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겁이 나
매일 날 이어가는 거
날 이해하는 척 끄덕이는 상냥함에 못 이겨
목 뒤로 넘기는 알약 이름을 누가 궁금해
왜 그런 말을 해
왜 그런 말을 해
왜 그런 말을 해
난 ‘섬’이란 글자에 살고파
굴뚝 달린 지붕을 얹고 있는 집에
쥐 죽은 듯
숨죽이는
숨죽이는
날 세게 내몰지는 마
연보라색 꽃의 꽃말
난 모르는 척할 거야
난 모른 척하겠지만
다 떠나가 버릴 거야
또각
또각
또각
또각
다 무너져 버릴 거야
넌 모른척하겠지만
왜 그런 말을 해
왜 그런 말을 해
난 겁이 나
매일 껴안고 뒹구는
절망, 바람, 낭만, 사람
널 걱정시키는 거 알지만
누구나 그렇듯
난 진심이란 말을 증오해
왜 그런 말을 해
왜 그런 말을 해
왜 그런 말을 해
매일 날 이어가는 거
날 이해하는 척 끄덕이는 상냥함에 못 이겨
목 뒤로 넘기는 알약 이름을 누가 궁금해
왜 그런 말을 해
왜 그런 말을 해
왜 그런 말을 해
난 ‘섬’이란 글자에 살고파
굴뚝 달린 지붕을 얹고 있는 집에
쥐 죽은 듯
숨죽이는
숨죽이는
날 세게 내몰지는 마
연보라색 꽃의 꽃말
난 모르는 척할 거야
난 모른 척하겠지만
다 떠나가 버릴 거야
또각
또각
또각
또각
다 무너져 버릴 거야
넌 모른척하겠지만
왜 그런 말을 해
왜 그런 말을 해
난 겁이 나
매일 껴안고 뒹구는
절망, 바람, 낭만, 사람
널 걱정시키는 거 알지만
누구나 그렇듯
난 진심이란 말을 증오해
왜 그런 말을 해
왜 그런 말을 해
왜 그런 말을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