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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원으로 (TO STEPPE)

그랜트 (GRANT)
앨범 ARENITE작사 그랜트 (GRANT)작곡 그랜트 (GRANT)편곡 그랜트 (GR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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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불고 추위는 다시 찾아와
일 년 동안 수고했으니 즐기지, 모두가
손을 맞잡고 선물을 주고받아, 누구나
눈앞의 가까운 이에게 느껴지는 포근함
같은 시간 속, 같은 대한민국이란 땅
어느샌가 우리는 잊고만 사는 저 그늘 안
불확실한 내일과 외로움이란 외투만
걸치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지 못해, 난
오랜 시간 동안 반복해서 배워왔기에
뜨거운 사랑이 내게도 있다 믿고 살아왔기에
언젠가는 내 것도 내놓을 거라고 다짐해
아직 때는 아니래, 좀 더 부자가 됐을 때
아직 때가 아니래, 좀 더 여유가 있을 때
아직 때가 아니라며 가만히 서 있는 게
아직 나는 상상만 하는 철없는 어린애
벗어나고 싶은데, 방법을 난 모르네
그저 말뿐인 채로만
멀리 떨어져서 말이 앞선 채로만
죄를 짓지 않아도, 이건 죄일까
아님 스스로 움직일 기회일까
내일도 그저 말뿐인 채로만
멀리 떨어져서 말이 앞선 채로만
죄를 짓지 않아도, 이건 죄일까
아님 스스로 움직일 기회일까
거리의 삶들에게 문을 열어주던
돈이 부족해도 가진 쌀과 옷을 나눠주었던
TV에서 본 그 목사님의 말처럼
갈 수 있을까, 내가 있어야 할 곳을 향해서
세상에 남겨진 민수의 나이는 열한 살
어린 동생을 돌보며 매번 받아 우수상
밝은 모습 때문에 다 괜찮은 것 같지만
추운 방이 두려워서 몰래 울어, 매일 밤
엄마의 병원비가 부족하니까
수영이는 학교 대신 새벽부터 일을 가
원래 꾸던 꿈은 멋진 간호사였지만
누구도 원망하지 않고 짓고 있지, 미소만
아프지만 나는 여전히 이 자리에
아픈 척을 하지만 관심은 내 삶인데
내가 닮고 싶은 분은 이미 가 계신데
나는 닮지 못해서 이렇게 슬퍼만 하네
외로운 아이들이 행복해지길 바라요
혼자 된 노인들이 사랑받기를 원해요
배고파서 우는 고아들을 도와주세요
사랑을 주는 손길에 풍족함을 주세요
제가 그리 할 수 있길 기원합니다
제가 그쪽으로 달려가길 소망합니다
이기적인 욕심과, 고민과 또 나약함
모든 걸 이겨내고 나아가길 소망합니다
제가 바로 볼 수 있길 소원합니다
어둡고 낮은 곳을 보는 눈이 간절합니다
작은 생명의 불꽃이 다시 타오르는 날
마른 나무가 되어서 태워지기를 원합니다
나를 사용하고, 내가 닳아지게 하소서
내가 도구가 되어서 땀 흘리게 하소서
나를 막는 두려움과 현실이란 벽을 지금
부수고서 그들에게 달려가게 하소서
나와 그들이 손잡고 함께 울게 하소서
나와 그들이 마음으로 함께 웃게 하소서
아무것도 없지만 줄 수 있는 용기와
눈물, 웃음, 아픔 모두 다 느끼게 하소서
나의 힘은 하찮고 볼품 없으니까
함께할 수 있는 손과 발을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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