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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냥이

초이
앨범 오늘, 봄을 걷는다작사 초이작곡 초이편곡 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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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따라 네 꼬리도 춤을 춰  
우리 집 마당에 햇살냥이 떴다  
툭— 창문 열자마자 너는  
스윽— 소리 없이 다가와  
햇살 위를 스텝 밟듯  
고양이답게 아주 당당해  
소파 위에 착석 완료  
내 무릎은 네 자리인 듯  
미소만으로 말하는 너  
오늘도 센 척 귀여운 너야  
햇살냥이 나른하게  
봄을 데리고 왔어 너란 애  
너만 보면 맘이 녹아  
냥냥냥 나도 모르게 웃어  
우리 집이 너의 무대야  
꼬리 흔들며 킁킁거리며  
냉장고 앞을 어슬렁  
밥그릇 근처 한 바퀴 돌고  
쩝쩝 소리 내며 만족 중  
하품하고 눕더니  
내 옆에 누워 잠들어  
시간이 느리게 흐르고  
이 순간 너무 평화로워  
햇살냥이 나른하게  
봄을 데리고 왔어 너란 애  
너만 보면 맘이 녹아  
냥냥냥 나도 모르게 웃어  
우리 집이 너의 무대야  
너는 말 없이도 말 많아  
꼬리 하나로 다 보여줘  
봄날 오후를 다 가진 듯  
네 옆에 앉아 있는 지금  
햇살 위에 누운 너  
오늘도 고양이처럼 완벽해  
햇살냥이, 우리 집의 봄이야
우리 집이 너의 무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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