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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게 보내는 편지

박형균
앨범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작사 박형균작곡 박형균편곡 박형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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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아버지 돌아가신 날
끝까지 있어주지 못해 미안해
나 딸린 식구 목구멍 포도청
쌓인 고지서엔 먼지만 풀풀
하지만 우리의 약속 잊지 않기로 해
지 무덤 지가 파고
서로의 관 뚜껑
꽉 닫아주기로 한 약속
쇼바 올린 나의 첫 두발 장난감
우리는 이빠이 땡겨 여기저길 다녔지
우리의 인생처럼 후진 없는 auto-bye
우린 뒤를 돌아보지 않아
후회 따윈 하지 않아
그 시절 음악은 우리 곁에 남아서
intro부터 나의 몸을 움직여
젊음은 우리의 crown
몰락한 왕조의 crying
젊음의 왕관은 녹슬어버려
우리에게 불행의 상처
소독약 대신 소주를 부으며
흐르는 눈물을 손바닥으로 닦으며
비극의 마지막 책장이라 생각했지만
불행한 결말은 끝없이 이어질 뿐

너의 아버지 돌아가신 날
끝까지 있어주지 못해 미안해
나 딸린 식구 목구멍 포도청
쌓인 고지서엔 먼지만 풀풀
하지만 우리의 약속 잊지 않기로 해
지 무덤 지가 파고
서로의 관 뚜껑
꽉 닫아주기로 한 약속
오늘 기분도 꿀꿀한데 사우나나 한판 땡길까?
당구공이나 한판 쪼갤까?
술이나 한잔 꺾을까?
짤짤이 포커나 한판 돌릴까?
노래방에서 소리나 지를까?
아니면 내 차 타고
이 세상 끝까지 한번 달릴까?
그때 우린 1년이 인생의 15분의 1
우린 언제나 함께 있었지 하루의 3분의 1
으슥한 뒷골목 우린 모여 3355
어느새 지나간 시간이 인생의 2분의 1
분수를 몰라 인생도 몰라
세상도 몰라 내 자신도 몰라
아무것도 몰라
우리 그냥 만나
낄낄거리며 술이나 한잔
술 취해 눈 풀려 혀 꼬여
했던 말 또 하고 또 하고
또 하고 또 하고 또 해도
나는 네가 좋아 전화할게 기다려
오늘 먹고 죽자 나의 친구야
우리에겐 내일은 없는 것처럼
오늘 먹고 죽자 나의 친구야
우리에겐 오늘이 삶의 마지막 날인 것처럼
오늘 먹고 죽자 나의 친구야
우리에겐 내일은 없는 것처럼
오늘 먹고 죽자 나의 친구야
우리에겐 오늘이 삶의 마지막 날인 것처럼
너의 아버지 돌아가신 날
끝까지 있어주지 못해 미안해
나 딸린 식구 목구멍 포도청
쌓인 고지서엔 먼지만 풀풀
하지만 우리의 약속 잊지 않기로 해
지 무덤 지가 파고
서로의 관 뚜껑
꽉 닫아주기로 한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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