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의 춘향이가 오리정으로 이별을 하러 나갔다 허되
그럴 리가 있겄느냐
내행차 배행시에 육방관속이 오리정 삼로 네거리에 늘어서 있는디
체면있는 춘향이가 퍼버리고 앉아 울수가 없지
꼼짝 달싹 못허고 저희집 담장 안에 은근 이별을 허는디
와상우에 자리를 펴고 술상 채려 놓으며 아이고 도련님
이왕 가실테면 술이나 한잔 잡수시오
오냐 춘향아 우지마라 어젠 합한주 오늘은 이별주가 왠일이냐
오냐 춘향아 우지마라 이 술 먹지말고 우리 이별말자
아이고 도련님 여보 도련님 날 데려가오 날 데려가주시오
아이고 도련님 여보 도련님 날 데려가오 날 데려가주시오
이런이별 많건마는 너와 나와 당한 이별
만날날이 꼭 있을테니 설워말고 잘있거라
말은 가자고 네 굽을 치는디 임은 꼭 붙들고 아니놓네
아이고 도련님 여보 도련님 날 데려가오 날 데려가주시오
아이고 도련님 여보 도련님 날 데려가오 날 데려가오
달만큼 보이다 별만큼 보이다 나비만큼 보이다가 여영 안보이네
십오야 둥근달이 구름속에 잠긴 듯이 여영 안보이네 참말로 갔구나
그럴 리가 있겄느냐
내행차 배행시에 육방관속이 오리정 삼로 네거리에 늘어서 있는디
체면있는 춘향이가 퍼버리고 앉아 울수가 없지
꼼짝 달싹 못허고 저희집 담장 안에 은근 이별을 허는디
와상우에 자리를 펴고 술상 채려 놓으며 아이고 도련님
이왕 가실테면 술이나 한잔 잡수시오
오냐 춘향아 우지마라 어젠 합한주 오늘은 이별주가 왠일이냐
오냐 춘향아 우지마라 이 술 먹지말고 우리 이별말자
아이고 도련님 여보 도련님 날 데려가오 날 데려가주시오
아이고 도련님 여보 도련님 날 데려가오 날 데려가주시오
이런이별 많건마는 너와 나와 당한 이별
만날날이 꼭 있을테니 설워말고 잘있거라
말은 가자고 네 굽을 치는디 임은 꼭 붙들고 아니놓네
아이고 도련님 여보 도련님 날 데려가오 날 데려가주시오
아이고 도련님 여보 도련님 날 데려가오 날 데려가오
달만큼 보이다 별만큼 보이다 나비만큼 보이다가 여영 안보이네
십오야 둥근달이 구름속에 잠긴 듯이 여영 안보이네 참말로 갔구나