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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세미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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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도 돌아보지 말고 미친 듯 달려
너 위해 손 흔드는 별들을 보며
습기 가득하고 탁한 우리의 방에
남은 건 오직 공허뿐
눈을 감으면 불안할 때마다
더 빨리 달아나기를 반복
세상에 단 한 명 날 믿어줄 그날
헤매던 꿈속에서 해방
가끔 눈에 보이던 희미하던 상처
스쳐 지나간다면 얼룩일지 몰라
옷깃 속에 움츠려 서서히 뿌리를 내렸고
이젠 지나온 흔적들을
활짝 핀 꽃들로 덮어
온 밤 헤매던 밤 차디찬 눈을 피해
홀로이 버텼던 날 그날
온 밤 헤매던 밤 무심코 너를 만나
희미해진 나를 어둠 속에 숨겨
뒤도 돌아보지 말고 미친 듯 달려
너 위해 손 흔드는 별들을 보며
습기 가득하고 탁한 우리의 방에
남은 건 오직 공허뿐
눈을 감으면 불안할 때마다
더 빨리 달아나기를 반복
세상에 단 한 명 날 믿어줄 그날
헤매던 꿈속에서 해방
눈을 감자 펼쳐지는
유토피아 한가운데 서 있어
하늘 위로 뛰어오르면
땅에 닿기 전에 난 없어
무수히 흘러가버리는
환상 속 장면 속에서
물길에 몸을 맡겨버린
검어진 탁한 눈동자
뒤도 돌아보지 말고 미친 듯 달려
너 위해 손 흔드는 별들을 보며
습기 가득하고 탁한 우리의 방에
남은 건 오직 공허뿐
눈을 감으면 불안할 때마다
더 빨리 달아나기를 반복
세상에 단 한 명 날 믿어줄 그날
헤매던 꿈속에서 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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