에 담아주고 싶어
그대의 온기를 내일도 느낄 수 있으면 해
혹시 너도 나와 마음이 같다면 지금
나 그대의 뭍이 돼
파도에 휩쓸린 마지막 헤엄도 기다려줄게
그대가 쌓은 성이 다 물거품이 돼도
좁은 손 틈 사이 남겨진 모래가 되어 줄 테니까
넌 그대로면 돼
작은 쉼표도 숨기고 싶다면
여기 그대의 쉼 혹은 숨이 되어줄
우거진 나무 그늘 밑 침대 그대의 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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